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봄에 병풍산을 하며 맞은편에 보이던 내장산 국립공원의 가인봉(678.4)-상왕봉(741/백암산)-입암산(654)-갓바위(641)-시루봉(642)-장자봉(562.2)을 돌면 장성호를 북쪽으로 한바퀴 돌 수 있다.
오늘이 경방직전 마지막 날로 단풍철의 끝물인 만추산행이다.
그래서 그런지 산객들은 일러서 그런지 백암산에서 몇 명 갓바위에서만 인파(?)수준의 등산객을 만난다.
순창새재-장성새재사이는 일반등로로 이어져 있는지도 까먹고 마루금 산행도 아닌데 능선따라가니 암봉을 휘돌고 잔봉들도 많아 시간이 더 걸렸다.
마지막가려던 493봉 전에서 등로가 보여 백양사역이 있는 북이면이 가까워 보여 그냥 내려와 도보로 백양사역까지 걸어왔다.
<개념도> 가인봉에서 북진 사자봉-백암산-순창새재-장성새재-입암산-갓바위-시루봉-장자봉으로 진행후 사가리로 하산하여 백양사역까지 진행...
순창새재~장성새재 사이는 일반등로로 가는게 40여분이 덜 걸리는 우회로이다.
간이역 같은 백양사역에 달랑 내리면 아무것도 없어서 미리 준비한 컵라면을 역무원에게 부탁해 온수를 부어 간식으로~
택시도 미리 예약해야 된다.
예약시간보다 너무 일찍온 택시를 타고 가인봉 들머리인 백양관광호텔에 내리니 4시반도 안되었다. 호텔 우측에 등산로 이정목이 있으니 따라 올라가면 된다.
능선삼거리에 도착해 377.7봉을 찾아 내려가다 만난 내장산 국립공원표석...여기부터 국립공원이다.
다음 봉에서 찾은 담양4등삼각점의 377.7봉 찍고 되돌아온다. 어둠속에서 암릉타기 싫어 천천히 움직인다.
하지만 6시반경에 가인봉 전의 암릉을 만난다. 가느다란 밧줄이 걸렸었는데 낡아서 한편에 끊어진 상태로 버려져 있다.
잘 살펴보고 루트를 확인한 후 네발로 겨우겨우 올라간다.
중간에 홀더가 있고 패이스지만 암질이 좋아 갈만하다...우회불가 지역이다.ㅠ
가인봉(678.4)에 오르니 06:40분경 아직도 어두워 막걸리에 아침 먹으며 기다린다.
호남정맥쪽 조망 - 눈으로는 멋진데...어두워서 ㅠ
오늘 최고의 조망인데 아쉽다.
장성호 끄트머리는 장성읍이다.
병풍산 쪽이 맞은편으로 보이고 그 좌측 뒤가 무등산일듯~
카메라는 못잡지만 눈은 호사한다...
추워서 자릴 떠나며 가인봉의 삼각점을 찍어둔다.
가야할 능선이 좌측이다.
좌측 건너로 오후에 진행할 갓바위가 보인다.
바위가 보이는 백양사 뒷산인 백학봉
옆봉우리로 가서 본 가인봉 정상
올라온 능선과 장성호와 맞은편은 작년에간 능선들~
백학봉과 가인봉
앞으로 사자봉과 뒤로 백암산 상왕봉
좌측이 방장산 오른쪽으로 시루봉과 갓바위가 보인다.
우측이 도집봉-백학봉
호남정맥길과 우측이 무등산인가 싶은데???
되돌아본 내려온 가인봉-좌측이 정상이다.
양지바른데만 간간이 보이는 쑥부쟁이
동쪽을 보니 일출시간을 한참 지나서야 해가 보인다.
사자봉 직전의 바위에서본 가인봉과 병풍산쪽과 장성호
방장산과 시루봉쪽
오후에 갈 마지막 장자봉쪽 능선
사자봉(x722)은 바위에서 조망 다 봤으니 ~ 걍 지나고...
백암산에서 본 가인봉쪽 조망...
백암산 상왕봉에서본~
그런대로 만추를 느껴본다.
공기도 좋고 날씨도 이 정도면~
순창새재에서 좌측으로 가면 편하게 장성새재로 가는데~ 가지말라는 능선으로 직진...
565봉이 바위봉이라 길게 우회하다가 바위로 올라가니 백암산 상왕봉이 잘 보인다...
까치봉쪽
565봉을 길게 우회한다.
몇개의 잔봉을 넘어 고도 200m를 떨어뜨리니 장성새재가 나타난다.
순창새재에서 장성새재 까지 1시간15분 걸렸으니 40여분이 더 걸린다.
마지막 열매
까치봉 뒤로 강천산과 맨뒤는 모악산(?)
강천산은 확실한데 모악산은 자신없다. ㅠ
장성새재에서 입암산성이 있는 입암산(654)는 고스란히 1시간 동안 올라야한다.
내정산 국립공원...입암산에서~
갓바위를 보며...노랑단풍은 아마도 외래종인 일본잎갈나무 같다...
갓바위로 가다가 일반등로 만나니 반질반질에 인산인해~ㅠ
영산기맥이 갈리는 시루봉(642)
뒤가 입암산
기맥때 지났던 방장산
시루봉에서 본 입암산쪽...잣나무 조림지인데 바람에 넘어진듯~
갓바위와 입암산쪽
시루봉 지나고...방장산을 보며~
뒤로 갈 장자봉과 그뒤가 493봉
백양사역 쪽을 당겨본다.
좌로부터 시루봉(642)-갓바위(641)-입암산(654)
방장산...낮은곳으로 오니 그나마 단풍이 좀 남았다.
남창계곡쪽의 단풍 - 다음엔 남창계곡쪽을 한번 가보아야겠다.
오전에 지났던 능선들~
만추를 아쉬워 하며 암봉에 올라본다.
장자봉(562.2)엔 삼각점도 없고~
좌측이 새벽에 올라간 가인봉 앞은 493봉- 원래 493봉에서 좌측 지능선진행인데 직전인 425봉에서 우측지능선으로 하산했다.
가인봉...꼭 가볼 명산의 조망을 가졌다.
사거리(四街里)인데 사가리로 부르지 않는다...대봉시 단감등 감나무 마을이다...
집에서 감따는 아주머니 모습이 재미있다...
감이 무진장이다.
쥐똥나무 울타리인데 너무 잘 다듬어졌다.
도로따라 그냥 가면~된다...
예상보다 일찍 돌아온 백양사역 앞에서 이른 저녁먹고 맥주1통 사서 기차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