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勿-[漢詩모음]桃源境(도원경) 外.../李時明 [漢詩] 浩然之氣(호연지기) /李時明 五洋靑海 一杯酒 (오양청해 일배주) 億兆乾坤 一絃琴 (억조건곤 일현금) 2006. 05.../ -[多勿]- ------------------ [漢詩] 우갈(偶喝)
/李時明
古佛出前 一某圓志 今日其然 亦然來日 고불출전 일모원지 금일기연 역연내일
옛 부처 나오기 전에, 한 모양 둥그른 뜻은 오늘도 그러하니, 내일도 역시 그러함이라.
淸風起兮 草葉以興 開天地下 品物蠢動 청풍기헤 초엽이흥 개천지하 품물준동
맑은 바람이 일어나매, 풀 잎이 흥하여 일어나고 하늘이 열린 아래, 뭇 생명들이 꿈틀거리도다.
地闢爲上 萬化永春 得所何覺 或者問我 지벽위상 만화영춘 득소하각 혹자문아
땅이 열린 위에, 모든 만물이 길이 봄됨을 맞으니 만일, 누가 나에게 깨닭은 바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一瞬浩氣 取吐之人 乾得坤中 須有微笑 일순호기 취토지인 건득곤중 수유미소
일순간에, 호연지기를 마시고 내뿜는 사람이 하늘이 땅을 회품은 가운데, 빙그레~미소 지우고 있더니라 하겠노라.
2003.12.29.作詩 / 2011.01.11.-퇴고수정./-[多勿]- ------------------------------------------ [漢詩]桃源境 (도원경)
/李時明
雲住靑山 明月照 (운주청산 명월조 ) 구름도 머무는 푸르른 산에, 밝은 달이 가득 비추니
仙官仙女 降凡塵 (선관선녀 강범진) 하늘의 선관 선녀들이, 이 티끌 세상에 내려 왔도다.
天上佳緣 見遭友 (천상가연 견조우) 천상의 아름다운 인연의 벗들이,서로 만나 조우하여
詩文泣頌 歎琴鼓 (시문읍송 탄금고) 시문을 읊고 노래하며,거문고를 켜고 북을 두드리니
鶴舞佳客 交情處 (학무가객 교정처) 학춤을 추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서로 정을 나누는 이곳은 別有天地 是神仙 (별유천지 시신선) 별천지의 세계로, 이들은 사람이 아닌 신선들이로다. 2003.12. -[多勿]- ----------------- 한 마음 크게 휘감아, 묵은 때를 벗고 보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천국이요, 극락일진데...
시적 영감(靈感)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노라면, 신선(神仙)이, 어디 따로 있으리오!
시심(詩心)에 젖어 사는 동안은 극락 도원경에서 살으리라. / -[多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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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仙侑歌 (선유가)
/李時明
月下聽問 道下止 (월하청문 도하지)
飛越超凡 通覺經 (비월초범 통각경)
龍鳳遭友 析隣情 (용봉조우 석린정)
幻骨脫兌 超入聖 (환골탈태 초입성)
大破慾界 道自明 (대파욕계 도자명)
諸佛群仙 如不二 (제불군선 여불이)
2009.07.31.-[多勿]-
<즉흥 話答詩>
[漢詩]천추대의(千秋大義)
/李時明
天應不祐 大義不立
천응불우 대의불립
眞不以勇 治不以平
진불이용 치불이평
: 하늘이 돕지않으면, 어찌 천추대의를 세울 수가 있을 것이며
참된 용기가 아니면, 어찌 세상의 불의를 평정할 수가 있으랴.
2008.07.14...-[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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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勸誘歌(권유가)
/李時明
聖大東海 元有神龍 (성스럽고 큰 동해 바다에는,원래부터 신령한 용이 살고 있었고)
성대동해 원유신룡
雪谷梅發 眞如淸淨 (눈 덮흰 계곡에 매화꽃이 만발하니, 그 청정함이 그지 없어라)
설곡매발 진여청정
萬古乾坤 日月自光 (더 없이 넓은 이 우주에, 해와 달이 스스로 빛을 비추듯이)
만고건곤 일월자광
億兆蒼生 玄妙之道 (무수한 생명을 살리는, 현묘하고 오묘한 도가 있더라)
억조창생 현묘지도
......
......
各處流水 回流東海 (방방곡곡 각처에서 흐르는 물은, 동해 바다로 모여들고)
각처류수 회류동해
雲鶴滿來 東方高堂 (학들이 구름처름 가득히, 동방의 높은 집으로 모여 드니)
운학만래 동방고당
文筆佳人 何處歸所 (글을 쓰는 아름다운 사람들은, 어느 곳으로 갈 것인고?)
문필가인 하처귀소
風流文傑 東方來堂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문걸들은, 동방의 학당으로 오라.)
풍류문걸 동방래당
2003.12.28.夜...-[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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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기품이 빼어난, 물매화 꽃
[漢詩]本生天然 (본생천연) -우우음(又偶吟)
/李時明
樂山樂水 天仙心法 (요산요수 천선심법)
玉骨仙人 本生天然 (옥골선인 본생천연)
仙官仙女 塵世下降 (선관선녀 진세하강)
常常澹然 樂山樂水 (상상담연 락산락수)
2011.01.07.-[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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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解) :
본래 천성이 여여함이라. - 또. 우연히 읊게 되다.
산과 물을 즐김은, 천상계 신선들의 마음 심법이요,
옥골선풍의 사람은, 본시 천성과 근본이 자연 그러함이라.
하늘의 선관과 선녀가, 이 티끌세상에 내려오면,
항상 마음이 담박하매, 산과 물을 즐길 줄 아는 풍류가인이라.
---요산요수(樂山樂水)를 즐길 줄 아는
무녀예인(舞女藝人)의 정갈한 모습을 보고.../-[多勿]-
※ 근현대 중국화가 오금목(吳琴木)의 <雪夜訪友>
[漢詩]백설우음(白雪偶吟)
/李時明
白雪山野蓋萬褸 백설산야개만루
惚然千古盡惱憂 홀연천고진뇌우
無聲法文滿九野 무성법문만구야
天地廣有劫外音 천지광유겁외음
2010,12,29. -[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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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이 온 산야를 가득 덮으매,
홀연, 천고의 근심이 모두 사라지고
소리없는 법문, 광야에 그득하니
온누리 밝들에, 겁외소식 가득하네.
2010,12,29. -[多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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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道 (대 도)
/李時明
大道無門 (대도무문)
- 대도는 무한함에
따로이 정해진 문이 없고
大道無體 (대도무체)
- 대도는 무궁함에
그형체를 가히 가늠할 수 없으며
大道無言 (대도무언)
- 대도는 지극함에
말로는 어찌 표현할 수가 없다
有有中無 (유유중무)
- 존재하고 존재하는, 그 한가운데는
아무것도 없으며
無無中有 (무무중유)
- 없고 없는 그 한가운데는
지극히, 묘함이 있음이라.
黑白如一 (흑백여일)
- 검은 것과 흰 것은 다르지 않고,
구별이 없으매, 본시 동일(同一)한 것이다.
: "색의 분별"이란 것도,
가시적 빛의 굴절 착시현상일 뿐이다.
......
......
虛虛心中妙蓮發 (허허심중묘연발)
- 텅 비고 빈~ 마음 중에,
묘한 연꽃이 피어나고
玄妙之道在心頭 (현묘지도재심두)
- 현묘한 도道는 항상,
우리 마음의 머리 꼭대기에 있으니
不要積年虛計年 (불요적년허계년)
- 하릴없이 허송세월만
쓸데없이 쌓을 바가 없어라
至極精誠誰不知 (지극정성유부지)
- 그 지극한 정성과 마음,
누가 알아주든 몰라주든, 무슨 걱정하리오!
心法聖人 天地自然 (심법성인 천지자연)
- 성인의 심법(心法)은,
우주-"천지자연"에 담겨있으며,
心法聖人 默言重行 (심법성인 묵언중행)
-성인의 심법(心法)은, 말없이
묵묵히, "행함"에 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