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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의 여행은 마음도 기쁘게 한다 강원도 고성 주변의 모든 것이 아름답다 푸르고 넓게 펼처진 바다 그리고 쉬원한 공기 바라보는 눈의 즐거움은 끝이 없다 마음은 더 행복하다
강원도 고성 거진항 등대 쉬원하게 펼처진 수평선 너머 먼 바다를 향해 어둠을 켜주는 산등성에 자리잡고 우뚝 서있는 등대의 모습이 믿음직 스럽기만 해 보인다
등대로 올라가는길 주변의 소나무들 담쟁이 덩쿨에게 자리를 내어주면서까지도 푸른 소나무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모습 언제부터인가 나도 모르게 소나무의 아름다움에 빠져 들고 있다.
산등성이 등대에서 바라보는 거진항의 빨간 등개 그리고 맞은편에 하얀등대가 서로 마주보고 거진항의 어둠을 지켜주는 안내자 역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거진항의 한여름날의 대낮의 한가로운 풍경의 모습이 그저 평화로워 보인다.
한척의 어선이 바다의 풍경을 잡아 준다 그냥 보내기는 서운했나 보다 나 또한 밋밋한 바다만 보는 것보다 그래도 바다하면 배가 떠가야 하듯이 한척의 배가 그 자리를 대신해 주었다.
산등성이 등대 옆에 피어있던 나리꽃의 져가는 모습이 아쉬어 한컷 담아 보았다.
거진항에서 화진포로 가던길에 곱게 피어있는 능소화 바위 그리고 담쟁이 넝쿨속에 활짝 피어있는 능소화가 너무 이뻐 달리는 차량을 멈추고 잠시 능소화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여그도 인증샷...
여행이란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여행이란 좋은 사람과 함께 동행한다면 그 보다 더 아름다운 시간은 없으리라 여행이란 늘 새로운 것을 보듯 또 새로운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한다 여행이란 사람과 사람에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 주는 메신져의 역할도 한다 여행은 그래서 좋은 것이다.
2012. 7. 17. 거진항에서... |
출처: 김봉호 삶의쉼터&여행스케치 원문보기 글쓴이: 김봉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