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일하는 교육복지사,
서울 '홍보로 사회사업하기' 강좌를 들은 조미리선생님, 송종열 선생님,
고양시와 광명시의 교육복지사들...
이렇게 많은 교육복지사분들이 홍보에 관심이 있는지 몰랐었어.
학교복지 부분에서 홍보에 관해 초석을 세우는 사람이 송종열 선생님이라고 생각해.
발표로, 평소 이야기로 하는 일과 소식지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는데
글로 읽으니 송종열 선생님 하는 일의 의미가 참 깊다는 것을 느껴.
읽고 느낀 것을 편안하게 써봤어.
1. 소식지를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학교신문을 탈바꿈 한 것이구나.
학교신문의 의미를 되세기며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겠다.
그러니 사서선생님을 배려하여 1~2면을 도서관 이야기로 유지하게 됐구나.
그분의 활동을 세워드리고 배려해드리는 좋은 구실이라고 생각해.
김동찬 선생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는데
철암세상 온라인 카페(http://cafe.daum.net/cholam)도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 다른 사람이 운영하던 카페인데 활성화가 안되다보니
말씀 드려 양도 받은 것이라고 하시더라고.
홍보활동을 하다보면 홍보매체를 새로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종열이처럼, 김동찬 선생님처럼 있는 것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면 좋겠다. ^^.
교육복지사들이 알게모르게 홍보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새로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두려움같은 것을 이겨내도록 도와드려야겠다.
2. "복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고,
허브처럼 각자 맡은 사업의 역할을 유기적으로 알고 협력하여 이어주는 소통의 감초(甘草)"
종열이가 생각하는 소식지의 핵심이구나.
종열이가 말한 표현이 마음에 와닿는다.
3. "아이들이 쓴 글을 게재하여 격려하고 세워주자.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의 소통채널을 만들어보자.
사제, 교우의 신뢰를 강화하자.
지역사회와 공생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보자."
이 말들이 와닿는다.
교육복지에서 담아야할 내용들이구나.
이것이 핵심이구나.
봉원중학교 사례 발표할 때도 사제,교우의 관계 중심으로
소식지 내용을 만들 것이라고 했었잖아.
이야기를 듣고 홍보사회사업에 담아야 할 내용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어.
전에도 "관계를 담는 홍보"에 관해 생각하고 발표도 했는데
봉원중학교 사례를 듣고 의미가 다시 찾게됐지.
고마워.
4. "북적거리는 교육복지실에 모든 아이들이 쉽게 드나드니
낙인감이란 단어가 이상하기만 합니다."
학교복지사들과 이야기를 조금해봤는데 이부분에 대해
내부적으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봉원중학교처럼 그렇게 되면 좋겠는데...
5. "내년에는 소식지 기획과정에 아이들과 함께 동아리를 꾸려
아이들이 기사를 작성해보고,
아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구한 흔적들을 소식지에 읊어보고 싶습니다. "
지역사회와의 소통까지 소식지에 담으면
모든 체계간의 소통이 다 담겨지는 거지?
아이들간의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이 기대된다.
지역에서 어떻 좋은 분들을 만날까?
어떤 자극을 받을까? 기대된다.
6. "많은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과정을
봉천동과 봉원중학교의 역사를 주체적으로 기록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과정.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과정..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과정...
기대된다.
봉원중학교 소식지, 그 형식이 아니라
종열이가 그토록 담고자 했던 의미, 핵심이 다른 교육복지사에게 잘 전달될 것 같다.
어떻게 홍보하려고 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사회사업하려고 했는지가 잘 들어나져 있어.
이런 의미가 있구나.
이렇게 참 깊구나.
미처 알지 못했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정말 많이 생각했어.
종열이의 생각을 따라가며 교육복지사업과 홍보를 바라보니
홍보사회사업을 다시 바라보게된다.
되집게 된다.
가다듬게 된다.
나에게도 큰 배움이었다.
고마워.
종열이가 있어서 좋다.
첫댓글 어떻게 정리를 해볼까 올해 큰 고민이었는데,
종원이 덕분에 소식지 사업을 전개하면서 홍보사회사업 강좌를 통해
교육복지사업의 가치와 의미를 집약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 뜻을 깊이 공감해주니, 글로써 소통의 깊이가 더해지는구나..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