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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한 여인의 22가지 조건 (잠 31;10-31)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입니다.
우리가 신랑되신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잠언에서 르무엘 왕이 22가지 조건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왜 하필이면 22가지일 가요? 22가지 조건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이스라엘 글자는 알레프부터 타우까지 모두 22글자입니다.
22글자를 써놓고 한 자 한 자 맞추어 나갔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 곳이 성경에 모두 7곳입니다.
시 31편, 34편, 37편, 시 111편, 112편, 119편, 잠언 31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암기하게 좋게 하느라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잠언에 있지만 솔로몬이 한 말이 아니고 르무엘 왕이 한 말입니다.
르무엘이 누구입니까? 한 마디로 모릅니다.
누구도 르무엘의 정체를 밝히지 못 하고 있습니다.
맛사의 왕, 솔로몬의 다른 이름 그리고 히스기야 왕 등 의견은 다양합니다.
잠언의 대부분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준 교훈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예외적으로 어머니가 아들에게 준 교훈입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보년 다양합니다.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 중에 예수님은 형제라고 부르는 이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제자가 있었습니다. 제자중에 사도가 있었습니다.
사도중에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후 우리를 자녀로 불러 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호칭은 아내입니다.
계시록 19장, 21장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불렀습니다.
신부는 최고의 신분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한 몸입니다.
거지와 결혼한 신부는 거지입니다. 의사와 결혼하면 의사 아내입니다.
대통령과 결혼하면 영부인입니다. 예수님과 결혼하면 예수님의 신부입니다.
예수님의 것이 모두 신부의 것입니다. 신부는 최고의 위치입니다.
그런데 아무나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22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1. 10절입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신부의 조건으로 가장 먼저 언급한 말은 '현숙한 여인'입니다.
현숙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하일>입니다.
하일이라는 말은 힘이나 능력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신부가 될 사람들은 힘있는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무슨 힘입니까? 모든 면에서 건강한 여인을 말합니다.
힘없는 사람, 힘없는 교회, 힘없는 국가는 초라합니다.
무엇에든지 힘이 있어야 합니다.
시대에 따라서 무엇이 힘인지 힘에 대한 정의가 달랐습니다.
원시시대의 힘은 권력이었습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가장 힘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절대자였습니다.
즉석에서 사람을 죽여도 누가 말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왕은 사람들의 생명까지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였습니다.
그 후 역사는 농경 사회로 발전되었습니다.
불을 발견하고 무리를 지어 마을을 이루어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씨를 뿌리고 추수하여 식량을 조달하여 먹고 살던 시대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쟁을 하여 식량을 빼앗아 먹던 시대였습니다.
모든 것을 자연으로부터 받아 먹고 살던 시대입니다.
이 때에 힘은 경험이었습니다. 경험이 많은 노인들이 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인을 존경하고 노인의 경험을 따라 살던 시대입니다.
그래서 과거 지향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남자들은 논밭이나 일터에서 일을 했고 여자들은 가정 일만 돌보며
아이를 낳고 기르를 일에 역할 분담이 분명하였던 시대입니다.
이 때는 경험이 힘이었습니다.
그러나 1776년부터 세상은 산업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776년은 제임스 와트가 증기 기관을 발명하고
아담 스미스가 자유 시장 경쟁 논리를 이론화한 해입니다.
이 때부터는 각자가 만든 물건을 교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환 사회가 되었습니다. 분업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래서 이 때부터 도시화, 산업화가 되었습니다.
산업화 시대에 힘은 기술이었습니다.
기술이 있는 사람이 대우받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기술을 배우고 취직하여 돈을 버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었습니다.
그 후 자본주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자본주의의 힘은 돈입니다.
이제는 돈이 힘이 되었습니다.
돈많은 사람이 힘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돈으로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입니다. 인터넷 시대의 힘은 정보입니다.
1900년 후반 컴퓨터가 발달하고
인터넷, 정보 통신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정보시대가 되었습니다.
정보 시대의 힘은 정보입니다.
그러면 지금은 무슨 시대이고 무엇이 힘일가요?
지금은 하이텍크 시대라고 합니다.
최첨단을 달리면서도 모든 것이 종합되어 있는 시대입니다.
이를 하이텍크 시대라고 합니다.
다양화된 현대 사회에 가장 중요한 힘은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여인이 힘있는 여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을 따라갔던 룻을 현숙한 여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룻 3:11)
2. 11절입니다.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잠 31:11)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여자들은 예수님이 믿음직하게 보이는 여인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믿어주는 여인이 예수님의 신부입니다.
믿어줄 만하니까 믿어주는 것입니다. 힘이 있으니까 믿음직스럽습니다.
무엇을 시켜도 믿을 만 합니다. 남편이 믿어주는 여인이 그 남자의 신부입니다.
“산업이 핍절치 아니 하겠으며...”
산업은 “살랄”이라고 되어 있는 데 <먹이> <전리품>입니다.
핍절치 않다는 말은 “하세르”인 데 이는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힘있는 여인이기에 전리품이 항상 풍족합니다.
그 여인이 있는 곳에는 항상 부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두 번째 조건은 남편에게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탈무드는 말하고 있습니다.
“기름과 진실은 뜬다.” 진실하여야 믿어줍니다.
잠시는 속일 있어도 길게 속일 수는 없습니다.
공산주의 박해를 피하여
몰래 가정에서 숨어서 예배를 드리는 진실된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30여명은 늘 똘똘 뭉쳐서 늘 지하실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이들중에 어머니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오직 예수였습니다.
내세의 소망과 부활을 바라보며 예배시간마다 결석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늘 집을 비우는 아내와 아들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늘 말했습니다.
“나는 예수믿는 며느리가 싫다. 절대로 예수 쟁이와 결혼하지 말아라.”
그러나 아들은 분명히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는 예수 안 믿는 처녀와는 결혼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버지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몰래 예배드릴 때 경찰에 고발하여 버렸습니다.
경찰에 붙잡혀간 이들은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있는 돈이란 모두 선교비에 사용하였기에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몸으로 때우기로 하고 유치장에 들어 갔습니다.
이들은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늘 기도하고 찬송을 붙렀습니다.
유치장에 들어 온 이들을 모조리 전도하여 예수믿게 하였습니다.
늘 유치장이 시끄러웠습니다.
거기에다가 하루 세끼 밥까지 해다 주어야 했습니다.
경찰들은 골칫거리였습니다. 낭패였습니다.
경찰은 고발한 아버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호통을 쳤습니다.
“그까짓 것 가지고 남자가 째째하게 고발을 합니까?
더구나 자기 마누라와 자기 자식까지 있는 데...”
그리고 30명 교인들을 다 내보냈습니다.
유치장에 들어 갔지만 전혀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았습니다.
그 후 남편은 아내를 적극 믿어주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믿어주는 아내가 최고의 아내입니다.
예수님이 믿어 주는 신부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3. 12절입니다.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잠 31:12)
그리스도의 신부될 여인은 선을 행하여야 합니다.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대로 악을 행하고 선을 선물하지 않는 여인은 신부가 될 수 없습니다.
선이라는 하는 말은 히브리어로 “토브”라고 합니다. 이는 총체적은 선입니다.
물질적으로 선하고, 도덕적으로 선하고, 영적으로 선하고, 마음도 선한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면에서 남편에서 선을 행하는 여인이 참된 신부라고 하는 말입니다.
얼마 전 어느 방송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상을 준비하고 일부러 한 사람이 손수레를 끌고 언덕을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밀어주는 사람에게 상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신사가 같이 올라가지만 안 밀어 줍니다.
힘좋은 남학생이 뒤따라 가면서도 안 밀어 주었습니다.
카메라는 이들의 얼굴을 흐릿하게 만들었습니다.
서로 보기가 민망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한 중년 남자가 달려 오더니 수레를 뒤에서 미는 것이었습니다.
선행상을 준비한 사람이 뛰어가 “이 상은 당신의 것입니다” 라며 주었습니다.
그리고 개그맨이 “언제나 이렇게 남을 도와 줍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합니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런 여인은 그리스도의 신부될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 역사상 여자로서 최초의 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룬 여자가 있습니다.
백선행입니다. 평양에서 태어난 백선행 여사는 일찍 결혼하였습니다.
결혼하자 마자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백 여사 나이 16살 때였습니다.
일찍 과부가 된 그녀는 16살부터 마음을 다부지게 가졌습니다.
그 후 60년 가량을 혼자 살면서 크게 일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남편 장례를 치루고 그 다음 날 꽃밭에 봉숭아 모종을 심어 팔기 시작하였습니다.
음식점마다 다니면서 찌꺼기를 모아 돼지를 길렀습니다.
얼굴에 화장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새 옷을 한번도 사서 입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얻어서 입었습니다.
낭비하지 않고 돈을 모아서 돈만 생기면 싼 땅을 사기 시작하였습니다.
친구나 아는 사람들이 오면 냉면을 대접하였습니다.
냉면을 남기면 돌아간 후에 물에 씻어서 다시 양념을 하여 먹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여서 모은 돈을 쓰는 데는 아낌없이 사용하였습니다.
1922년 조만식 선생 등 민족 운동가들이 민족을 개화시키려고
공회당을 짓고 싶다고 하자 거금을 선뜻 내놓았습니다.
1923년 광성 소학교에 전답 1,150석 지기를 헌물하였습니다.
1924년 창덕 소학교에 300석 지기 땅을 기증하였습니다.
1925년 숭덕 여학교에 25,000 평 땅을 기증하였습니다.
그리고 말년에는 자기 재산 전부를 헌금하였습니다.
상을 주려고 하자 “나는 하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께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라며 상받기를 거절하였습니다.
한국 최초로 여자로서 사회장을 치루었습니다.
그는 충분한 보상을 이 땅에서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될 조건의 세 번째입니다.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잠 31:12)
4. 13절입니다.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잠 31:13)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여인은 부지런하여야 합니다.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옷을 만들어 식구와 남편을 입혀야 합니다.
양털은 겨울 옷을 만드는 재료입니다. 삼은 여름 옷을 만드는 재료입니다.
겨울 옷과 여름 옷을 만들어서 식구들을 입혀 주는 여인입니다.
부지런히 손으로 일한다는 말은 의미있습니다.
“베헤레츠”라고 하는 데 이는 즐겁게 일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일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고되게 옷을 만들어 입히는 것이 기쁩니다.
가족 식구들에게 입힐 옷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기쁩니다.
신현균 목사님께서 세우신 민족복음화 신학교가 있습니다.
기독교 교계에 저명하신 목사님들이 강사진으로 동원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최복규 목사님이 강사로 오셨습니다.
저를 만나시겠다고 일찍 오셨습니다. 그 분과 이야기하면서
이 분이야말로 한국 목사님들의 모델이 아닌가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성막론을 시작하신 목사님이십니다.
“강 목사! 내가 시작한 성막론을 완성하여 주어서 고마워.”
이런 말씀으로 대화를 여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선배 목사님이 먼저 시작하셨기에 후배 목사들이 뒤를 이을 수 있었습니다.”
최복규 목사님은 한국 중앙교회를 개척하셔서
3000명 장년부 출석하는 교회로 이루어놓고 은퇴하셨습니다.
은퇴하실 때 교인들이 이 교회를 떠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화장실 청소와 내가 그렇게
정성을 다하여 지은 본당 청소를 맡게 하면 안 떠나겠습니다.”
알고보니 담임목사님일 때부터 화장실 청소를 하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화장실 청소를 맡으셨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또 감동이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성도들의 똥도 예뻐!”
처음 들어 본 이야기입니다.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하여 은퇴 목사님를 부목사로 임명하였습니다.
부목사로 임명된 다음부터는 모든 일을
담임 목사님에게 보고하고 의논하며 정확하게 일하고 계시답니다.
즐겁게 부지런히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양털옷과 삼옷은 평범한 옷입니다. 서민의 옷입니다.
사치하지 않고 화려하지 않고 검소하게 사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지상 집무실 지성소는 흙바닥입니다. 6평입니다.
작은 사무실에서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셨습니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신부는 그의 성품대로 검소하고 부지런하고 즐겁게 일하여야 합니다.
5. 14절입니다.
"상인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 오며...”(잠 31:14)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여인은 먼 데서 양식을 가져 올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상인은
가깝고도 먼 곳을 자유 자재로 다니면서 무역하는 유능한 상인입니다.
그는 아무리 먼 곳이라 하더라도 필요한 물건은 구할 수 있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힘있는 여인인 데 힘있는 여인은 무엇이나 할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 필요한 것은 다 구해 줄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은 다 채워줄 수 있는 여인입니다.
예수님의 요구 조건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어야 예수님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자를 창조하실 때에는 돕는 배필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남자를 돕는 것이 신부의 역할입니다. 잘 되게 하는 데 도와야 합니다.
그런데 첫 신부 하와는 첫 남편 아담을 타락하게 하는 데 도왔습니다.
남편이 안 되게 하는 데 돕는 것은 신부가 아닙니다. 사탄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결혼식 때 신랑을 가운데 두고 신부가 7바퀴 돕니다.
남편을 돕는다는 의미입니다.
어느 부부 이야기입니다. 남편이 알콜 중독자였습니다.
평소에는 양처럼 순하고 착한 남편이 술만 마셨다 하면
늑대처럼 무섭고 사나운 사람으로 돌변하곤 하였습니다.
아내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남편 술 끊게 하시고 주일이면
하나님 앞에 나가 예배드리는 거룩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이런 기도가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술 습관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기진맥진하여 기도하기 조차 지쳐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남편이 다른 날보다 더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는 말할 틈도 없이 석유 등잔을 아내에게 집어 던졌습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얼굴에 파편이 박혔고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급히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조금 후 술에서 깨어난 남편이
정상적인 사람의 모습으로 응급실 아내 침상옆에 섰습니다.
자기가 술취하여 무슨 일을 하였는 지 주마등같이 떠올랐습니다.
눈시울을 적시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잠간 정신이 들었습니다.
경찰도 와 있었습니다. 경찰이 남편앞에서 정신을 차린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누가 그랬나요?”
아내는 남편을 쳐다보더니 다시 경찰을 보면서 조용히 말했습니다.
“거냥 사고였어요. 거냥..... 불의 사고....”
말을 잊지 못 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편은 통곡을 하며 몸부림치며 울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거룩한 성도가 되었습니다.
아내가 기도가 이루어졌습니다. 무엇에든지 때가 있습니다. 때가 차면 됩니다.
천국에서 이 부부는 아름답게 만나 영원히 살 것입니다. 이것이 돕는 배필입니다.
몇 년 전 대전 도곡 기도원에서 집회를 인도할 때였습니다.
잠간 계룡산 밑 물가로 갔었습니다.
두 여자가 무더운 여름에 산꼭대기에서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내려오더니 물가에 가서 온 몸을 물에 담구는 것이었습니다.
옷입은 채로 들어 갔습니다. 무더위를 참지 못 하여 그런 것입니다.
알고 보니 옆에 자루가 있는 데
그 자루안에는 암에 좋다는 상황 버섯, 싸리 버섯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따오면 얼마나 버느냐고 물었습니다.
“팔려고 이 고생하나요?”하기에 이상하여 캐 물었습니다.
남편이 10년 전에 위암 말기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치료를 포기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이 아내는 계룡산을 삿삿이 뒤지면서
암에 좋다는 약초란 약초는 다 캐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끓여 남편을 주었습니다. 남편의 암이 나앗습니다. 고침받았습니다.
지금은 계룡산 어디에 무엇이 있는 지 훤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칭찬하였습니다.
“그 분은 아내 잘 만나서 살았군요.”
그 여자가 겸손하게 대답하였습니다. “다 자기 복이지요.”
아름다운 부부였습니다. 남편의 필요를 다 구하여 주는 여인이 참 신부입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모두 마련할 수 있는 성도가 예수님의 신부입니다.
6. 15절입니다.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잠 31:15)
그리스도의 신부될 여인은 밤에 일어납니다.
그리고 자기 집안 식구들이 먹을 것을 마련하여 제공합니다.
그리고 여종들에게 하루 일을 분담시켜 줍니다.
일찍 일어난다고 하지 않고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난다는 말은 항상 어두울 때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밤은 잘 때입니다. 다 잘 때 제일 먼저 일어납니다.
그리고 다른 식구들이 일어나 찾을 먹을 것을 준비합니다.
협동의 원리를 아는 여인입니다.
말 한 마리가 끌면 일톤을 끌지만 두 마리가 끌면 6톤을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시너지 효과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사람은 연합하는 힘을 알아야 합니다.
같이 일할 수 있는 연합의 힘이 있어야 합니다.
혼자 일하지 않고 일을 시킬 줄 알아야 합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가 혼자 일하면서 지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혼자 일하지 말고 일감을 나누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이 생겼습니다.
남에게 일을 시키려면 그들보다 먼저 일어나 일하고 분담을 주어야 합니다.
일을 정하여 맡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가장 먼저 일어나 자기 일을 하고
나머지 일을 정하여 맡길 줄 알아야 합니다.
게으름 뱅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마을에 도무지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일하기 싫어서 밤낮으로 집안에 들어 누워만 있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게 되어도 거냥 방안에 누워만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불쌍히 여겨
먹을 것을 갖다 주어도 게을러서 자기가 떠먹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가끔 가서 먹을 것을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동네 사람들이 지쳤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산 채로 파묻어 죽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거머리와 같은 존재라고 합의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를 지게에 메고 산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지나가다가 이 모습을 보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게으르다고 생사람을 죽일 수가 있겠소?
내가 콩을 주어서 살리리이다.”
지게 위에서 태연하게 자고 있던 그가 말했습니다.
“나에게 줄 콩이 깐 콩인가요? 안 깐 콩인가요?”
이렇게 게으른 사람이 이 세상에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링컨에게도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오고 있습니다.
링컨이 길을 걷고 있을 때 군인들이 전보대를 세우고 있었습니다.
여러 명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전보대를 세우는 데
대위 한 명이 그 대로 서서 명령만 하고 있었습니다.
링컨이 얼른 가서 도와 주었습니다.
그래서 전보대를 빨리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직함이 찍힌 명함을 대위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앞으로 전보대 세울 일이 있으면 나를 부르시오.”
대위는 명함을 받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무릎을 꿇으며 말했습니다.
“각하 잘못 했습니다. 각하도 일하시는 데 나도 일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자기가 먼저 일하며 일을 시킬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7. 16절입니다.
“밭을 살펴 보고 사며 자
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구며”(잠 31:16)
그리스도의 신부는 밭을 살펴 보고 삽니다.
살펴 본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자맘”입니다. 자맘은 심사숙고한다는 말입니다.
신중히 생각하고 따져본다는 의미입니다.
고양이가 쥐를 잡으러 갈 때에는 피아노 건반위로 걸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신중하게 따질 것을 다 따지는 단어가 자맘입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넙니다. 이것이 자맘입니다.
실수가 없습니다. 재산을 늘립니다. 틀림없습니다.
유대인들은 남편은 드레박이고 여자는 물동이라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드레박이 좋아 우물에서 하루 종일 물을 길어
물동이에 부어도 구멍뚫린 물동이에 부으면 다 새고 맙니다.
남편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다 주어도
사치하고 낭비하는 아내는 재산을 모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새는 드레박으로 하루 종일 물을 길어서 물동이에 담습니다.
그런데 물동이가 새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는 물로 물동이는 하나 가득됩니다.
여자가 잘 해야 한다는 것을 탈무드는 이렇게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재산을 늘려가면서 자기가 번 재산으로 포도원을 번성시킵니다.
이런 여자가 참다운 아내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신부는 천국에서 살 텐데 재산을 늘리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 가요?
이 말은 무슨 말일가요? 천국은 없는 것이 없는 낙원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재산을 늘린다는 말은
천국 재산을 늘린다는 말인 데 천국 재산은 무엇일가요?
하나밖에 없습니다. 영혼구원입니다.
그 좋고 그 넓은 천국에 영혼을 추수하여 드리는 것이 천국 재산입니다.
포도원은 가을에 나는 열매입니다.
보리와 밀과 살구는 봄 추수 열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추수는 포도 추수입니다.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역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예리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이르되 네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계 14;17-18)
포도송이 추수는 영혼 추수입니다. 포도원은 영혼을 기르는 곳입니다.
영혼을 추수하는 포도원 교회를 신중하게 경작하는 여인이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교회 사랑이 주님 사랑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주님의 사랑을 받으며 주님의 신부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최고의 지위입니다.
대통령과 결혼하면 영부인인데 우리는 하나님과 결혼하면 하나님의 신부입니다.
예수님의 신부 자격을 얻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8. 17절입니다.
“힘 있게 허리를 묶으며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하며...”(잠 31:17)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여인들은 힘있게 허리를 묶어야 합니다.
무슨 말인가요? 허리는 히브리어로 “모텐”(ןתמ)입니다.
모텐 허리는 힘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허리는 힘입니다.
허리가 약한 사람은 힘이 없는 사람입니다.
허리에 힘이 있는 사람은 강한 사람입니다.
그 허리를 힘있게 묶습니다.
묶는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하가르”(רגח)입니다.
하가르는 몇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엄격한 긴장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긴장하고 살아야 합니다. 항상 조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한시도 몸가짐을 흩으러 뜨리면 안 됩니다. 빈 틈없이 살아야 합니다.
마귀는 디아블로스입니다. 틈을 내는 자라는 뜻입니다.
조그만 틈이 보이면 들어 와서 틈을 더욱 넓히는 존재입니다.
마귀가 들어 올 틈이 없도록 긴장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2. 비장한 각오입니다.
힘있게 허리를 묶었다는 말은 비장한 각오입니다.
무엇인가 해내고 말겠다는 결단입니다.
허리에 끈을 풀렀다는 말은 긴장이 풀어지고 느슨하여진 상태입니다.
각오도 없이 대강 산다는 의미입니다.
3. 새로운 출발입니다.
힘있게 허리를 묶었나는 말은 새로운 출발입니다.
항상 새로운 출발을 하여야 합니다.
날마다 죽어야 하고 날마다 새롭게 출발하여야 합니다.
어느 날 시골 마을에 왕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날이 저물었습니다. 목동집에서 머믈러 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의 눈에 비친 목동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욕심이 없고 성실하고 평화로운 것이
왕궁 신하들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젊은 목동의 그런 모습에 끌린 왕은 목동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관리로 등용하였습니다.
그는 관리로 등용된 후에도 청빈한 생활로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양떼를 잘 이끌었던 경험으로 왕을 잘 보필하고 정치를 잘 하였습니다.
왕은 그를 재상에까지 임명하였습니다.
재상은 능력도 중요하지만 청빈한 마음까지 갖추면
더할 나위 없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결정이었습니다.
재상이 된 목동은 더욱 성실하게 사심 없이 일을 잘 처리하였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그를 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목동이 나라의 관리가 된 것도 모자라 재상까지 올랐습니다.
더욱이 적당히 뇌물도 받았으면 좋겠는 데
모든 일을 공정하고 깨끗하게 처리하였습니다.
뇌물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싫어하였습니다.
신하들은 재상이 된 목동을 쫓아내기 위해
티끌 하나라도 모함할 것이 있는지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재상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자기가 살던 시골집에 다녀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몰래 따라가 보았습니다. 광에 커다란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항아리 뚜껑을 열고 한참 동안 항아리 안을 들여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신하들은 왕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재상이 청렴한 척하면서 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항아리 속에 아무도 모르게 금은보화를 채우고 있습니다.”
왕은 누구보다도 신임했던 그였기에 실망하였습니다.
직접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재상을 앞세우고 그 집으로 갔습니다.
왕 앞에서 재상에게 그 항아리를 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재상은 항아리를 열었습니다. 항아리 속에는 재상이
목동 시절에 입었던 낡은 옷 한 벌과 지팡이뿐이었습니다.
늘 자기를 돌아 보는 삶을 한달에 한번씩 새출발로 가졌던 것이었습니다.
허리를 힘있게 묶는 것은 긴장이요, 각오요 새 출발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힘있게 허리를 묶어야 합니다.
그리고 팔을 강하게 하여야 합니다. 팔도 힘의 상징입니다.
강하게 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제로아입니다.
이 말은 군사적인 용어입니다. 강한 군대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영적 전쟁을 하는 군사이기에 강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9. 18절입니다.
“자기의 장사가 잘 되는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며”(잠 31:18)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여인은 장사를 잘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밤에 등불을 끄지 말아야 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장사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사호라흐”(הרחס)라고 되어 있습니다.
장사하여 얻은 이익을 뜻하는 말입니다.
“밭을 살펴보고 사며 자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구며”
지혜롭게 밭을 사서 포도원을 이루어 포도를 팔아 많은 이익을 남겼습니다.
일이 잘 되어 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밤에도 등불을 끌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일하는 여자가 그리스도의 신부 조건입니다.
밤에 불을 끄지 않는다는 말은 가문이 번영한다는 의미입니다.
가문을 잘 되게 하는 여인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압니다. 하나 잘 하는 사람이 다 잘 하게 됩니다.
이상합니다. 무엇을 하여도 잘 되는 이가 있고 무엇을 하여도 안 되는 이가 있습니다.
무엇을 하여도 잘 되는 여인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사람은? 나의 단점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사람은? 두 마음을 품고있는 사람입니다.
가장 간사한 사람은? 타인을 필요할때만 이용해 먹는 사람입니다.
가장 나쁜 친구는? 잘못한 일에도 꾸짖지 않는 사람입니다.
가장 해로운 사람은? 무조건 칭찬만 해주는 사람입니다.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거만한 사람은? 스스로를 잘 났다고 설쳐대는 사람입니다.
가장 가치없는 사람은? 인간성이 없는 사람입니다.
가장 큰 도둑은? 무사 안일하여 시간을 도둑질 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나약한 사람은? 약자위에 군림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만족을 모르고 욕심만 부리는 사람입니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불행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가장 불안한 사람은?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게으른 사람은? 일을 뒤로 미루는 사람입니다
가장 가치없는 삶을 사는 사람은? 먹기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가장 우둔한 사람은? 더 이상 배울것이 없다고 자만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망언자는? 부모님께 불효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어리석은 정치가는? 물러 날때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가장 무서운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가장 파렴치한 사기꾼은? 아는 사람을 사기치는 사람입니다.
가장 추잡한 사람은? 양심을 팔아먹은 사람입니다.
가장 큰 배신자는? 마음을 훔치는 사람입니다.
가장 나쁜 사람은? 나쁜 일인줄 알면서 나쁜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은? 한 가지 일에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자기의 장사가 잘 되는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며”
이런 신부는 주님의 신부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10. 19절입니다.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잠 31:19)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사람은 손으로 솜뭉치를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잡을 줄 알아야 합니다.
13절에서 여인은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한다고 했습니다.
의복은 만들어 집안식구들에게 입힌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9절에서는 의복이 아니라 실을 만드는 모습입니다.
솜뭉치는 히브리어로 “키쇼르”(רושיכ)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실패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락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팔레크”(ךלפ)인 데 이 말은 물레라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될 여인은 실부터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종을 시킬 수 있습니다. 종들을 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직접 실패를 잡습니다. 물레를 돌립니다.
물론 시키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로 자기가 한다는 의미입니다.
가정의 가장 작을 일을 처리할 줄 아는 여인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몇 년전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표어가 세계를 덮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 무렵에 이 어령교수가 <축소 지향적인 일본인>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이 일본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 책의 내용은 일본사람들은 작은 것을 잘 만들어 내는 민족이라
작은 것에 관심을 두고 성실할 때는 번영하였지만 큰 것에 욕심을 낼 때는 망했다는 것입니다.
공룡은 입의 길이가 180cm입니다.
이빨 하나가 15 cm입니다. 몸무게가 80톤이나 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에 있었던 동물중에 가장 큰 동물입니다.
그 화석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동물은 지금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공룡연구가 리챠드 오웬은 공룡은 사람과 같이 6일째 되는 날 창조되었으며
성경에 공룡에 대한 기사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욥 40;15-24이 공룡에 대한 기록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제 소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이것이 바로 6일째 사람과 공룡이 같이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구절입니다.
“그 힘은 허리에 있고 그 세력은 배의 힘줄에 있고 그 꼬리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연락되었으며
그 뼈는 놋관같고 그 가릿대는 철장같으니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물중 으뜸이라.”
그러나 이렇게 거대한 공룡은 단지 화석만 남기고 있을 뿐입니다.
작은 것을 할 줄 아는 여인이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어느 교회가 건축을 하다가 1,000만원이 부족하여 모두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교인들 모두가 헌신하여 물질적으로는 지칠 때로 지쳐 있었습니다.
어느 예배시간중 헌금시간이 되었습니다.
다리를 저는 사람이 지팡이를 가지고 나와서 바치며 말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은 이것밖에 없으니 이 지팡이를 하나님께 건축헌금으로 바칩니다.”
그는 엉금엉금 기어 자기 자리로 돌아 갔습니다.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누가 이 지팡이를 사서 저 분에게 도로 드리십시오.”
이 때 한 사업가의 마음을 성령님이 두드렸습니다.
그는 그 지팡이를 1,000만원에 샀습니다. 그 사람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작은 것이 작은 것일 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심겨질 때 아름다운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의 본래 이름은 사울이었습니다.
바울은 작은 자라는 뜻이고 사울은 큰 자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다음에 자기 스스로를 작은 자로 여겼습니다.
“나는 성도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작은 자”(엡 3;8)
“만삭되지 못 하여 난 자”(고전 15;8)
어떤 때는 “사도중에 지극히 작은 자”(고전 15;9)라고 스스로를 작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작은 바울을 하나님은 당시 제일 크게 사용하셨습니다.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행 19;12)
웨슬레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돕는 동안에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신다.”
실패를 손에 잡고 물레를 손에 잡은 여인이 그리스도의 신부 자격이 있습니다.
11. 20절입니다.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잠 31:20)
지금까지 이 여인은 그의 손으로
자기 집안 식구들을 위하여 실을 만들고, 그 실로 옷을 만들어 입혔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손은 다른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곤고한 자란 히브리어로 “아니”(ניץ)입니다.
사회적으로 눌려 사는 사람입니다. 어쩔 수 없는 죽지 못 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궁핍한 자는 히브리어로 “에브욘”(ןויבא)입니다.
이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법적으로는 보호받을 길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사회에 최빈민층입니다. 누구도 돌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돌보려고 손을 내미는 여인을 주님은 신부로 맞을 것입니다.
완전히 그늘진 곳에 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가이드 포스트에 실린 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미국 메사스츄에서 생긴 이야기입니다.
칼 테일러와 아내 이디트가 결혼한지 23년 간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1960년 남편 테일러가 일본 오끼나와 군용공장으로 파견되었습니다.
몇 달 파견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일이 많아져서 그 곳에 몇 년 머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편지도 자주 오고 전화도 자주 오더니 어느 날 경악스러운 편지가 왔습니다.
“이제 당신과 이혼하여야 하겠습니다.”
알고보니 하숙하던 집의 식모 19살 된 아이고와 동거하고 있었습니다.
아내 이디트는 이 편지를 받고 처음에는 기절할 뻔 하였습니다.
그러나 남편 입장에서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직장에서 일은 고되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지쳐있었을 터인데 나는 옆에 없었다.
식모가 정성을 다 하여 보살펴 주었을 것이다.
몇 년을 그렇게 하다 보니 사랑스러워진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래도 몇 년 동안 나를 생각하고 굳굳하게 버티어 준 남편이 오히려 대견스러운 것이 아닌가?
남편은 지금까지 결코 경솔하지 않았다.
이혼까지 생각하였을 때 남편은 얼마나 고민하였고 얼마나 망설였을가?”
역발상의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하여 보니 그 여자는 19살입니다.
다 늙은 사람이 19살 여인과 사랑한다면 길지 못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이 편지를 받고 원망하지 않는다고 답장을 썼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 딸을 낳았습니다. 선물을 보내 주었습니다.
일년 지나 또 두 번째 딸을 낳았습니다. 선물을 사서 또 보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암으로 죽어간다는 편지가 식모로부터 왔습니다. 죽었습니다.
식모로 두 딸을 공부시키고 기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미국에 여인이 두 딸을 보내주면 미국에서 기르겠다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거절하였지만 식모가 기를 수 없어서 두 딸을 미국으로 보냈습니다.
54살 된 이디트는 5살 3살 두 딸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양녀로 입양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 아이고가 식모 격무에 시달리다 병에 들었습니다.
이디트는 수속을 하여 그를 미국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얼마나 자기 딸 둘을 보고 싶어 할까?” 동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뉴욕 비행장에 그 여자가 도착하는 날 아침 이디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내 남편을 빼앗아갔던 여인이 오늘 공항에 도착합니다.
원수로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하게 하옵소서.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이해할 수 있게 하옵소서.
남편이 돌아 온 것처럼 기쁨을 맞을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비행기에서 아이고가 내리는 순간
그가 자기를 보고 미안해 할가봐 먼저 달려가서 끼어 안았습니다.
같이 살면서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지극히 사랑하는 한 명을 데려 가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지극히 사랑할 세 사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진실로 감사합니다.”
이런 여인이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12. 21절입니다.
“자기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자기 집 사람들을 위하여 염려하지 아니하며”(잠 31:21)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여인은
미래를 대비하는 눈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눈이 온다는 것은 혹한을 의미합니다.
눈이 좀체로 오지 않지만 한번 눈이 오면 대단한 추위입니다.
그런데 홍색 옷을 집안 식구들에게 입혔기에 눈이 와도 염려할 것 없습니다.
추위를 대비한 옷은 만들어 놓았다가 입혔기 때문입니다.
홍색옷은 의미가 있습니다. 홍색은 히브리어로 “샤님”(מינש)이라고 합니다.
성경에 42번 샤님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홍색옷은 화려한 옷을 말합니다.
두 겹으로 된 옷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화려하고 좋은 옷을 눈이 오고 추위가 닥칠 것을 대비하여 만들어 놓았으니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여인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 가정에서 한 명만 내일을 보는 눈을 가졌으면 미래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노아 한 명이 홍수가 일어날 것을 알았습니다. 배를 대비하였습니다. 노아 가정만 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파죽지세로 가나안으로 몰려 왔습니다.
여리고에 살고 있는 기생 라합만이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여리고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땅이 될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정탐군을 숨겨주었습니다.
여리고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죽었습니다. 라합 가정만 살아남았습니다.
그 가정에 미래를 대비하는 눈을 가진 사람
한 명만 있으면 온 식구가 생명을 얻고 고생하지 않습니다.
겨울을 대비합니다. 눈이 올 것을 대비합니다.
그리고 홍색옷, 겹옷을 만들어 식구들에게 입힙니다. 온 가정이 행복합니다.
내일의 환란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신부를 주님은 신부로 맞이 합니다.
내일을 바라보는 눈을 가진 사람은 내일을 알기에 미리 미리 대처하면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동물들도 그리고 미물들도 내일을 보는 예지의 눈을 가졌습니다.
중국 스챤성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수 십만마리 두꺼비들이
그 지역을 벗어나 이사가는 장면이 목격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연현상이라고 방관하였습니다.
다른 지녁에서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쥐들이 모두 사라진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다람쥐가 새끼를 많이 낳으면 그 해에는 분명히 풍년이라는 것입니다.
동물들도 내일을 보는 눈이 있습니다.
아침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은 몰라도 까치는 손님이 올 것을 압니다.
제비가 낮게 날면 비올 줄 알아야 합니다.
미래를 읽을 줄 알고 내일을 바라보는 눈을 가진 사람은 내일 대비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읽는 힘의 별명이 있습니다.
초윤장산(礎潤張傘)이란 고사가 있습니다.
주춧돌 초(礎)자에 젖을 윤(潤), ‘초윤’ 즉 주춧이 젖어 있으면,
펼 장(張)자에 우산 산(傘), ‘장산’ 즉 우산을 펼치라는 뜻입니다.
주춧돌이 젖어 있다면 결국은 비가 올 징조입니다.
그러므로 미리 우산을 준비하라는 뜻입니다.
외출하려고 하는 데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습기가 많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비가 올 징조이니까 우산을 준비하여 나가라는 것입니다.
조그만 징조를 가지고 내일을 바라보는 눈을 날카롭게 가지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조그만 정보를 가지고 뛰어난 분석력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때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한 발짝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생각되면 미리미리 대비책을 강구하여야 합니다.
살아가다 보면 언제나 맑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오실 날을 대비하는 신부가 참 신부입니다.
신랑되신 예수님을 맞을 준비하는 신부가 참 신부란 말입니다.
13. 22절입니다.
“그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지으며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으며”(잠 31:22)
자기 관리를 최고로 잘 하는 여인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밤에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최고의 이불을 만들어 덮습니다.
낮에는 세마포 옷과 자색옷을 입습니다. 이스라엘은 시작이 밤입니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 째 날이고 둘 때 날입니다.
그래서 이불부터 나오고 옷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이 말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는 말입니다.
밤에도 낮에도 자기가 자기를 고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아름다운 이불을 덮고 누운 여인의 모습을 상상하여 보십시오.
그리고 낮에는 세마포옷과 자색옷을 입습니다. 옷이 날개입니다.
세마포 옷은 성막이나 성전에서 제사장들이 입었던 고귀한 옷입니다.
그리고 자색옷은 약간 붉은 색을 띠고 있는 옷인 데 아주 비싼 옷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동자 한 명이 440일 동안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아야 자색옷 한 벌을 살 수 있습니다.
하루 10만원이라면 4,400만원짜리 옷입니다. 왕족이나 귀족이 입었던 옷입니다.
부자와 나사로 비유에서 부자는 프루시오스라고 되어 있는 데 오늘 날로 말하면 재벌입니다.
재벌이 입는 옷을 여인은 입습니다. 자기가 자기를 고귀하게 만든다는 말입니다.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여인을 주님은 그의 신부로 맞이 합니다.
14. 23절입니다.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잠 31:23)
남편을 성공시킬 수 있는 여인을 그리스도는 신부로 맞이 합니다.
여자는 돕는 배필입니다. 남편이 잘 되도록 돕는 배필이라는 말입니다.
자기 남편을 성문에 장로들과 같이 앉게 합니다.
장로라는 히브리어는 “자켄”(ןקז)이라고 되어 있는 데 이 말은 지도자라는 의미입니다.
성문에 앉는다는 의미가 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적군을 막기 위하여 성을 쌓고 성안에서 살았습니다.
성문은 누구나 다니는 곳입니다. 그래서 성문앞에는 광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모든 정치 행위가 일어났습니다.
특별 성명, 재판, 공개 처형, 음악회, 연설 모두 성문이 삶의 중요한 공간입니다.
성문앞에 앉았다는 말은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남편을 성문에 앉게 합니다. 장로가 되게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합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지아비의 면류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잠 12;4)
화상으로 얼굴이 귀신처럼 이그러진 처녀가 있었습니다.
너무나 끔찍하여 누구도 결혼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몸은 건강하였습니다. 마음도 예뻤습니다. 어느 날 맹인을 만났습니다.
어느 처녀도 맹인과 결혼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얼굴이 흉한 처녀는 맹인이 너무나 불쌍하여 잘 돌보아 주었습니다.
서로 사이에 사랑이 싹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둘은 결혼하였습니다.
나날이 행복하였습니다. 세상에는 둘만 사는 것처럼 행복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맹인에게 눈을 주겠다는 이가 나타났습니다.
수술하게 되면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뛸 듯이 기뻐하였습니다.
내일이면 수술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왜그런지 모르게 우울한 것을 남편이 느꼈습니다.
“여보! 내가 눈을 뜨게 된다는 데 당신은 왜 그렇게 우울해요.
당신이 기뻐하는 모습을 느끼지 못 하겠어요.”
아내가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눈을 뜨는 것이 두려워요. 내 얼굴은 화상으로 흉측해요.
당신이 눈을 뜨고 내 얼굴을 보면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덜 할 것만 같아요.
우리의 사랑이 식어질 것만 같아요.”
이 말을 듣고 남편이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을 마음으로 느끼며 살았지요.
내가 눈을 뜬 후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변할 것을 당신이 두려워하는 군요.
나는 내일 수술받는 것을 포기할 거예요.
당신을 이대로 사랑하고, 당신의 사랑을 이대로 받고 싶어요.”
맹인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며 평생 수술을 받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부부입니다.
빌라도는 아내 덕분에 예수님을 죄없다고 당당히 선언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자기 남편을 감싸는 아비가일을 아내로 삼았습니다.
남편을 잘 되게 하는 여인을 그리스도는 신부로 삼습니다.
15. 24절입니다.
“그는 베로 옷을 지어 팔며 띠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맡기며”(잠 31:24)
그리스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여인을 신부로 맞이 하십니다.
옷을 지어 “팔며”, 띠를 상인에게 “맡깁니다.” 팔며 맡기는 여인입니다.
항상 넉넉하게 만듭니다. 팔고 남아서 맡깁니다. 넉넉한 모습니다.
항상 부요가 넘치는 가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자라지 않습니다. 쪼달리지 않습니다.
16. 25절입니다.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잠 31:25)
이 여인은 22절에 밤에는 아름다운 이불을 덮고,
낮에는 세마포와 자색옷을 입고 사는 여인입니다. 고귀한 여인입니다.
그러나 이는 외모입니다. 지금은 내적인 조건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능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존귀하게 여깁니다.
능력은 히브리어로 “오즈”(זצ)라고 하는 데 이는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하나님처럼 능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신부가 되고자 하는 여인은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존귀하여야 하고 후일에 웃을 수 있어야 합니다.
후일이라는 말속에는 깊은 뜻이 들어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욤 아하론”(ןורהא מוי)이라고 하는 데 이는 최후의 날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때를 말합니다. 마지막 웃음이 참 웃음입니다.
마지막 때 들림받는 가족으로 이끈다는 의미입니다. 인생의 결론은 구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끝났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날이 2월 4일이었습니다.
그는 24일 국립 서울 현충원을 참배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방명록에 수도선부(水到船浮)란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적었습니다.
"물이 차면 배가 떠오른다."
이런 말입니다.
“내공(內功)을 쌓아 기다리면 큰 일도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다."
“기다리면 때가 되면 이루어진다.”
“대기 만성이다.” 이런 의미가 바로 수도선부입니다.
중국 강태공 이야기를 하여 봅니다.
강태공(姜太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강 태공은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뜻을 품었습니다.
그는 그 뜻을 이룰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는 낚시대를 물에 띄우고 낚시질을 하였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이상하여 물었습니다.
“왜 곧은 낚시대를 물위에 올려놓고 낚시질을 하고 있나요?”
그는 말했습니다.
“나는 고기를 낚는 것이 아니라 세월을 낚고 있습니다.”
이것이 수도선부입니다. 마지막 웃음이 참 웃음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모든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웃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지하철에 할머니가 올랐습니다. 지팡이를 짚었습니다.
자기 몸 하나 관리하기 힘들어 하였습니다. 할머니는 대학생 앞으로 갔습니다.
자리를 내줄가하는 눈치였습니다.
그 때까지 희희덕대며 떠들던 대학생이 갑자기 자는 척 하였습니다. 태연하였습니다.
한참을 지나 그 대학생은 <이제는 할머니가 내렸겠지> 하는 마음으로 눈을 살며서 떠났습니다.
그 때까지 할머니는 눈을 똑바로 뜨고 그 대학생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끝까지 개겨 봐.”
그리스도의 신부는 끝까지 견디며
끝에 가서 모두를 천국으로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17. 26절입니다.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잠 31:26)
능력과 존귀함을 받은 여인은 입술로 나오는 말로 그런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여인은 입을 열면 지혜의 말을 하여야 하고 인애로운 말을 하여야 합니다.
말 잘 하지 말고 잘 말하여야 합니다.
입과 혀가 병행되어 있고, 지혜의 말고 인애의 법이 병행되어 있습니다.
말 한 마디에 죽고 삽니다. 옛날에 이사라는 대신이 있었습니다.
제나라 시절이었습니다.
어느 날 왕의 초대연에 참석하였다가 바람을 쏘이고 있는 데
형벌로 불구가 된 문지기가 남은 술이 있으면 한 잔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이사는 “문지기 주제에..” 라고 내뱉으며 주제도 파악하지 못 하느냐고 호통을 쳤습니다.
이사가 돌아가자 문지기는 처마 밑에다가 마치 소변을 본 것처럼 물을 뿌려 두었습니다.
이튿날 이를 본 왕이 문지기에 호통을 쳤습니다.
“감히 어느 놈이 이 곳에 소변을 보았습니다”
문지기는 황송하다는 듯이 대답하였습니다.
“잘은 모르겠으나 어젯밤 이사 대감께서 거기 계셨습니다”
이 말 한 마디에 이사는 죄없이 사형을 당하였습니다
.“문지기 주제에...”라는 말 한 마디 때문에 죽었습니다.
나는 어느 목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자기 교회에 김익명 장로, 김금실 권사 부부가 있는 데
돈이 많아 교회재정의 3분의 1을 감당하는 분이었습니다.
어느 날 전도사가 당회 건의할 것이 있어서 이 분들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이 분들이 건의하면 될 것 같아서 였습니다.
이 때 김 장로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도사님이 허물없고 가까우니까 내가 말씀드리겠는 데
전도사님도 아시다시피 제가 헌금을 좀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는 당회에서 가급적 말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연보를 많이 하든지 말을 많이 하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해야지 둘 다 하면 교회가 시험에 듭니다.”
그리고 교회안에서는 침묵을 지키며 사는 부부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화북지방에 살던 선비가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섰습니다.
염라대왕 앞에 섰을 때 염라대왕이 방귀를 뀌었습니다.
선비가 바로 엎드려 절하면서 말했습니다.
“생각컨대 대왕께서 엉덩이를 흔들어 보배로운 방귀를 내리시오니
그 소리가 관현악기 소리같고 향기는 향기로운 향수보다 더 향기로롭소이다.”
염라대왕은 이 말을 듣고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옥졸을 불러 저녁에 있는 파티에 데리고 와서 잘 대접하라고 명령을 하였습니다.
옥졸의 안내를 받으며 별장으로 가던 선비가 또 말했습니다.
“귀하의 머리에 있는 두 뿔은 마치 서산에 걸린 초생달 같고
귀하의 두 눈은 샛별같이 빛나는 군요.”
옥졸은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말했습니다.
“염라대왕의 별장 파티는 아직도 시간이 좀 있으니
우선 저희 집에 가서 약주나 한 잔 하십시다.”
말 한 마디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려는 사람은 잘 말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말, 인애의 말을 하여야 합니다.
18. 27절입니다.
“자기의 집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잠 31:27)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여인은 부지런하여야 합니다.
집안 일을 보살펴야 합니다. 보살핀다는 히브리어는 보통 언어가 아닙니다.
히브리어로 “차파”(הפצ)라고 하는 데 이는 망을 본다는 의미입니다.
한 명 한 명 다 망을 보듯이 보살핀다는 말입니다.
신부의 눈길에서 벗어난 곳은 없습니다.
나는 미국 육군 사관학교인 웨스트 포인트를 구경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젠하워, 맥아더가 이 학교 출신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맥아더 장군에 대하여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맥아더는 공부도 못 하고 골목대장이었고, 항상 문제아였습니다.
그 때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너는 군인 기질이 있다. 군인이 되면 훌륭하여 질 것같다.”
이 말은 맥아더의 일생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육군사관 학교는 허드슨 강변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 건너에 호텔들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맥아더를 이 학교에 입학시킨 어머니는
학교가 제일 잘 보이는 호텔에 방을 얻어
망원경으로 맥아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 관찰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였습니다. 순간 순간 아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맥아더 어머니는 아들 맥아더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관찰하며
기도한 이야기는 이 학교에서 다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본문의 여인입니다.
집안 식구, 집안 일 하나 하나를 망을 보는 것입니다.
이런 여인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 합니다.
게을리 얻은 양식은 중요한 의미입니다.
게을리 얻은 양식은 히브리어는 레헴 아츨루트(תולצץ מחל)입니다.
이는 자기가 일하지 않고 얻은 물질입니다. 뇌물입니다. 복권입니다.
누가 거져 주는 물건입니다. 정직하게 노동의 댓가로 얻지 않은 물질입니다.
이런 것은 철저히 배격하였습니다. 정직한 여인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복권이 유행되는 나라는 우리 나라뿐입니다.
복권이란 <최저 투자로 최대 이익을 남기려는 수단>입니다.
가장 손쉽게 떼돈을 벌어 보겠다는 시도입니다.
최근 조사를 보니 직장인 39%가 로또 복권을 샀다는 것입니다.
로또 복권에 당첨될 확율은 814만분의 1입니다.
사람이 비오는 날 벼락 맞아 죽을 확율은 60만분의 1입니다.
그런데 날벼락을 맞을 확율은 200만분의 1입니다.
비오지도 않는 날 벼락맞는 것을 날벼락이라고 합니다.
비오지도 않는 날 날벼락을 하루에 네 번 맞는다는 것은 기적을 확기적입니다.
이런 확율을 믿고 복권을 사는 것은 정말 언어 도단입니다.
미국에서 1000만불
즉 100억 이상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을 조사하여 보았습니다.
모두 70명이었는데 복권에 당첨된 지 5년만에
가정 불화 또는 방탕으로 사생활이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28세 황씨라는 분이 2006년 6월 진해 경찰서에서 구속되었습니다.
특수 절도죄였습니다. 그는 도망을 다니다가 우연히 복권을 하나 샀습니다.
1등으로 당첨이 되었습니다. 세금을 빼고 14억원을 받았습니다.
1억원으로 변호사를 사서 벌금형을 받고 끝났습니다.
5억원으로 아버지에게 집 한 채, 택시 한 대를 사드렸습니다.
1억 5천만원으로 형에게 PC 방을 차려 주었습니다.
자기도 1억원으로 PC 방을 냈습니다.
친구들에게 2-3천만원씩 몇 명에게 주었습니다.
BMW 자가용을 1억원 주고 샀습니다.
나머지 돈으로 술을 마시며 여자들을 사귀기 시작하였습니다.
방탕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8개월만에 가진 재산을 몽땅 날렸습니다.
알거지가 되자 2007년 대구 금은방을 털다가 잡혀서 감옥으로 갔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안일하게 살다가 비참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안일을 거부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19. 28절입니다.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잠 31:28)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여인들은 가정에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아들과 남편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나는 우리 교회 직분자 자녀들을 모아 놓고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너희들 아버지 어머니를 존경하니?”
많은 아이들이 대답하였습니다.
“교회에서와 집에서가 달라요.”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아야 참으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우선 자녀들이 일어나 감사하는 여인이어야 합니다.
일어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쿰”(מוק)입니다.
이 말은 존경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일어나는 것은 존경입니다. 경외입니다.
모두 앉아 있다가 중요한 사람이 입장하면 모두 일어나서 박수를 칩니다.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32)
“발람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발락이여 일어나 들을지어다 십볼의 아들이여 내게 자세히 들으라”(민 23:18)
감사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아사르”(רשא)라고 하는 데 이 말은 축복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머니를 자녀들이 마음껏 축복을 비는 존경의 행위입니다.
이렇게 자녀들에게 존경받는 여인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칭찬하는 여인이 참 여인입니다.
남편의 칭찬 내용은 29절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20. 29절입니다.
“덕행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잠 31:29)
이 세상에는 덕행있는 여자가 많이 있습니다.
덕이 있고 선한 여자입니다. 좋은 여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여자들 중에 자기 아내가 뛰어 나다고 남편이 칭찬하고 있습니다.
조금 차이가 엄청난 차별입니다. 1등과 2등 차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올림픽에서 1등한 손기정은 기억합니다.
그러나 2등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달나라에 첫 번에 간 암스트롱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달나라에 간 사람을 우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수석합격자에게는 신문 기자들이 몰리는 데 2등, 3등은 알 수 없습니다.
자기 아내를 모든 여자들 중에 뛰어난 여자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인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21. 30절입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 31:30)
이제 그리스도의 신부로
가장 적합한 여인의 자격의 가장 중요한 것이 지적되는 끝부분입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됩니다.
어느 할머니가 손자와 둘이 살았습니다.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손자가 산에 가서 아름다운 버섯들만 따 가지고 왔을 때 할머니가 이렇게 말합니다.
“손자야! 우리 가정은 아름다움 때문에 망하는 구나!
너희 할아버지는 아름다운 여자를 따가 가 버렸다.
너의 아버지는 아름다운 산을 좋아 하다가 산에서 죽었다.
너는 아름다운 버섯만 따왔다.
아름다운 버섯일수록 독이 많은 버섯이란다. 먹으면 죽는다.”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것은 선악과입니다.
고운 것은 거짓된 것입니다. 거짓되다고 말할 때 히브리어는 “쉐케르”(רקש)입니다.
이는 속임수라는 의미입니다. 고운 것, 아름다운 것, 달콤한 것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편한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어려워도 힘들어도 정도가 좋은 것입니다. 아름다운 것도 헛된 것입니다.
보암직, 먹음직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좋은 것입니까?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가 최고의 여자입니다.
칭찬을 받을 여자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격이 있는 여자입니다.
믿음 좋은 여자가 좋은 여자입니다. 바로 선 여인입니다.
주님이 신부로 불러 주실 여인입니다.
22. 31절입니다.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잠 31:31)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여인은 어떤 여인입니까?
마지막 조건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심는 대로 거둡니다.
열매가 많다는 것은 많이 심었다는 증거입니다.
많은 열매를 거두는 여인이 신부될 여인입니다.
1882년 우리나라 감리교 평신도였던 윤치호 선생이
미국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한국에서는 단 한 명의 선교사도 없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오려고 짐을 싸려다가 200불이 남은 것을 발견되었습니다.
보통 사람같으면 그 돈으로 마지막 귀국 선물을 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감리교 남선교부를 찾아 가서 부탁하였습니다.
“한국에는 아직도 복음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선교사 파송에 사용하여 주십시요”
오늘 날 한국의 감리교회가 잉태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1885년 4월 5일
한국에 처음으로 아펜셀러 선교사를 파송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불 심은 것이 한국을 복음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복음을 다른 나라에도 나누어 주게 된 것의 씨앗은
윤치호가 심은 200불이 싹이나고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200불이 한국을 기독교 국가로 만들 줄 윤치호 선생은 그 때 몰랐을 것입니다.
그가 우리나라 최초로 찬송을 편찬하였습니다.
15곡입니다. 14장이 애국가입니다.
그가 그 가사를 쓸 때 우리 민족의 노래가 될 줄 몰랐을 것입니다.
오늘 심으면 내일 거둡니다. 내일 거두려면 오늘 심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행한 일로 성문에서 칭찬이 자자합니다.
이미 언급한 대로 성문은 온 마을의 중심지입니다.
그 곳에 모든 여론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 곳에서 칭찬이 있으면 모두가 칭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모두가 칭찬하게 됩니다.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격려하면 그 사람이 은근히 힘이 생깁니다.
그 사람에게 보약이 됩니다.
인삼 녹용 보약은 한 재에 30만원 가량 됩니다.
그러나 입으로 주는 보약은 돈이 들지 않습니다.
돈 한 푼 드리지 않고 한없이 보약을 먹일 수 있습니다.
링컨이 극장에서 암살당하였습니다.
그가 암살당할 때 앉았던 의자에는
지금도 링컨이 흘린 피가 벌겋게 칠해져 있습니다.
나는 그 의자를 직접 보았습니다.
링컨이 죽을 때 모습이 떠올라 한동안 시무룩하였었습니다.
그가 암살당할 때 입었던 옷 호주머니를 뒤져 보았습니다.
종이 쪽지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모두가 링컨을 칭찬한 말들이 적혀 있는 신문 조각과 잡지 조각들이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링컨은 자기를 격려하고 사랑한 말을 들으며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정치하였습니다.
남을 격려하고 사랑하며 힘을 북돋아 주는 말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모든 사람들은 이 여인을 성문에서 칭찬하면서 격려하였을 것입니다.
격려를 받은 이 여인은 더욱 힘을 내어 더 하나님을 경외하였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그렇습니다.
르무엘 왕은 현숙한 여인의 22가지 조건을
22자 히브리 문자에 넣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신앙 생활의 최고 목표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단장하는 것입니다.
신부 단장을 마친자만이 그리스도의 신부로 들림받기 때문입니다.
-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컬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