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친정부모님 모시고 물놀이 한번 가지 못해 서운했는데 마침 언니 생일도 돌아오고 해서 서울근교 근사한 한정식집에서 점심 사드렸어요~~
부모님 모시고 가는 자리라 무지 신경이 쓰였는데 친정 부모님 넘 좋아라 하셔서 고맙고도 죄송스럽더라구요~~
한송한정식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1리 82-1 031-527-0151
얼마전 별내지구에 갈일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아파트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라 횡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인근에 맛집들이 숨어 있더라구요~~
한송한정식 작년 12월경에 문을연 한정식집인데 분위기도 넘좋고 부모님모시고 가기 너무 좋은곳이라 소개합니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양반집 밥상을 받고 온듯합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범상치 않더라구요~~
뒤 정원도 너무 잘꾸며져 있고 볼거리가 넘 많더라구요~~
전통가옥이고 ㄷ자형태의 구조였어요~~
정겨운 물건들이 아주 많더라구요~~
현관에 들어서 보니 와우 정말 시대를 거슬러 올라 간듯해요~~
각 방으로 들어가는 문들이 넘넘 근사하지요~~ 큰대형룸도 있고 소형룸도 있어서 가족간의 모임공간으로도 좋고 돌잔치나 회갑연등 큰행사를 치룰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렇듯 황토방이 나오더라구요~~
예약석들이 꽤 있었구요~~ 한쪽에서는 아이 돌잔치가 모임이 있더라구요~~
어울릴거같지 않는 와인병도 넘 근사하게 어울리더라구요
코너마다 볼거리가 아주 많아서 손이 바쁩니다~~
너무도 고왔던 소품들이에요~~
한복려 선생님도 오셨다 가셨네요~~
요거 무뉘가 넘 이쁘지요~~ 꽃잎을 말려서 만든 무뉘가 넘 곱고 이쁘더라구요~~
참 화려하고 이쁘지요~~~ 구경을 좀 쉬었다 하고 본격적인 식사를 해볼까 해요~~
한송정식을 주문했어요~~ 한송정식 25000원
호박죽
호박죽이 달지 않으면서 진하고 제대로 되었더라구요~
물김치
정말 시원하고 깔끔해서 요건 한그릇씩 더 추가해서 먹었어요
샐러드
요거 소스가 아주 맘에 들던데 마를 갈아서 만든거 같기도 하고....
전유화 바로 부쳐서 따뜻하게 바로 먹는 전
음식들이 하나같이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삼색밀전병 정말 고운 밀전병에 머섯, 부추, 소고기등을 볶은걸 싸서 먹는데 정말 맛있네요~~
요거 아주 감질나지만 맛있어서 집에서 해먹을려고 하네요~~
턍평채
부모님 생신상에 빠지지않는 탕평채~~ 아주 야들야들하니 좋더라구요~~
더덕정과 더덕을 쪄서 흙임자를 덮어서 나온 건강식이에요~~
요거 정말 칭찬이 많았던 음식 친정 아범님과 울남편이 넘 감탄했던 더덕정과에요~~
들깨탕
진한 국물의 들개탕에 수제비와 야채들이 들어 있는데 요건 친정엄마와 언니가 좋아했던 음식 특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메뉴에요~~
훈제연어쌈 어쩜 모양도 이쁘게 하는지~~
훈제연어에 새삭채소아 날치알이 들어 있어서 아주 담백하게 맛있네요~~
떡갈비
양이 넘 작아서 한입에 쏘옥~~~
속이 넘 부드럽고 촉촉해서 맛있더라구요
활어회
정말 얄밉게 나오지만 한점한점 넘 맛있네요~~
5명이서 가다보니 한상에는 3명 한상에 2명이 앉아서 식사를 했어요~~ 어른들 상은 카메라 들이 대기 뭐해서 둘이 먹은 상만 담다보니 양이 작은듯하지요~~
요건 3인분상에 나온 활어회에요~~
요거 세꼬시를 양념에 무친건데 아주 고소하니 맛나네요~~
회를 한점은 초고추장에 찍어먹고 또 한점은 간장소스에 찍어 먹고....
백김치와 수육
백김치에 수육한점 넣고 무김치 넣어서 먹은 ~~~ 그맛은 아시지요~~~
버섯탕수
요건 사찰음식 같은 느낌으로 고기가 안들어 가도 맛있네요~~
코다리구이~~
ㅋㅋ 요거 술안주로 아주 좋은 코다리구이에요~~
황태구이하고는 좀 다른맛이긴해도 아주 훌륭하네요~~
단호박오과다
단호박을 어쩜 이리 멋스럽게 연출하는지~~~ 넘 아까워서 먹질 못하겠더라구요~~ 단호박 안에는 호드가 들어 있어서 정말 건강식인거 같아요~~
모밀국수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진한 맛이에요~ 시중에ㅐ 파는 모밀육수와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부무님 모시고 정말 기분좋게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지 사장님께서 와인칵테일을 서비스로 주시네요~~
색도 넘 곱고~~~ 분위기 업~~~~
우리모두 건배를~~~ 엄마 아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코스요리는 요기서 끝이구요~~ 7찬과 된장찌게와 돌솥밥이 나옵니다~~
김치, 오이지무침, 숙주나물, 깻잎장아치, 낙지젓갈, 가지볶음, 튀나물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이 깔끔해요~~
누룽지밥으로 마무리까지
디져트로 나온 멜론
복분자차 까지~~~
마지막 까지 야무지게 먹어주고는 커피는 야외에서 마시기로 했어요~~ 뒤로 푹포도 있고 정자도 있는데 ㅋㅋ 시원한 정자에서 커피 마시고 싶었는데 아줌마 부대가 와서는 완죤 누웠네요~~
멍석말이 정말 정겹지요~~
디딜방아???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흥부네집 처럼 박도 주렁주렁~~~
요거 박이 익어야 노랗게 되는 건가요??
자그마한 폭포와 연못도 있네요
연꽃도 넘 이쁘고...
올망졸망 소품들이 구석구석
비가온후라 장독대가 반짝반짝 윤이 나네요~
모든게 다 이뻐보여요~~ 나팔꽃도 이쁘고...
정말 멋스러운 곳이에요~~ 옛날 양반집에 앉아서 손님접대를 받고 온듯해요~~
부모님 모시고 간곳이라서 더욱 신경이 쓰였는데 정말 뿌듯하고 부모님이 넘넘 좋아하셔서 저두 넘 좋았어요~
주차장 한켠에 새워진 소나무 한그루~~`
무더위에 지친 여름~~~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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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콩달콩 맛있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로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