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 시위 확산과 관련하여 대사관이 취한 조치사항을 알려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김한수 대사 명의 훈센 총리 및 삼랑시 야당 대표 앞 서한 발송(12.30) ㅇ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업계 정상화를 위한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함.
2.김한수 대사와 Ouch Borith 외교차관간 면담(12.27) ㅇ 현 상황이 과거 파업사태와는 달리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임을 지적하고 우리 봉제업체 및 근로자의 안전과 업체 정상화를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함. ㅇ 이에 대해, 외교차관은 (1) 최근 캄정부가 서방국가들로부터 인권보호 등 많은 압력을 받고 있어서 시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기에는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며, (2) 야당측은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활용하여 현실성이 없는 임금인상을 내세우면서 근로자들을 선동하고 있는바, 이는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3) 캄 정부로서는 금번사태를 계속 방기하지는 않을 것인 바, 내주에는 다른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함.
3.김한수 대사 주최 한캄 의원친선협회 및 한캄 친선협회 인사 초청 만찬(12.27) * Cheam Yeap 한캄 의원친선협회 회장, Om Yentieng 선임장관 겸 반부패청장, Chheang Vun 국회 외무위원장, Hou Sry 국회 기획투자 등 위원회 부워원장, 국가재난관리위원회 Ponn Narith 사무총장, Heng Samoeun 부사무총장 등 참석 ㅇ 참석자들에게 금번 상황에 대한 우려 표명과 캄보디아 정부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함. ㅇ Om Yentieng 선임장관은 캄 정부가 과거 폴포트 치하의 유혈사태에 대한 학습효과로 인해 신중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언급함. ㅇ Chheang Vun 외무위원장은 노조나 야당이 요구하는 임금인상 수준은 베트남의 최저임금(월 113불) 수준보다도 훨씬 높은 것으로 이를 수용하면 물가상승으로 근로자들이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 명확한데도 야당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한국대사관 등 외교단이 노동계나 야당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해 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함.
4.우리업체 및 근로자들의 안전 보호 요청 공한 발송(12.30) ㅇ 내무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당국에 우리업체 및 근로자들의 안전보호를 협조 요청하는 대사관 공한을 발송함.
5.노동부 앞 공한 발송(12.26) ㅇ 현 사태에 대한 우려 표명과 조속한 해결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요청하는 대사관 공한을 발송함.
6.다른 대사관과의 접촉(12.26-27) ㅇ (중국대사관) 캄보디아내 중국 봉제업체는 최소 300개 (홍콩, 대만 업체 포함)에 이르고 있으며, 금번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음. 금번 사태는 임금 인상 등 경제적인 차원을 넘어 정치적인 이슈와 연관되어 해결이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며, 캄보디아 정부에 대해 조속한 해결 노력을 요청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정부 차원의 대처에도 한계가 있어 보임. 향후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면 한국, 일본 등 주요 진출국과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머색하기를 기대함. ㅇ (일본대사관) 프놈펜 및 바벳 특별경제구역내에 봉제업체를 포함하여 일본 기업 30여개가 활동하고 있으며 금번 사태로 이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 일측도 금번 사태에 대한 우려와 조속한 안정화를 희망하고 있으며, 노동부, 상무부 등 관련 부처와 야당과의 접촉도 추진하고 있음. ㅇ (싱가폴 대사관) 싱가폴 업체가 직접 투자 운영하는 봉제업체는 5-6개 정도이고 여타 파트너쉽 등으로 참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지만, 금번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고 관련국 대사관들과도 정보 공유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함.
* 금번 사태와 관련, Surya Subedi 유엔 캄보디아 인권특사는 12.27(금) 최근 시위와 관련 모든 당사자의 자제를 촉구하고 봉제 근로자에 대한 현실적인 임금과 각 정당의 협상테이블로의 복귀를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함.
현 정국 관련 한국 대사관의 주재국 대정부 활동 설명에 대한 이야기인데 왜 한국 정치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 합니다. 까페지기님! 이 까페의 이름이 크메르의 세계라면 인도차이나 반도에 대한 연구와 고찰 등에 신경쓰셔야지 한국 정치에 대한 발언은 자제해 주시기바랍니다. 님의 글 곳곳에서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회원에게는 험한 공격을 하시는 님의 독선을 지켜보다 처음으로 한줄 적습니다. 까페 회원들 중 다수의 회원들이 님 과 뜻이 같지 않을수도 있음을 상기 해주십시요. 제 글이 기분을 건드렸다면 용서바랍니다.
첫댓글 그냥 참고하시라고. 별 내용 없습니다만.
일단 야당 총재단이 여당에 대해 협상 제안을 한 상태인데요
재선거 말고는 출구가 없어 보이는 상황이죠
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세계 민주국가들 중 최초로 대통령 명의로
독재자 훈센의 "총리 당선을 축하"한 국가가
이제 와서 이런 공문을 보낸다는 것은 좀 많이 쪽팔리는 일이죠,.
미국이나 일본 외교부 같으면
"캄보디아의 모든 정파들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현 정국을 풀어나가길 바란다"와 같은
품위 있는 문구를 사용했을 겁니다..
심지어 캄보디아에 가장 이권이 많이 걸린 국가인 중국조차
이런 식의 외교 공문을 보내진 않을 겁니다.
이 공문은 한마디로 말해
외교적인 문서가 아니라
주 캄보디아 대사관이 한국 업체들 위로하는 공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송구하오나 제가 논평을 많이 자제한 것입니다..
만일 외교부장관을 기업의 CEO라고 하고,
주재국 대사를 지사장이라고 했을 때..
그 CEO는 이런 지사장의 업무 평점을 어떻게 매길지 한번 생각해보면
해답이 나오리라고 봅니다..
한국은 훈센 당선 축하 공문을 보냈던 그 순간...
이미 대-캄보디아 외교에 있어서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어버렸던 셈이지요..
설령 훈센이 앞으로 계속 정권을 잡더라도.. (그 가능성도 낮아 보입니다만)
캄보디아 노동계가 한국을 어떤 국가로 보겠습니까???
위의 공문 속에도 나타나고 있지만,
대만 등 국가들과 관련된 용어는 "깊은 우려" 같은 문구나 "정보 공유" 같은 문구들이죠..
그래서 선진국이나 품위 있는 국가들의 외교에는
언제나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관이 개입되기 마련이죠,.
그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국익에도 기여하는 겁니다..
이건 뭐..
어느 수준이라고 논평하기조차 좀 뭐합니다..
모처럼 수고스럽게 퍼오기를 해주신 이암파크 님께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죄송합니다..
근데 저 위의 내용 중에
캄보디아의 오웃 보릿 차관이
" 캄 정부로서는 금번사태를 계속 방기하지는 않을 것인 바, 내주에는 다른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요..
만의 하나 그 "다른 방식"이 "탱크로 미는 방식"일 경우..
한국대사관이 이런 논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역사에 기록될 겁니다..
정말 외교관으로서의 기본적 자질들이 의심될 정도입니다..
미국 외교관들이
자기 나라의 국력이 약해서 품위있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아니지요,,
한심합니다 ㅠㅠ
현 정국 관련 한국 대사관의 주재국 대정부 활동 설명에 대한 이야기인데
왜 한국 정치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 합니다. 까페지기님! 이 까페의 이름이 크메르의 세계라면 인도차이나 반도에 대한 연구와 고찰 등에 신경쓰셔야지 한국 정치에 대한 발언은 자제해 주시기바랍니다. 님의 글 곳곳에서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회원에게는 험한 공격을 하시는 님의 독선을 지켜보다 처음으로 한줄 적습니다.
까페 회원들 중 다수의 회원들이 님 과 뜻이 같지 않을수도 있음을 상기 해주십시요.
제 글이 기분을 건드렸다면 용서바랍니다.
지금 이 부분에서의 저의 댓글은
캄보디아 정치 및 대 캄보디아 외교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한국 정치 관련 해서
회원님께서 불만족스럽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계시면
한국정치를 이야기한 게시물에다 직접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제가 "독선적"이라면
그런 식으로 구체적인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주셔야
제가 구체적으로 어느 내용에, 어느 문장에, 어느 포인트에서
회원님께서 제가 "독선적"이라고 느끼시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고,
그래야만 검토도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