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04.04...0720 출~
장소..무의도 트레킹 산행&해벽체험..
인원..대충 뿌라스마이너스 45인...
선정화.장근.
터프.꼬깔.민들레.민선자.이인숙.칠월님.칠석님.옥련님.보물님.
김은희 박옥례.신근애.김상무님.유영순님.송승선님.다래산님.김영진님.
김차수님.필승님.이모님.금은보화님,며느리님.머털도사님.자이로님.진진님.
공주님.갈매기님.일기장님.차돌님.개울님.바람결님+1.해맑음님.왕족님.운기성님.
오이순님.윤미경님.비호님+3..염화미소님..감칠맛.
코스....
● 환상의해변 해벽팀~
●당산→국사봉→호령곡산→환상의해변→하나개해수욕장~
●구름다리→호령곡산→ 환상의해변→ 하나개해수욕장~
찬조...일기장님의 소주 1박스~
여러차례 찾은 무의도 ...
늘 샘꾸미선착장에서 호령곡산으로 국사봉으로 하나개해쇽장에서 실미도 당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만 탔지....
환상의해변은 생소해서 가 보기로....
더구나 암벽의 달인 용표님이 해벽에서 조금이라도 암벽타는 기분을 맛보게 해주신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라일락 줄리얏 칸나야 나도 어쩌면 너희가 맛본 스릴을 조금이라도 느낄수 있겠지 기대만빵~
짬이 나서일까? 아님 해벽때문일까?....
여늬때보다 꽃밭이라고 해야하나....
고추밭이라고 해야하나....암튼 여자들숫자가 적은 이변아닌 이변이 일어났고~
그란디 대장님이 호박꽃도 꽃이냐고 하신다....
산에서는 대장님이시지만 대장님이 모르는게 있으니...
호박은 잎이고 넝쿨이고 줄기고 열매고 늙은호박이나 어린 애호박이나 버릴게 없다는것을~
난 대장님 발언을 잊지 않을테다 소심삐짐뒤끝을 가진 트리플 A형이니까~칫~
8시25분 무의도 큰무리선착장 착~
산행팀들은 들머리가 계단으로 시작되는 곳으로 발을 옮기고
트레킹 팀은 버스로 구름다리로 이동~
무전기 가진 보물님이 코스가 다른지 무전기를 주고 간다....
에고 무거운 무전기 들래나 주고갈 것이지....
구름다리에서 시작하는 꼴랑 호령곡산 하나만 타고 널럴하게 하는 코스를 택한.....
3인의 남정네와 10인의 여장부들~
처음엔 공주님이 산에 독서하러 온줄 알았다는 ㅋㅋ
공주님이 가지고 온 그 큰 책 덕분에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감솨~ㅎㅎ
요상타 백두대간 대장님이셨던 개울님도 계신다....
자 이제 살방살방 1.4km만 타면 되는 호령곡산을 향하여~고고씽~
백두대간 마스타하신 분들이어선지 부지불식 순식간에 휘리릭 시야에서 사라지셨고~
이때부터 여인천하가 시작되었고.....
추어탕추씨는 여자만 남겨두고 남자 하나없다고 궁시렁궁시렁~ㅎㅎ
아직도 여자이고싶은 추어탕추녀~항상 그마음 변치말기를~
난 태어날땐 분명 여자였것만 시방은 중성인데...
진달래가 오고가는 산객들을 맞이하고~
미소가 아름다운 이인숙님~
드뎌 호령곡산 정상~
날이 쾌청하진 않지만.....하나개해쇽장이 내려다뵌다.
어느 님의 기발한 아이디어 외로운 섬 하나를 전망대에 남겨두신 센스쟁이~
가는 방향을 못잡아 한참을 전망대에서 서성이게 만든 장님이정표....
섬 여기저기를 파헤쳐 무엇을 하기전에 요딴 작은것 부터 헤아려 살펴 주시기를 부탁하고 싶다...
부실한 청맹과니 이정표 탓에 시간도 널럴하겠다.....
부처바위쪽으로 하산하기위해 헤매지않고 안전빵으로 가려고 대장님 기다리는 중~
타 산악회분들에게 올라온길이 어디메뇨 했더니 광명항이란다.....
그러면 샘꾸미선착장 아닌가?....
부처바위 아시오 했더니 다덜 모른단다 ...이긍.....
구름다리 도착하셨다는 대장님은 뭐빠지게 오마더니 어찌된 영문인지 함흥차사....
암만 기다려도 오지않는 대장님 오기만 학수고대 하다가....
선두로 오신 반팔차림의 단단한 이미지의 차돌님을 만나....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 부처바위 가는 길을 정확히 지시받고 출~
차돌님 복 받을껴~하나개 유원지쪽으로가다가 보믄 갈림길이 나오고 부처바위 표지판이 있다고....
부처바위를 향하여 가더라고~
염원을 담은 작은 돌들이 얹어져있는 부처바위~
누군가 부처님도 없는데 웬 부처바위? 한다...
이보시오...부처는 스스로 깨달은 이를 부처라하는데....부처가 없음은 당연지사~
거북이형상을 한 바위~
바위들도 무늬가 있다~
진달래꽃에 온몸을 내던진 꿀벌~
이정표가 제대로 된것이 없는 소홀함~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기에 내려가 봤더니....
이곳은 환상의해변이 아니무니다....
환멸의 해변이었으므니다~
단물 쏙 빼묵고 온갖 버림받은 알록달록 무지개빛깔 페트병들의 무덤이었으므니다~
뉘 부르는 소리가 들려 내려다보니 저 아래 해벽팀들이 보이고~
해벽체험하러 내려가는 길~
이길이 환상의해변길~
꼬깔님이 올만에 온 친구 공주님길안내하고 해벽엔....
웅이 아바디의 출연에 깜놀~
용감무쌍한 공주님의 해벽체험~
암벽의 달인 용표님의 ...
스파이더맨 같은 자이로님의 해벽등정~
해벽과 몸이 합체되는 듯한 느낌~
재롱이 울 며느리의 해낼꺼야라는듯 결의에찬 눈~
요상한 소리에 뒤돌아보니 하랑이싸부 김영진님의 누가누가 강한가 궁디와 돌의 내기~
이게 생각만큼 쉬운게 아니었어...며느리 살고싶으요~
열정적인 공주님은 제자로 받아주십사하고 하랑이싸부 김영진님 인증샷을 날리고~
다래산님은 저런거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고~고뤠?
하나개해쇽장의 기똥차게 멋진 바위군상들...
몇해전 이곳에서 바위에 달라붙은 굴 따먹은 기억이 난다~
대장님 말씀마따나 단단한 모래사장~
아마추어 악사의 섹소폰연주~
비록 물 흐르듯 걸림없는 연주는 아니었지만 잠시 선율에 귀기울이고~
잠시 선율에 몸도 반응하는 듯~
하산길에 들리는 섹소폰소리에 몬 씨츄에이션???염화대장님이 쳐다본다...자 가더라고~
배타고 뱃머리만 돌리면 도착하는 잠진도항을 향해 간다....
늦은 점심으로 날밤 김욱선님 누나가 하신다는 곳에서 해물칼국수 푸지게 먹고...
머털도사님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머털도시 뵌 날중 최고로 멋진 날이었읍니다~^^
이런 기회 흔치않아 넘 빠른 출발에 앞서 잠시 쉬어가는중~
봄날은 이렇게 가고 있었다~
첫댓글 감칠맛님 재밋게 봤습니다 그런데 전에 쓰셨던 의상봉 후기만은 못한것?? 같군요~ ㅎㅎ 고맙습니다 즐거운날 되세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
다시한번감하고 감니다^*^
수고하셨어요
해물칼국수
감칠님!~멋쟁이!!~~~~
오랜만에 후기 재밌게 보고 갑니다
예전모습돋보이는 공주님 넘 반갑네요 감칠언니의 여전한 글 솜씨 진짜루 억수로 반갑구만유날밤 울님들
언니 글 맛나게 읽었읍니다 건강챙기시고앞으로도 좋은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