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새누리당 전북도당입니다.
먼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6일 전북유세도중 한 발언이
본의 아니게, 전북도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김무성 대표는 새만금특별법 제정,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전북유치에 적극 협조한 공로로 전북도지사로부터 ‘전북명예도민증’을 수여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김 대표의 모친이 전북 익산에 영면하고 계셔서 전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날 유세에서 김 대표가 한 말의 요점은 이렇습니다.
“정운천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정운천 한 사람 힘으로 전주는 180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제가 보장하겠다. 30년 동안 전라북도는 민주당을 지지해 왔지만 전라북도로 돌아 온 것이 무엇이 있는가. 지난해 인천 국가예산 증가율은 17%, 충청남도는 10%, 전라북도는 고작 0.7% 밖에 되지 않는다. 전라북도 국회의원 몽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만들어 놓고 배신감 느끼지 않는가. 이렇게 하고도 이번 총선에서 야당 의원 다 만들어 줄 것인가.”
“지난해 전라북도 국가예산은 400여억원 증가에 지나지 않았다. 전라북도 예산증가율이 전국에서 꼴찌였다. 이러고도 야당 의원 만들어 주시겠는가. 도대체 11명이나 되는 야당의원들은 전라북도 무엇을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전라북도 국회의원 11명이 한 일보다 전라남도 이정현 의원이 한 일이 더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 이제 전라북도에서도 정운천을 국회의원 만들어 주시면 전라남도 이정현 의원이 한 일 보다 더 많은 일을 할 것을 제가 보장하겠다.”
“정운천 후보는 저 김무성과 함께 전라북도 전주 발전을 위해서 예산폭탄을 가져 올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다. 정운천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대기업 유치를 통해서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연금기금운영본부를 안착시키고 새만금개발해서 전과 후가 180도 다른 전라북도를 만들어 보겠다.”
김무성 대표는 평소 전주을 국회의원에 출마한 정운천 후보의 전북사랑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이날 지원 유세를 통해 “정운천이 당선되면 전북이 바뀔 수 있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습니다. 도민들께 이번만큼은 지역발전을 위해 이성적인 투표를 해 줄 것을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하다 보니, 다소 거친 표현이 있었습니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전북도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데 깊이 뉘우치고,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번 발언사건과 관련하여
지역감정을 조장해 표를 얻으려고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발언의 전체적인 부분은 생략한 채 특정발언만을 발췌해 마치 전북도민들을 무시한 발언인 냥 몰아가는 것은 전형적인 야당식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현명하신 전북도민들께서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도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여당일꾼을 뽑아서 전북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냐” 아니면 “몽땅 야당의원 또 뽑을 것이냐”는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북 국회의원 선거가 지역감정에 기대지 않고 정책과 인물로 선택되는 선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전북도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사죄말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4. 8
새누리당 전라북도 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