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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할렘가를 주름잡았던 앨스워스 '범피' 존슨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뉴욕의 할렘가를 두고 주인공인 범피 존슨이 라이벌인 이탈리아 마피아 뿐만 아니라 경찰, 의원, FBI, CIA와도 한편이 되기도 싸우기도 하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정말 순수한 선도 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침의 동료가 저녁에는 적이 되고 경찰이 압수한 마약을 파는등 내내 혼란이 일상입니다. 이런점에서는 최민식의 카지노도 유사해 보입니다.
주인공의 절친으로 '말콤 X'가 드라마 내내 등장합니다. 살짝 뒤틀려보이는 이상이 강해서 주변에 적을 많이 두게 되었고 이로인해 죽게되는데 이 드라마 마지막회에 그 장면이 나오고 가장 마지막에 말콤 X의 시신을 두고 오열하는 주인공을 보면 가슴이 무거워집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왜 지금도 흑인사회에사 "BLM"을 외치고 있는지 이해가 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폭동과 방화, 약탈이라는 문제도 여전하다는게 아쉽습니다.
주인공의 라이벌로 나오는 유명한 이탈리아 마피아인 빈센트 '친' 지간테가 등장하는데 그 보다도 그의 딸인 스텔라 지간테가 이 드라마의 최고 트롤로 묘사됩니다. 처음에는 마피아의 딸이라 불행하다 싶었는데 갈수록 심각한 괴물로 변모해서 더 심한 트롤이 됩니다.
수위가 세다고 하는데 1화 빼고는 카지노보다도 낮은거 같습니다. 배우들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재미 측면에서는 카지노보다는 약한데 미국 현대사의 단면을 본다면 꽤 괜찮은 드라마 같습니다.
첫댓글 각색이 제법 가미되긴 했지만 50-60년대 미국 사회 단면을 엿보는 데 좋은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초강대국을 유지하고 있는게 정말 축복받은 나라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