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부터 시작합니다.. 글쓰기에 앞서..무언가 먹고 해야지 생각에..근처로 나가 풀옵션(?)토스트와 생딸기(!)쥬스를 주문해
기다리다가.. 메뉴에 원두커피란 것도 추가주문할까..할까..하자..생각하며 주인님께 고개를 돌려 보는데..
딱 그때! 그 쥔님이 제게 고갤 돌려 하시는 말이.. 원두커피 맛 좀 보실래요? 이럽니다! ^ ^
....예..주세요....감사합니다.... 정말 기막힌 우연으로 덕분에 그렇게 커피를 마시며 속으로 한번 감사하는 맘을 가지고는 잠시후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예전엔 교회 좀 다녔었고... 지금은 신은 있다 없다를 50 대 50으로 생각하는 저입니다.. 그건 그렇고.. 한국의 기독교는 이용 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의‘조직'과‘믿음'이‘기득권'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다시 넘어와서 그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했습니다.. 어느 종교라는 것을 떠나서 감사 그 자체는 좋기에 했던 거죠..
봄의 시작을 느낍니다..
바다 건너는 아주 심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넷 서핑 중에... 읽어볼 만한 글을 발견해서 이걸 소개하고자 글 올립니다..
어떤 블로거가 쓴 글이고... 기사로도 떴던 글입니다...
일.본.침.몰. http://kr.blog.yahoo.com/anicapsule/2621.html
이 글은... 2006년 영화‘일본침몰'이 개봉을 앞둔 시점에 쓰여진 글이고...
이 글에서 몇 부분만 잘라봤습니다......(아예 위 링크를 타고 가서 글 전체를 읽는 것도 좋겠죠...)
작품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장 1년에 걸쳐 가라앉는다는 것입니다!
도쿄에 진도 8.5의 지진이 일어나 360만 명이 죽지만 이것은 대재앙의 전주곡에 지나지 않을 뿐이고.. 그 와중에 어떻게든 해외로 도주(?)하려는 부호들의 입장,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정치인들의 입장, 속수무책으로 최후의 순간을 맞이할 수 밖에 없게 되어가는 일반인들의 입장…
최종적으로 일본 열도의 9/10가 수장되고 840만 명의 인구만이 선택(?)되어 해외로 도피하지만, 나머지 1억 160만 명은 탈출에 실패하는 배드엔딩으로 작품은 막을 내립니다.
굳이 내용을 설명 드리지 않아도 추측이 가능 하실거라 생각되지만, 결국 지들이 ‘일본해’라고 박박 우기던 ‘동해’를 경유해 우리나라로 헤엄쳐 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너무나 현실적인 설정이라 작가에게 또 한번 놀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대목에서 우리나라는 바리게이트를 쳐버리고 일본인들을 못들어 오게 봉쇄해 버리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장면 역시 너무나 현실적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생각해보면 고마다 사쿄는 한국인의 매정함을 묘사하기보다는 세계 여러나라들에게서 고립되어있는 일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무역이야 그 전에도 많이 해왔겠지만 장사와 통치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일본의 해외 진출 시범 케이스였던 우리나라에서, 그들은 최악의 통치를 행합니다. 다른 나라를 한 번도 다스린 경험이 없는 그들은 오직 착취의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생각할 뿐이었고, 후에 점령한 만주와 동남아 등지에서도 이러한 행태는 계속됩니다.
사실 외부로 국토를 넓히려면 이러한 방법이야말로 0점짜리 답안입니다. 로마는 어떠했나요. 그들은 전쟁에서 승리하여 점령한 곳은 반드시 '동지'로서 군사적 협력만을 요구했습니다. 결코 착취나 탄압을 시도하지 않았지요. 점령지의 자치를 인정하였고, 대신 로마 본국과의 군사적 동맹을 배반할 경우 반드시 그 댓가를 지불하게 했습니다. 되려 로마의 앞선 문화가 심어지고 경제가 성장하여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해갔습니다.
로마가 일개 도시 국가에서 제국으로 성장한 근본 원인은 바로 이 '통치의 기술'일진데, 일본인들은 애당초 그러한 그릇이 안되었던 모양입니다. 세계적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일순간의 이득을 위해 '착취'만을 일삼음으로써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덤으로 두고두고 일본인을 '아시아의 암종'으로 기억되게 하였지요. 바보들입니다.
이 글에서 말한 식민지 통치 시기의 과오 뿐 아니라, 일본의 패전 후 다른 패전국들과는 비교되는 일본의 무책임한 모습들도 일본 스스로를 세계 사회로부터 침몰시키게 하는 요인이 되겠죠.....
또 보면 현재 한국 사회를 점령한 친일파도.. 식민지 통치 때처럼‘통치의 기술' 없이‘착취'를 일삼는‘최악의 통치'를 또 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삼성이 떠오르기도..... 점점 글로벌화돼가는 세계에서 삼성은 고립될 것인가?
http://downeve.tistory.com/47
또한 요 링크의 글을 읽으면서 든 생각을 정리하자면...
일본의 극우는 지극히 자국 중심적이고, 한국의 우파는 자기 중심적이다..
그것은, 2차 대전 때 일본제국주의자들과 친일들이 각각 연장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링크의 글에서 말하듯, 이런 상태에선 일본이 한국에게 죄값을 치를 생각은 없을 거다..
글에서는 독일도 첨에 이정도면 돼잖냐는 내부 여론이 있었지만
프랑스의 완벽한 잔재 처리의 자세가 독일 스스로의 역사 청산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뭐라고 글을 맺을진 모르겠네요 ^ ^
그나저나 휴게실에 올리기엔 좀 진지한 글이 된거 같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