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1-9-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탁신 전 태국총리가 캄보디아 방문" 발표
Thaksin to arrive in Cambodia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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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euters)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월요일(9.12) 2번째 순방국인 인도네시아를 하루 일정으로 방문하여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그녀는 목요일(9.15) 캄보디아를 방문하지만, 다음날 도착 예정인 그녀의 오빠 탁신 전 총리와는 마주치지 않게 된다. |
(프놈펜) —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월요일(9.12) 발언을 통해,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태국 총리가 그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태국 총리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이번주에 캄보디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발언에서, 탁신 전 총리가 목요일(9.15)에 방문하는 잉락 총리의 당일치기 캄보디아 방문 다음날인 금요일(9.16)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Bangkok Post) 하루 차이로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탁신 친나왓(좌) 전 태국총리와 잉락 친나왓(우) 현 총리 남매.
두 남매의 직접적인 만남은 태국의 정치적 분열에 불길을 지필 위험이 존재한다. 논란의 인물인 탁신 전 총리는 지난 '2006년 쿠테타'로 실각했다.
그는 이번 캄보디아 방문길에서, 훈센 총리와 골프를 치고, '아시아 경제미래회의'(Asian Economic Future Conference)에서도 연설할 예정이다. 훈센 총리는 한 대학 졸업식장에 참석하여, "나는 탁신 총리를 친구관계와는 별개로, 초청 연설자로서 공식적인 대우를 할 것"이라 말했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금년에 접경지역에서 유혈 무력충돌 사태가 분출했지만, 잉락 총리가 취임한 후 양국 관계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탁신을 자신의 "영원한 친구"라고까지 부르는 훈센 총리는 지난달 발언을 통해, 태국과 긴장 관계의 "악몽"이 끝났다고 말하고, 방콕 당국과 협조하여 국경의 900년 된 사원주변 지역을 두고 벌이는 분쟁을 해소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해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ICJ)는 ''2011년 7월 18일에 내린 명령'을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 모두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주변지역에서 병력을 철수시키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양국은 아직까지 병력 철수를 마치지 않았다.
태국의 7월3일 총선에서 잉락 후보가 이끌던 '프어타이 당'이 압승하면서, 그녀의 오빠인 탁신 전 총리의 복귀가 점쳐졌었다. 탁신 전 총리는 부정부패 혐의로 선고받은 징역형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데, 작년의 정치적 소요로 인래 테러리즘 혐의까지 적용되어 있다.
전직 이동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 전 총리는 자신의 여동생인 익락 총리 정부에 대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태국의 야당은 그가 최근에 '일본을 방문하는 과정'에 잉락 정부가 도움을 줬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태국 정부는 그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한편 탁신 전 총리는 9월20일에는 캄보디아 최고의 관광지인 시엠립(Siem Reap) 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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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며칠 전부터 태국 언론들에서 거론이 됐는데
사실 확인이 안 되다가..
이제 확인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