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중학교에서 영어연극 연출 힘을 잔득 빼고
버스를 타고 충무로 편집 사무실에서 영어책 과 시집 편집으로 오후 시간을 다 보내고 다시 6시 쯤
서둘러 지하철 회현역으로 갔다.
남대문에 시장 근처에서 바로 옆에 있는 백화점에 들어가서 갤러리 위치를 묻고 12층으로 올라 갔다.
작년 스페인 전을 보았을 때 보다 갤러리 공간이 다소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오늘 전시는 진도 소리의 원형을 찾아 다양한 예술가(22명)가 떠나(2박3일) 걷어 올린 결과물을 보여주는 자리다.
정감 어린 소재를 바탕으로 그림, 조각, 오브제 그리고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전시다.

공성훈의 뱃길
모두 저 정도의 험한 여정 쯤은 숨가프게 달려왔겠지 .

강홍구- 진도-바람소리, 삶과 죽음을 한폭의 사진 잡을 수 있다니, 결국 생사는 하나
멀리서 상여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어구들, 이곳에 귀을 갖다 대면 바다 소리가 들린다.

목각 인형들의 강강술레

바다에서 채취한 바다의 선물들 선반에 예쁘게 진열했다. 김을 작

문인들과 화가들이 떠난 진도 여행 일기와 특이 사항을 정리해놓았다.
모니터를 보며 진도의 소리를 들어보라 "살려고 내는 소리" 를

알고 보니 내가 올라온 것은 신세계 갤러리, 롯데 갤러리인줄 착각하고 있었다. 공간 배치도....

진도의 아름다운 풍경

최근 읽어본 최고의 도록(?) 물론 도록은 아니고 이 진도 전의 보고서와 같은 것,
소설가 공선옥과 김정호 전 진도문화원장의 글, 끈적한 우리 삶의 이야기에 감동받아 여러번 읽었다.

옥상 정원에 있는 그 유명한 존배(John Pai)의 작품' 기억들의 강'
면보다는 선으로 조각 하는 프렛 최연소 교수


늦은 더위를 식히는 신세계 갤러리, 멋진 조각이 있어 더욱 좋다.
첫댓글 자세히 올려 주셨네요! 우미갈 벗님들 많이 출동하셨으면.^^*
다음에 가시면 본관의 월 갤러리와 옥상 정원도 꼭 가보세요.^^ 제프 쿤스, 루이스 부르조아,호앙 미로 등 미술품이 웬만한 미술관보다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건 본관에 있군요. 신문에서는 몇번 보았는데... 감사합니다.
도록 제목 .. 부터 구성지네요. 진도 소리도 듣고 싶고 최고의 도록도 보구 싶네요 ^ ^
달랑 1,000원 이고 8 페이지 정도인데 글이 가득
제가 드릴 말씀을 여여님이 먼저 이야기 해 주셨군요~ㅎ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보셨군요. 저만...ㅠㅠ
말 나온 김에 본관 중앙 계단을 따라 김환기,쿠사마 야요이,서도호 님의 설치작품이 있고 주기적으로 교체되는 월 갤러리 작품도 볼 만 하네요.^^
감사! 그런데, 제가 아는 시집 〈如如하니 如如하다〉이 있는데 관계있으신 것은 아니죠?
통~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사무실에 있으니 시집 표지 스캔해서 올리겠습니다. 김하림이란 분의 불교 관련 시집입니다.
^^*
김하리 시인(서울예대 극작과, 시치유사, 시낭송가) 사찰기행시집입니다.
여여님 뵈면서 여여하다 느꼈는데 역시 여여하실듯 해요^^
행동하는 예술인 닐스마왕님의 의외의 발견이 재밌고 흐뭇해 보입니다 지나쳐보는 타인이...^^
옥상정원에도 이런 멋진 작품들이!! 닐스마왕님, 여여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닐스마왕님,감사합니다.^^
如如 는 산스크리트어로서 그 뜻이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존재 방식이라고 하던데 마음만 이라도 그리 되고 싶다는 ..
마네님~***
여여하지는 못한데 여여하고 싶기는 합니다. 사소님이 조하리의 창에 대해서 잠깐 언급한 대로 성숙이란게 그 창을 넓혀가는 것일 텐데 생각만 합니다! 다음에 좋은 자리에서 또 뵈요!
우아 이런거 미리 알았어야 하는데.. 제가 지면신문은 안보고 포탈만 보는데,, 포탈에 연예계뉴스의 1/10이라도 문화계 뉴스가 뜬다면 이런 전시회를 놓치지는 않았을텐데,,, 아쉽네요,,
앞으로 가시면 되죠. 무궁무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