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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이 좀 오래된 남정네들은 집에 곰국 끓이는 냄새가 나마 전전긍긍 집사람 눈치만 본다는데~
토요일 현관문을 들어서자 말자 진한 곰국 냄새가!~
평소에 우리집은 와 곰국을 안끼리노? 카미 학수고대 해 왔더니 이제사 곰국을!~
흐~음!~ 6박 7일? 아니면 한달 정도? 되도록 장기간 이면 더욱좋고!~ 뭐 영원히!~ 아~안돼!~
오늘은 저녁 7시에 시내에서 부부동반 모임이 있는지라 그동안 미루어 왔던 숙제를 하기로!~
단산지 못에서 출발해서 초례봉을 거쳐 숙천쪽으로 7시간 안팎의 종주 산행을 하기로 한다!~
집앞에서 동대구역 가는 버스를 타고 역사 밑으로 내려가 팔공산가는 버스로 환승 영신고등
건물을 끼고 산행을 시작 하기로 하고 봉무동 패션센타 앞에 내리려고 하는데 할매 두사람이
안내리고 운전기사와 승강이를 하고있다!~
이거 와 환승이 안되노?~ 전번 버스에 내릴때 요 빨간통에 카드 갔다 데서예?~ 그래 갔다뎄다!~
그래 뭐라 캅디까?~ 암 말도 안하더라!~ 옆에있던 할매가 와~아! 감사합니다! 안카더나!~
운전기사 양반 왈"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카마 뒤쪽에 갔다뎄능기 아이고요 앞대가리에 갔다덴
기라예!~ 뭐~어!~ 대가리?~ 우~쒸 빨리 내립시다!~
단산지 입구를 오랫만에 들어오니 생소하기까지~ 좁은 이차선 도로가 왕복 칠차선으로 확장해서
완전 광장이다!~ 주변에는 곳곳에 신축 건물이 들어서고 있어 이제는 서서히 다운타운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있다!~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니 연식이 꽤나 되지 시픈 아저씨가 00고등학교 송년산행 카는 플랭카드를 들고
서 있다가 혼자왔나?~카고 묻는다!~뒷사람 보고 카는줄 알고 돌아보는데 아!~ 미안합니다!~
내 친구하고 하도 닮아가!~ 친구? 내가 저리 팍삭 삭았단 말이가?~
들머리는 주차장 마지막 부분을 지나 산불조심 표지판이 서있는 완만한 오름길로!~
산길을 사람들이 하도 삐데나서 완전 콘크리트 포장도로 같이 단단한 산책로를 우측으로 휘어져
가는데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에 차소리가 요란하다!~
이래 시끄러버가 영신고등학교 아들 공부가 제대로 되겠나?~ 이 학교에는 작년에 교장 경선에서
탈락해가 만나마 노상 띠바 띠바! 카는 친구가 있다!~
시간이 넉넉하지 시퍼가 우회하지 않고 계속 봉우리를 고집해 가다보면 군데군데 하산길도 보이고
예전 전망대는 어디로 가고 전망대 푯말 앞쪽에 둇만하게 "舊(구)"자를 추가해 놓았다!~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는 우측 구절송 쪽으로!~
문암산 능선길로 올라가는 제법 가파른 오름길로 접어 드는데 뒤따라 오던 아줌씨 둘이서 어디로
가는데예?~ 나도 모르게 용암산!~ 엄마야 그라마 이길이 아이다!~카미 휘리릭!~ 보소 보소!~
문암산 가는 길이 맞다꼬 이야기 할라 카는데 그 단새 사라지고 없다!~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 문암산을 찍고 오기로!~
날씨가 춥다케가 오만상 껴입고 왔더니 벌써부터 등따리에 육수가 삐질거리기 시작하고!~
구절송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려고 모임에서 단체로 온사람들이 벅적거리길레 여기보다 몇미터는
더 높아 보이는 건너편 봉우리를 갔다 오기로!~
한바퀴 휘리릭 돌고 다시 원상복귀하는데 엄마야!~ 아까 길을 잘목 갈케준 아줌마들이 얼굴이
벌게가 올라온다!~ 덩빠리 큰 아저씨들하고 우~르르!~
모타리 적은 뫼들은 아줌마가 손가락질만 하마 마죽을 판이라 얼른 소나무 뒤로 숨는다!~
잠시후 조용할때 얼른 나와서 한컷!~ 걸음아 나살리라 카민서 다시 갈림길로 빽!~
용암산 이어가는 산길은 예상외로 뚜렷하다!~ 의자처럼 생긴 소나무 괴목이 군데군데 보이는
편안한 숲길을 털레털레 걸어 가노라니 코에서 허밍이 절로 나온다!~
어!~ 그런데 저 아줌씨는 혼자왔나?~배낭을 벗어놓고 저 멀리 전망을 보며 생각에 잠겨있는 아지매
앞모습이 궁금해서 광어 눈깔이 달려있는 방향으로 스르~르!~
허~걱!~ 뒤태와는 달리 엄청 미인!~ 헛기침을 하면서 걸음을 조정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둔탁한 목소리가
"니 거서 뭐하노!~" 에이~씨!~
무덤과 운동시설을 번갈아 지나면 산길은 급히 우측으로 휘어지며 내리막 모드로!~
잠시후 누군가 금방 식사를 마친듯 식탁보를 눌러쓰고 있는 통나무 쉼터 갈림길에서 빨간 리본이
달려있는 직진 방향으로!~
아침에 밥한 숫갈을 곰국에 후르륵 말아먹고 와서 그런지 배가 출출해서 양지바른 무덤가에서
가지고온 빵과 귤 하나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출발!~ 산행 시작한지 벌써 2시간이 다되어 간다!~
죄측으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의 굉음을 들으며 무덤군을
지나면 등로는 좌측으로 잠시 휘어지면서 거칠어 지기 시작한다!~조금전 운동시설이 있는 능선까지는
그런데로 등로가 깨끗한데 여기서 부터는 사람의 내왕이 별로 없는듯 산마니아들의 표지기만 간혹
나타난다!~
또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좌측으로 숨어있는 좁은 등로로!~ 우측으로 임도를 내면서
잘려나가 바닥에 떨어진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표지기를 등로 입구에 다시 붙여놓는다!~
대나무와 탱자나무가 섞여있는 좁은 산길을 빠져 나오니 도동쪽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데
하산길이 여러 갈레로 어지럽다!~ 좌측 덤풀길로도 내려간 희미한 흔적이 있는데 비교적
뚜렷한 오른쪽 농가쪽으로 접어드니 개들의 환영인사가 뜨겁다!~!
마침 자동차를 타고오는 젊은이가 있어 용문산 입구를 물어보는데 열마리도 넘지시픈 개들이
한꺼번에 짖어대는 통에 소통 불능이다!~ 어렵게 물으니 손가락으로 "엑스!~"
건너편 용암산쪽을 보고 내려가는데 개줄을 안멘 진도개 같이 생긴넘이 갑자기 바짓가랑이를!~
깜딱 놀래가 오짐이 나올뻔!~ 이 쒜이가 디질라꼬!~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이리저리 야산을 깍아 내린 통에 160m짜리 항산이 육지의 섬처럼
고립되어 있다!~ 농가에서 내려와 붉은 벽돌 건물 좌측 골목길을 끼고 내려오면!~
아스팔트 포장도로 우측에 도동 측백수림과 관음사절이 보인다!~ 좌측 용문산 방향으로 30여 미터
이동하면 태봉교!~ 히~유!~ 이제사 바로 찾아왔구나!~ 여기는 예전에 사과로 유명한 평광동과
도동을 이어주던 바리고개다!~ 전면으로 보이는 대구-포항 고속국도 쪽으로!~~
고속국도를 막 지나자마자 왼쪽 농장쪽으로 최근에 정비한 듯한 이정표가 서있다!~
용암산성 1킬로!~ 여기는 산 자체보다 산성이 더 유명하다!~ 이어지는 길 제목은 용암산성 둘레길!~
용암산성 안내표지판과 표지기가 달려있는 돌계단으로 되어있는 용암산 들머리!~
안내문을 보니 삼국시대 흙과 돌을 섞어 만든 태뫼식 산성이라고!~ 남동쪽에는
옥천이라는 샘도 있고!~ 그런가보다 하고 통과!~
그런데 눈에익은 노란 표지기에 산이~~라고 되어있어 박대장이 여도 왔나 시퍼가 자세히
들따보니 "산이 하는말 " 빌 희안한 산악회도 다있군!~
조금 진행하면 이정표가 나오는 삼거리에서 직진 지름길을 버리고 이정표가 가리키는데로
좌측으로 휘돌아 나가면 고속으로 달리는 차소리가 안동에 살고있는 사촌 누부야가 어릴적
한밤중에 일어나가 요강에 쉬하는 소리처럼 들린다!~ 쐐~엑!~
오름길 곳곳에 소나무 제선충 예방주사를 놓았다고 "주사" 표시가 되어있는 제법긴 오르막을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눈앞에 산성처럼 띠가있는 흙벽위에 전망대를 겸하는 정자가 보인다!~
정자에 올라가 볼라카는데 신발을 벗고 올라 오시요!~ 라꼬 안내문이 붙어있고 정말
신발을 신고 올라가기에 미안할 만큼 반짝반짝이다!~ 정자 옆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잠시
물한모금 마시고 쉼을 한뒤 용암산 정상으로!~ 노거수와 용암산성탐방로 안내판을 지나는데
반대편에서 똥똥한 아이와 엄마인 듯한 아짐씨가 내려오디마는 머시마가 내보고 대뜸
"아저씨!~내가 저쪽 높은데까지 갔다 왔어요!~" 카미 자랑을!~ 장하다 대한의 아들!~
오늘 가야할 초례봉과 그옆 낙타봉, 그리고 환성산 능선!~ 잘~되야 될텐데!~
이정표가 서있는 정상쪽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잘 정비된 헬기장이 나오고 온통 덤풀로 뒤덮인
정상부가 보인다!~
정상에는 과거 산불감시초소 같은 가건물이 있었던 세멘축대 흔적이 보이고 다른 표식이 없어
이리저리 발자국을 따라 흔적을 찾아 보는데 흐~미!~ 모자부터 바지까지 고슴도치처럼 온통
가시투성이다!~ 아이고 따거버라 카미 후다닥내려 오는데 정상에서 조금 아래 소나무에
김또깡의 작품이 쇠락한 모습으로 삐딱하게 걸려있다!~ 아~하!~ 정상에는 판때기를 걸만한
장소가 없어 여기에 달아 놓았구나!~
얼른 내려와 양지바른 곳에 앉아 다리밑에서 거지가 이잡듯이 까시를 하나하나 뽑아낸다!~ 아!~띠바!~
여기서 또 10여분의 시간을 잡아 묵는다!~ 서둘러 나무계단 내림길로~
내려섰다 한차례 올라서니 리본이 달려있는 대암봉 전위봉!~ 산행 시작한지 3시간이 지나고
밥통을 열어도 무난한 시간인지라 여기더 민생고를 해결하기로!~
보온 밥통을 열어보니 미지근한기 영이다!~ 이거는 작년에 샀는긴데 벌써 비실비실이다!~
뜨신 물이나 묵을라꼬 보온물통을 꺼내는데 바닥에 "툭" 엄마야!~ 얼른 덮친다!~ 여기서 구불러가마
평광동까지는 금새다!~
마지막 남은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 평탄부를 지나 부처손이 다닥다닥 붙은 바위위를 올라서면
요상하게 생긴 안내판이 보이는데 전신만신 현위치로 표시해 놓아 어디가 어딘지!~
잠시 진행하면 넓은 헬기장에 산뜻한 정상석이 앉아있는 대암봉 정상!~
산행 시작한지 벌써 4시간!~ 얼른 한컷하고 돌아선다!~
마침 옻골 최씨 제실에서 올라온 부부와 초례봉 이야기를 하다가 그쪽은 혁신도시 공사때문에
온통 파제키나가 길이 없다고!~ 통나무 팬스쪽으로 내리가는데 뒤통수에 대고 상매동쪽에는
버스 막차가 3시 몇분인강?~ 카미 종주 의지를 꺽고!~
잠시후 나타나는 삼거리 이정표!~환성산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전번 대암봉에 왔을때 못보고 간
거북바위를 보고 가기로!~ 내리막을 뛰어 내려 가는데 전망바위에서 할매둘이 간식을 먹고있다가
워~메!~ 카미 소리를 지르는데 귤 하나가 아래로 데굴데굴!~ 엄마야!~ 안그래도 아저씨 한테
하나 권할라 켔는데 내리가시거들랑 조 잡수이소!~홍~홍~홍!~ 이런!~떠불!~
건너 봉우리 거북바위라 카는 바위 넘어 최씨들의 집성촌인 옻골이 보인다!~ 어릴적에
어른들이 최씨가 앉은 자리는 풀도 안난다 카디마는 무신 잡풀이 이리 많노?~
쉼터가 있는 옻골 삼거리를 지나고 철사다리를 올라서는데 잔뜩 기대를 가지고 헐떡거리며 올라온
바위는 거북이 대가리 하고는 영 딴판이다!~ 그래도 안내판에는 살아있는 거북! 생구암이라고!~
애꿋은 시간만 축낸 기분!~ 다시 헐떡거리미 올라가는데 헐!~ 사과만한 귤이 숲길에 떨어져있다!~
주위를 둘러보고 얼른 주머니로!~^^*
삼거리로 다시 빽하여 초례봉 쪽으로 서둘러 가다보면 이런 바위도 지나고!~
마사토가 섞인 미끄러운 암릉길을 조심조심!~ 로프가 손을 내밀지만 이정도 쯤이야 카미 사양하고~
제법 길고 재미나는 암릉길을 음미하듯 지나오면~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바위 전망대!~ 시계가 벌써 2시 반!~ 저 멀리 초례봉을 보니
시간이 너무 촉박해 종주 산행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할듯!~
서둘러 길을 재촉하는데 평광동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부터 계속 커다란 표지기가 달려있길레
무언가 시퍼가 자세히 보니 팔공산 왕건누리길!~ 빌빌길을 다 만드는구만!~
왕건 누리길이 아니라 왕건 토사이길이라고 해야 맞지 시픈데~ㅎ
최씨 집성촌인 옻골과 평광동을 이어주는 옥곡재!~ 해발이 320m라고!~ 산행 시작한지 5시간!~
가는길에 심심풀이로 바위마다 이름표를 달아놓았는데 이거는 쪼매 비스무리하지만 어떤거는
택도 없는거도 있다!~
442봉에서 남쪽으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우측 감덕봉(411m)을 갔다 오기로 하고 삼거리에서
능선따라 오르락 내리락~ 무덤 1기가 있는 이봉우리인가?~ 부러진 나무가 있는 이곳인가?~
아무런 표식이 없어 도로 빠꾸!~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시계를 보니 3시 40분!~ 시간으로 봐서
감덕봉까지 못가고 돌아온 모양이다!~ 마음이 급하니 능선길이 잘 안보인다!~
내려섰다 다시 오름질하면 초례봉과 능천산 갈림길!~ 아쉬운 마움에 초례봉 쪽을 한번 더
쳐다보고 능천산 방향으로~ 초례봉까지 7킬로면 오르내림이 심하니 3시간은 잡아야 할듯!~
로프가 달린 미끄러운 마사토 오름길을 조심조심 올라서면!~
커다란 바위 무더기가 보이는데 그위로 올라서니 누군가 바위 꼭대기에 "요령봉"이라고 써놓았다!~
매직이나 유성펜으로 덧칠을 한것 같은데 글씨는 별로지만 제법 정성들여 쓴 흔적이 보인다!~
설마 윤응응, 김응응 선배 솜씨는 아니겠지!~
죄측 표지기가 달린 바위를 애둘러 내려가는데 중년 부부가 올라 오길레 옻골까지 하산길을
물어보니 그쪽으로는 공동묘지 길밖에 없고 혁신도시 공사중이라 잘 모르겠다고!~
야!~ 이거 오늘 내로 들어가겠나?~ 시계는 벌써 4시가 다되가고!~
바위도 듬성듬성 보이는 평지길을 이어가다가 봉우리를 두어번 넘어서면 전면에 능천산인듯
돌탑 끄트머리가 보인다!~
잠시후 미완성 돌탑과 조잡한 운동기구등의 쉼터가 있는 능천산 정상에 올라선다!~
여기에서도 선답한 김또깡의 작품을 볼수있다!~산행시작한지 6시간 10분 소요!~
달려라 하니!~ 투~닷~탓!~
최대한 지름길로 둇나게 달리는데 보온밥통과 물통이 따닥따닥 박치기하는소리!~귀에 거슬리가
배낭을 벗는다!~아!~띠바!~바쁜데 이자슥들이!~ 카미 사이 나쁜넘들을 격리시킨다!~
날이 어스름해지는데 길 양쪽에는 온통 멧돼지들이 파헤쳐 놓은 흔적이!~ 거의 300여미터
가까이 이어가는 징그러븐 멧돼지 놀이터를 벗어나면~
무덤군 사이로 농가 한채가 보이면서 한시름 놓는다!~ 그런데 이게 끝이 나니다!~ 지금 부터는
계속 무덤길이다!~ 아까 요령봉에서 아지매가 이야기하던 공동묘지 길인 모양이다!~
한밤중에 이길은 오짐을 줄줄싸민서 달려야 할듯!~거의 조깅 모드로 바삐 걸어가면 염소목장도 나오고
넓은 임도길 같은 비포장 도로로 내려 서는데~
하이고!~ 혁신도시 공사하니라꼬 아예 길을 깔아 뭉게놓았다!~ 오른쪽 포장도로를 보고 발목이
푹푹 빠지는 흙더미를 헤치고 나가면 부동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만나고!~
간신히 부동 농산물집하장 삼거리에 도착해서 지나가는 아줌마 한테 여는 버스 언제 오능교? 카고
물어보니 안오구마!~휘~리릭!~찬바람을 일으키며 부동지쪽으로~ 미심쩍어 다시 옆집에 콩터는
할매한테 물러보니 저 여편네 따라 가보소!~버스타러 간다 카드마!~이런 닝기리!~무신 인심이!~
서둘러 맘에 안드는 아지매 꽁무니를 부지런히 따라간다!~
경부고속도로 굴따리를 지나고 인터체인지 굴따리를 하나더 지나 눈앞에 조일공고가 보이는
동네에 도착!~ 골목길로 황급히 빠져 나오니~
미깔시러분 아지매가 뒷짐을 지고 어슬렁 어슬렁!~시계를 보니 5시 20분!~
산행 시작한지 7시간 20분이 걸렸다!~ 마침 시동을 걸고있는 버스를 타고 동대구 터미널에 하차!
택시를 타고 집으로!~ 집에 도착하니 5시간 50분!~전쟁을 치루듯한 동네뒷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7시 모임 장소로 가니라꼬 서둘러 머리를 감고 있는데 뒤에서 귀에 익은 따발총소리!~
뚜~루륵!~ 한번에 500발은 넘게 장전했지 시프다!~ 저넘의 총알은 언제 떨어지노?~
헉헉거리미 시내 모임장소에 갔더니 옆에 앉은 친구넘이 야!~ 니 어디 구불다왔노?
깜딱놀래가 머리를 만져보니 아직도 곳곳에 가시가!~ 최씨집 뒷산은 독하기도 하여라!~
첫댓글 대구 근교산을 장시간 동안 산행 하시고 오셨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녁에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장거리 산행을 할수없는 관계로 오랫동안 미루어 두었던^*^
근교산 이어가기를 시도해봤는데 시간 예측을 잘못해서 몸만 바빴네요
오랫만에 장거리 산행을 했는데도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피곤한줄 모르겠고
홍보맨 방장님 수고 만땅이우
근교산에도 잘 찾아보면 숨은 보석처럼 멋진 코스가 많지요
저는 시간이 허락치 않지만 나중에 다 찾아 다닐겁니다... ^^;
요즘은 인터넷 자료를 보고 간식거리로 근교산 이어가기 프로젝트를 구상중입네다2년 우라묵을 꺼리는 충분할듯 정도면 다 헤치울끼고^&^
열차나 버스를 이용해서 접근할수 있는 대구 인근 시.군 소재 산봉우리를 살펴보니
한 1
김대장 실력이면 맘묵으마 한
추운 날씨에 고생많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