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인산(590m)·장자봉 어깨(584.3m)·大山(646.4m) 산행기
▪일시:
'19년 1월 24일
▪도상지맥거리: 약 18.6km, 기타거리: 약 2.6km
▪날씨: 맑음, -10~3℃
▪출발: 오전 8시 37분경 괴산군 청안면 조천리 ‘조천1리’ 버스정류소
대산지맥은 한남금북정맥 595.5m봉에서 분기하여 송인산, 장자봉 어깨, 대산을 경유하여 압항천이 달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8.6km인 산줄기이다. 대전역에서 06:54發 무궁화편으로 증평역에는 7시 57분경 도착하였고, 08:10發 조천行 버스에 오르니 ‘조천1리’ 버스정류소에는 8시 37분경 도착한다. 주머니에 넣어둔 지도를 꺼내어 보니 두 장 중 한 장이 보이지 않는데, 언제 사라졌는지 알 길이 없다. 초반은 어제 살펴본 기억을 되살려 진행할 수밖에 없다.


<증평역 대합실에 붙은 버스시간표>
(08:37) 동쪽으로 나아가 이내 갈림길에 이르렀고, 동남쪽 길(‘조천상3길’)로 들어 2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칠보산워터펜션’ 표시판이 세워진 왼쪽(동남쪽) 길로 들어섰다. 다음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대략 동남쪽으로 이어지면서 포장길은 끝나면서 산판길이 이어졌다. 1분여 뒤 ‘信川康氏德濟家族墓園’에서 산판길은 끝나고 산길이 이어졌으나 1분여 뒤 무덤에 이르니 산길은 끝난다. 동남쪽 사면을 치고 올라가니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경사가 급해진다.

<조천1리 버스정류소>

<갈림길>

<포장길 끝 지점>
(09:09) 경사가 완만해졌다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고, 막바지 오르막을 거쳐 언덕(~525m)에 이르니 군훈련용인 듯한 표지가 붙어 있다. 2분여 잡목 사이를 내려서서 뚜렷한 정맥길에 닿았다. 595.5m
분기봉 직전 ┥형 갈림길에 이르니 ‘←사리 5km, ↓칠보산 2km’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쪽지봉 3.0km’는 바닥에 떨어져 있다.

<가파른 사면>

<표지가 걸린 언덕>

<한남금북정맥 산길>

<분기점 직전의 갈림길>
(09:34) 분기점에 닿아 오른쪽(동쪽)으로 내려서서 흐릿한 산길을 따르니 왼편 농장에서 탈출한 듯한 염소 떼를 마주쳤는데, 가까이 가서 만져도 달아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7분여 뒤 표지기 몇 개가 걸려 있는 언덕(송인산)을 지나니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진다.

<대산지맥 분기점>

<염소 떼>

<송인산>
(09:53) 562m쯤 되는 언덕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왼편 사면을 내려서다가 오른편 능선이 지맥인 듯하여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능선에 이르니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족적이 보이는데, 대략 북북서쪽을 내려서다가 보니 지맥은 확실히 왼편이다. 어쩔 수 없이 계속 진행, 막바지 잡목덤불을 헤치며 내려서니 족적이 보였고, 사면길에 닿아 왼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길은 사라진다. 오른편 개울을 건너 너른 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니 2분여 뒤 길은 끝나므로 지도에 표시된 임도는 아니다. 사면을 치고 나아가다 오른편 골짜기를 가로질러 임도에 닿았고, 왼쪽(서북쪽)으로 2분여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562m봉>

<너른 길>

<임도 고개>
(10:19) 오른쪽 산판길을 오르니 ‘坡平尹公徽圭之墓·配靈山辛氏祔左’ 묘지에서 뚜렷한 산길이 이어졌고, 5분여 뒤 왼편에 갈림길이 보이면서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졌다. 묵은 무덤을 지나니 산불 자취인 듯한 덤불 사이로 족적이 보였고, 5분여 뒤 덤불지를 벗어났다. 언덕(~475m)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다가 오른편으로 더 붙어 지맥에 닿았으나 길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묵은 무덤에 이어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 자취가 보였고, 언덕에 이르니 덤불이 빼곡해지면서 앞쪽은 절개지를 이루고 있기에 오른편 사면을 내려서서 도로(‘이곡로’)에 이르렀다.

<475m봉>

<고갯길 자취>

<이곡로>
(11:06) 왼쪽으로 오르니 오른편에는 농장이 자리하고 있어 지맥으로 접근이 불가능하므로 고갯마루를 넘어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오른편 능선에는 농장 건물이 자리하기에 사면의 흐릿한 족적을 따르다 지맥에 닿으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고갯마루의 절개지>

<능선의 농장 건물>
(11:36) 흐릿한 T자 형 갈림길에서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가다 6분여 뒤 지맥을 벗어난 듯하여 1분여 되돌아 얕은 언덕에서 남동쪽 급사면을 내려서니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다. 연이어 무덤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산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내리고 직진하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오른편에 묵은 무덤이 보이면서 길 상태는 다소 양호해진다.

<흐릿한 갈림길>

<연이은 무덤>

<고갯길 자취>
(12:04) 폐묘 자취가 있는 언덕(×461m)에 이르니 갈림길인데, 왼쪽은 장자봉 가는 길이라 오른편(남남서쪽)으로 내려섰다. 담장을 한 무덤을 지나니 흐릿한 길 흔적이 덤불 사이로 이어졌고, 3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 자취가 보였다. 조금 뒤 예전의 산불 탓인지 덤불 사이 길 흔적이 흐릿해지면서 벌목용 산판 자취가 이어졌고, 언덕에서 왼쪽(동남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몇 개의 무덤에 이르니 길은 양호해졌고, 도로(‘괴산로’)에 이르니 막 버스가 문광 방면으로 넘어가고 있다.

<폐묘가 있는 언덕>

<묘지의 철망담장>

<고갯길 자취>

<굴티재>
(12:38~12:47) ‘굴티재 해발308m’ 표석 옆에서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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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7) 다시 출발하여 쓰레기가 널린 곳에서 보이는 가파른 족적을 따라 4분여 뒤 묵은 무덤이 자리한 언덕에 닿았다. 연이어 무덤이 보였고, 7분여 뒤 언덕 직전에서 왼쪽(동쪽)으로 꺾어 나아갔다. 언덕 두 개를 지나 ‘음성318,
79.8재설’ 삼각점(△435.8m)이 박힌 언덕에서 오른쪽(남동쪽)으로 꺾어 내려섰고, 왼편에 사면 갈림길이 보이면서 경사가 다소 급해진다. 2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오른쪽(남동쪽)으로 내려섰는데, 조금 뒤에 주변 지형을 보니 지맥이 아니다. 되돌아 다시 이른 언덕에서 북동쪽으로 더 나아가니 왼편에서 조금 전의 갈림길이 합류한다.

<436m 삼각점>
(13:23) 언덕 전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조금 뒤 길 상태가 양호해지면서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 갈림길이 보였다. 두 개의 돌탑을 지나서도 오른편에 사면 갈림길이 보였다. 언덕에서 남남서쪽으로 내려서니 길은 흐릿해지는데, 7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절개지에 닿아 오른편 사면을 내려서니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묵밭에서 북북서쪽으로 나아가 골짜기에 닿았고, 산판 자취를 따라 515지방도(‘도경로’)에 이르렀다.

<돌탑>

<도경로>
(13:53) 맞은편 절개지 우측 사면으로 난 족적을 따라 6분여 뒤 지맥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나 있다. 다음 6분여 뒤 왼편에 철망담장이 이어졌고, 조금 뒤 왼쪽(남동쪽)으로 휘면서 능선 바로 오른편 사면으로 족적이 이어졌다. 안부 바로 오른편에 이르니 고갯길 자취가 보였고, 조금 뒤 왼편에서 다시 능선길을 만났다.

<철망담장>
(14:21) ‘속리(?)407, 2003(?)재설’ 삼각점(△410.6m)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왼쪽으로 주왕산으로 향하는 흐릿한 갈림길이 보인다.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하여 오른쪽(서남쪽)으로 내려서서 14분여 뒤 언덕을 지나니 길은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지길래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다시 흐릿한 길이 보이는 지맥에 닿았다. 폐묘에 이어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 자취가 보였고, 잡목덤불 사이 흐릿한 족적을 따라 언덕을 지나니 폐묘가 보였다. 다음 안부를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졌고, 언덕을 넘으니 묵은 무덤 몇 개가 보이면서 임도에 닿았다.

<411m 삼각점>

<고갯길 자취>

<임도>
(15:10) 4분여 쉬고는 다시 출발하여 가파른 오르막에 들어섰고, 폐묘 자취가 보이면서 경사가 완만해졌다. 조금 뒤 경사가 다시 가팔라졌고, 막바지 잡목덤불을 헤치면 정상이다.
(15:40) 대산 정상에는 산불예방시설이 있고 뒤편에는 안내판에 646.4m로 표시된 ‘속리21,
1982재설’ 삼각점이 덤불에 가려져 있다.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하여 남동쪽으로 내려서다가 8분여 뒤 지맥이 왼쪽(동쪽)으로 꺾이는 지점에 닿았으나 예전에 그 쪽으로 급경사를 내려서다가 고생한 적이 있어 임도로 우회하기로 하였다. 막바지 흐릿한 능선길을 벗어나 왼편 사면길로 내려서니 임도에 닿았다. 왼쪽(북쪽)으로 나아가다 7분여 뒤 임도가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묵은 산판길로 직진하니 덤불에 거의 사라지는데, 오른편 덤불 사면을 내려서서 임도에 이르러서 보니 고갯마루 바로 왼편이다.

<대산 정상>

<대산의 삼각점>

<임도>

<임도의 곡각 지점>

<안부의 임도>
(16:14) 능선길로 들어서니 다행히도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흠백산으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뚜렷한 길은 지맥인 남쪽으로 나 있어 별로 헤맬 곳은 없다.
(16:59) 언덕(×452m)에 이어 오른쪽이 흐릿한 갈림길에 닿았는데, 보다 뚜렷한 왼편(남쪽)으로 내려서니 산길은 남서쪽으로 낮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면서 고도를 낮추는데, 갈수록 길 흔적은 흐릿해진다. 마지막 언덕에서 경사가 다소 완만한 서남쪽 사면을 내려서서 막바지 덤불을 거쳐 너른 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몇 걸음 가니 갈림길이고, ‘도원무릉길’을 따라 ‘화양로’에 이르렀고, 이를 가로질러 압항천·달천 합수점을 보고는 되돌아섰다.

<452m봉>

<날머리>

<도원무릉길>

<뒤돌아본 지맥 끝자락>

<도로에 세워진 속리산 둘레길 안내도>

<압항천과 달천의 합수점>
(5:37) ‘신도2리’ 버스정류소 ‘新桃源中里會館’에서 나오는 주민에서 버스시간을 확인하니 6시 5분에 청천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고 한다. 신발을 정리하고 있으니 5시 49분경 후영리 방면에서 버스가 오길래 황급히 타고 청천 버스정류장에는 3분여 뒤 도착하였다. 증평行은 18:50에 있으므로 짬뽕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버스에 오르니 승객은 단 4명이고, 도중에 태우는 승객 없이 증평역에는 7시 26분경 도착한다. 19:55發 무궁화편에 오르니 대전역에는 9시 4분경 도착하였다.

<중리마을 버스정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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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 버스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