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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추억의 팝송/가요 원문보기 글쓴이: 호산
Deep Purple Story
"클래식에 락을 접합한 하드락의 교과서" | ||||||||||||||||
’70년대 락을 대표했던 3대 하드락 밴드로 레드 제플린, 블랙 사바스, 그리고 딥 퍼플 모 두 영국 출신이다. 레드 제플린이 블루스에 기반을 두고 인도 음악, 레게, 팝 등 다양한 실험을 했다면 블랙 사바스는 헤비메탈의 초기적 형태를 들려줬을 뿐만 아니라 어둡고 악마적인 카리스마로 후 에 등장한 고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반면 딥 퍼플은 하드록에 클래식을 접합시킨 획기 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으로 강한 인상을 팬들에게 심어줬다. 딥 퍼플은 1968년 영국 햇포드에서 결성되었다. 기타 리치 블랙모어, 보컬 로드 에반스, 베이스 닉 심퍼, 키보드 존 로드, 드러머 이언 페이스가 창단 멤버로 변화무쌍했던 이때를 제 1기 딥 퍼플이라고 부른다. 세션 밴드로 출발했던 이들은 첫 앨범을 발표하기 전 일련의 유럽 공연을 통해 서서히 이름 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첫 앨범 [Shades Of Deep Purple]은 미국 앨범차트 톱 5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다. 이 앨범에는 잘 알려진 ‘Hush’가 수록되어 있었으며 ‘Hush’의 인기 로 말미암아 딥 퍼플은 기대되는 신인 밴드로 부상했다.
당연히 그들의 1기 멤버들로 구성되어 만들어진 앨범이며,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키보디 스트인 Jon Lord 가 주도하였기 때문에, Art Rock적인 경향이 짙은 음악을 연주하였고, 영국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미국그룹인 Vanilla Fudge의 영향을 받아 자국보단 미국에서 더 성공을 하였다. Rod Evans의 보칼과 몇몇의 연주곡등 어우러져 음악분위기가 전형적인 60년대 분위기 가 물씬 풍기지만, 그 나름데로의 새련된 맛과 잘 어우러져있다. 또한 초기 1기 Deep Purple은 커버곡들을 앨범에 많이 실었는데, 그들 나름데로 잘 편곡하여 들려주고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Joe South의 'Hush' 나 Beatles의 'Help', Jimi Hendrix의 'Hey Joe'가 데뷔앨범을 장식한 커버곡들이다. 이렇게 그들은 이후의 수많은 명곡과 라이브 활동, 멤버교체등 파란 만장한 여정을 시작하 게 되었다.
LINE UP Rod Evans - Vocal Jon Lord - Keyboard Richie Blackmore - Guitar Nick Simper - Bass Ian Paice - Drum
데뷔앨범의 연장선상에 있는듯한 앨범이다. 전작보단 약간 정돈된 느낌정도랄까?이 앨범 역시 몇곡의 커버곡들이 눈에 띈다. 우선 싱글커트된 Neil DIamond의 'Kentucky Woman', 전작 Help에 이은 Beatles의 'We Can Walk It Out'이 Jon Lord의 키보드 서곡 'Exposition'과 접속곡 으로 이어지고, Ike & Tina Turner의 'River Deep, Mountain High'가 역시 그들 나름의 편곡으로 재창조되었다.
또한 이후의 April의 탄생을 예고라도 하듯 클래식과의 접목을 이룬 'Anthem'도 서정적으 로 다가 온다.
1기 Deep Purple의 마지막 앨범으로 이 앨범을 끝으로 Rod Evans와 Nick Simper가 팀 을 떠나게 된다. 나쁘게 얘기하면 나머지 멤버들끼리 꿍짝꿍짝해서 쫒아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게다. 어쨋든 2기로 넘어가는 단계의 앨범으로 전작들의 아크락,사이키델릭한 음악 경향을 탈피하여 본격적인 하드락을 구사하기 시작하는 앨범이다. 특히 Ritchie의 기타가 점차 전면에 부각이 되기 시작한다.
이번앨범의 백미는 Richie의 어쿠스틱기타연주가 돋보이는 Part 1, 관현악연주로 이어 지는 Part 2, 락적인 연주가 주류를 이루는 Part 3으로 구성된 April 이라고 할수 있다. Rod의 구슬픈 보칼이 돋보이는 Lalena는 Donovan의 곡을 리메이크한 유일한 커버곡이 다. 갠적으로 이 앨범에서 젤 좋아하는 곡이다. Fault LIne에서 Painter 로 이어지는 접 속곡은 그동안의 전면에서 곡들을 이끌면서 웅장한 느낌을 줬던 Jon의 키보드가 이제는 Richie의 기타를 뒤에서 받춰주는 락적인 요소가 강한 연주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의 곡이다.
이제 1기 시대는 마감하며 이안길란과 로저글로버가 가입, 팀의 음악중심은 존로드에서 그들과 꿍짝이 잘맞는 리치블랙모어로 넘어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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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교체와 소속레이블 이적등의 변화를 격은후, BBC방송국으로 부터 락과 클래식의 협 의에 대한 제의를 받아 제작된 앨범으로, 영국의 로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로얄 앨버트 홀에서의 협연을 앨범으로 발매하게 된것이다. 이미 이전앨범에서 클래식을 접목한 음악 을 만들었던 Jon Lord가 작곡했으며 세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룹과 관현악이 협연하는 격렬한 1악장, Episode Six에서 새로 가입한 Ian Gillan이 디퍼플에서 첨으로 목소리를 들려준 Andante의 2악장, Ian Paice의 격렬한 드럼 연주를 들을수 있는 앨범의 백미 3악장으로 마무리된다.
당시 락그룹과 명 오케스트라가 만나, 락과 클래식을 연주하기 위해 한 무대에 섰다는 것 만으로 대단한 화제거리였다고 한다. 역시 디퍼플은 예사 밴드가 아님을 보여주는 역사적 인 앨범으로 남을듯 한다.
LINE UP Ian Gillan - Vocal Jon Lord - Keyboard Richie Blackmore - Guitar Roger Glover - Bass Ian Paice - D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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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리치블랙모어가 펜더기타와 이안길란을 만났다. Custom Artist series Richie Blackmore Stratocaster | ||||||||||||||||
드디어 그들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2기 멤버의 첫 정규앨범인 In Rock이 1970년에 발매 된다.
그들의 단골 레퍼토리인 Speed King으로 포문을 연다. 이후의 디퍼플의 음악 경향을 단 적으로 들려주는 노래라고 생각된다. Jon Lord의 마치 성당에서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하 듯 아름다운 키보드 연주로 시작되어 마치 활화산이 폭발하듯 Ian Gillan의 목소리와 그들 의 연주가 불을 뿜기 시작한다. 이게 바로 진정한 디퍼플이구나라는 느낌과 함께 당시 하 드락의 시작을 알리는듯한 느낌... Rod Evans에게 느끼지 못한 Ian Gillan의 울부짖는 듯 한 샤우트 창법을 선보이는 Bloodsucker, 갠적으로 Led Zeppelin의 Stairway To Heaven과 비견될만한 그들 최고의 명곡 Child In Time이 들어 있어 앨범을 빛나게 한 다. 80년대 암울했던 국내에선 금지곡으로 분류되어, 소위 청계천에서 이 곡이 담긴 빽판을 구해서 들어던 기억이 난다. 그때 이곡을 듣고 머리 쭈삣 서고 닭살이 돋는 듣한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 왔었다. Jon 과 Richie가 서로 경쟁하듯 연주하는 간주가 일품인 Flight Of The Rat, Richie의 헤비한 리타리프로 시작하는 Into The Fire, 빠른 템포의 신나는 연 주를 들려주는 Hard Lovin' Man으로 하드락의 교과서라고도 불리우는 본 앨범의 대미 를 장식한다. 이 앨범으로 그들의 음악적인 방향을 정립했고, 또한 하드락 의 역사에서 최고의 자리를 굴림할수 있는 계기가 된 앨범으로서 그 의미가 큰 앨범이라 할수 있다.
1번 트랙에 Speed King 때문에 Deep Purple은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밴드라고 기네스 북에오르기도한다....
이번 앨범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하드락적인 이미지보단 좀더 다양한 음악적인 시도를 엿볼 수 있는 음반이다. 물론 타이틀곡인 Fireball에선 전작보다 더욱 강렬하고 빠른 연주를 들 려줌으로써 하드락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도 하였다. No No No에선 Richie의 블 루스적인 끈적끈적한 연주를 들을수 있으며, 귀에 많이 익은 Demon's Eye가 뒤를 잇는 다. 이곡은 미국판에선 싱글로 발매되어 히트한 Strange Kind Of Woman이 수록되는 바람 에 빠지기도 했지만, 훌륭한 곡임엔 틀림없다. 다음곡은 컨트리풍의 마치 밥딜런의 노래를 듣는 듯한 전혀 디퍼플같지 않은 Anyone's Daugter가 어리둥절하게 만드는가 싶더니, 바로 Mule이 귀전을 때린다. 특히 이곡은 라이브때마다 Ian Paice의 멋진 드럼솔로를 들 을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몽환적인 전주로 시작하여, 블루지한 Gillan의 보칼과 Richie의 간주가 일품인 8분여의 대곡 Fools를 지나, 전형적인 하드록넘버 No One Came으로 끝을 맺는다.
이 앨범은 그동안 자국인 영국에서의 부진을 벗어나 그들에게 영국챠트 1위를 안겨줌으 로써, 미국과 영국에서 인정을 받은 최초의 앨범으로 기록된다. 또한 New Musical Express지로 부터 Best Disign Album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앨범 디자인은 Roger가 맡았다고 한다.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능력들은 갖춘 사람들인거 같다. 이시기부너는 음악적인 힘의 역학관계는 존로드에서 리치블랙모어로 완전히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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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way Star...
하드락의 교과서라고 불리울 만큼 명반중의 명반으로 락을 듣는 사람들에겐 꼭 필청을 해 야하는 앨범중의 하나이다. Highway Star와 Smoke On The Water라는 락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명곡이 두곡이나 담겨있으며, 그 외에 모든 곡들이 옥석을 가릴수 없을 만큼 뛰 어난 곡들로 채워져 있다.
말이 필요없는 너무나도 유명한 곡, Highway Star가 Machine Head의 포문을 연다. 디퍼플의 전형적인 보칼-키보드-보칼-기타-보칼의 연주와 8비트의 신나는 리듬, Jon Lord의 깔끔한 간주, Richie의 4연음 프레이즈는 일렉기타를 연주하는 기타리스트 교본으 로 사용될 정도로 완벽한 연주를 들려준다. 한박자 쉬어가는듯한 Maybe I'm A Leo가 꽉찬 사운드가 이어지고, 해머드러밍으로 포문을 여는 Pictures Of Home으로 다시금 흥분 하게 한다. (Richie의 기타간주듣다 보면 흥분하게 된다) 특히나 베이시스트 인 Roger의 간주도 한몫을 한다. 독특한 리듬으로 시작하는 Never Before를 지나면, 그 유명한 기타 리프로 시작하는 Smoke On The Water가 다시 한번 명반임을 일깨워 준다. 특히 이곳은 당시 녹음을 위해 머물렀던 스위스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에서 영감을 얻 어 베이스 주자인 로저 글로버가 즉흥적으로 만든 곡으로 곡이 만들어질 당시 너무 자연스 러워 멤버들도 놀랐다고한다. 블루스적인 느낌의 Lazy와 역시 유명한 기타 리프로 시작 되는 Space Truckin'은 하드락의 고전으로 그들이 라이브때 자주 연주하는 명곡들이 다.
디퍼플 멤버들의 모든 역량과 실력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Machine Head.... 한 번 들어보라... 하드락의 세계로 빠져들것이다.
이쯤에서 2000년 4월에 열린 Deep Purple의 첫번째 단독 내한공연에 대해 얘기 한번해 보자..시간이 많이돼 오프닝곡이 뭔지는 잊어버렸다.. 그리고 기타에 리치불랙모어가 아니고 스티브모스라는 사실은 흥미가 조금 반감되고있었 다.그러나 그것은 잠시뿐,, 조명이켜지며 이안길란과 멤버들의 모습이 나타나며 연주는 시 작되는데시작하자마자 흥분의 도가니였다... 당연히 공연중에 음악은 대부분 Machine Head 와 In Rock의 앨범의 노래중심으로 꾸며 져나갔다... 어쩌면 당연하다 - 이안길란은 자기노래아니면 절대로 부르는일이없다 -
1부에서는 아안길란이 꽃무늬 남방에 휜바지 (ㅋㅋㅋ 의상 센스는 별로였다)... 나이 50을넘긴 중년이었지만 공연의 열정은 20대때와 갔다는 생각이들었다... 중간의 존로드의 키보드솔로,이안페이스의 드럼솔로등도 좋았고,, 스티브모스의 기타솔로 는그의 실력은 의심하던 모든이를 사로잡았다... Smoke On The Water 가 연주될때는 잠시 가슴이메지고,, 1975년 중학생시절에 막연한 동경의 대상으로만 느꼈던 Deep Purple과 이안길란의 라이브로 눈앞에서 연주를 본다는게 어쩌면 꿈만같았다... 어쨌던 20,000여 청중은 난리가났다.
84년도 발표작 Perfect Stranger연주때는 로저글로버의 베이스기타소리가 공연장을 압도하고Speed King 연주때는 그들이 왜 가장시끄러운 밴드로 기네스에 올랐는지 눈으로 확인됐다..
공연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꼭 들어야할 노래 3곡이 연주되지 않고있다... Highway Star,,Child In Time,,Soldier Of Fortune... 꼭 듣고싶은데 연주는안되고... 연주는 끝나고 막은 내려간다 ... 앵콜로 커튼콜을 외치니 어둠속에서 연주는 시작된다.. ""둥둥둥둥 둥둥둥 ~~~~~~" Highway Star 또 한번의 관중석은 난리가났다.. 모두일어서 뛰고있다... 디퍼플 멤버들도 같이신이나서 연주의 느낌도 2배는 되는것같았다... 2시간의 공연은 끝나고 아쉬움이 남는다... 몇곡은 듣지도못했으니까...나중에 안사실이 지만 Child In Time는 지금은 어느곳에서도 노래를 못한다고한다 이안길란이 나이가들어서 고음처리가 안된다고,, 또 몇몇곡은 후배들의 노래라고해서... 이부분때문에 리치불랙모어와 순회공연가면 매일 싸운다고한다... 리치가 이기면 이안길란이 나가버리고 이안길란이 이기면 리치가 나가버린다... 현재는 이안길란이 이긴상태다.... 1993년 유럽투어중에 리치가 탈퇴하고 디퍼플은 좌초위기를 맞았지만 이탈리아 출신 조 새트리아니의 도움으로 순회공연은 무사히 마치고 1996년 캔자스출신 천재 기타리스트 스티브모스를 새로 디퍼플의 기타리스트로 초대,, 진홍빛 전설을 이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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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동경에서 역사적인 디퍼플의 공연이 있었고, 그 공연의 음원을 앨범으로 담아 영국과 유럽내에서만 Live In Japan이라는 이름으로 발매가 되었다가, 반응이 좋아 Made In Japan 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라이브앨범으로 발표가 되었다.
Allman Brothers Band의 "Live at Fillmore East",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The Song Remains The Same"과 함께 3대 라이브 앨범이라는 칭송을 들은 명반으로 스튜디오에서 만든 원곡보다 모두 길게 연주가 되었고, 원곡을 능가하는 연주를 들려주는 라이브명반중이 명반이다.
이전 Machine Head의 포문을 열었던 Highway Star가 원곡보다 더욱 강력하고 시끄럽게 하지만, 정확한 연주로 포문을 연다. 다음으로 In Rock에서의 백미 Child In Time이 Lord의 영롱한 해먼드오르간소리로 시작되어 Gillan의 샤우트, Richie의 솔로로 절정을 맞이하는데, 12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곡이다.
원래 이곡은 오사카에서의 둘째날 세번째 곡이고, 그앞에 Smoke On The Water를 연주하였으나, Richie가 멋데로 연주하는 바람에 두번째 곡이 되었고, 본 앨범의 세번째로 수록된 Smoke On The Water는 그 전날 연주했던 음원을 수록한 것이라고 한다. 어쨋든 Machine Head의 쌍두마차 Smoke On The Water 가 너무나도 깔끔한 연주를 들려준다. The Mule은 5분여 동안의 한숨도 쉬지 않고 쳐대는 Ian Paice의 드럼솔로 연주를 들을수 있다.
갠적으로 이 앨범의 백미라고 소개하고 싶은 Strange Kind Of Woman이다. 라이브의 진수, 라이브에서만 접할수 있는 부분이 있다. Gillan과 Richie의 기타가 서로 따라하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Gillan의 날카롭고 정확한 고음처리를 들을 수 있다. 다음 Lazy또한 라이브의 묘미를 느낄수 있는 곡으로 여러가지 변주에 의한 잼세션형식으로 연주되고 있다. 마지막 본 명반의 대미를 장식한 곡은 Space Truckin'이다. 처음 이 앨범을 청계천에서 빽판으로 구해와서 (80년대 당시 국내발매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보는데 두번째 뒷면이 달랑 한곡으로 채워져 미스프린트인줄 알았을 정도로 대곡이다. 혹자의 리뷰를 보면, 오버라는 표현을 썼을 정도로 실험적인 연주를 들려줬다.
연주나 녹음상태 어느하나 나무랄데 없지만, 단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라면, 관객들의 반응.... 너무나도 얌전해서 도대체 락을 들으려 온 사람들인지 클래식을 들으려 온 사람들인지를 모를정도^^; 당시 일본도 하드락의 라이브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듯 싶다. 어쨋든 우리로선 당시에 그런 연주를 들려주기 위해 먼곳에서부터 왔다는 것 자체가 부러움일수 밖에 없었던듯 싶다. 그로 부터 십수년이 지나서야 국내에서 이런 명반을 제대로 된 음반으로 발매되었을 정도로 당시가 문화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낙후되었었는지를 알수 있지 않을까?
Made In Japan은 20년후인 1993년에 20주년 기념으로 3일간의 공연 전체를 들을수 있는 CD3장짜리 버전으로 발매가 된걸로 봐서 정말로 대단한 라이브 공연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LINE UP Ian Gillan - Vocal Jon Lord - Keyboard Richie Blackmore - Guitar Roger Glover - Bass Ian Paice - Drum
Woman From Tokyo
하드록계의 계속적인 명반을 내온탓인지, 멤버간의 불화가 시작된 탓인지, 상대적으로 이번작은 디퍼플에겐 평범한 앨범이 되어 버렸다. 또한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Ian Gillan과 Roger Glover가 탈퇴하게 된다.
첫곡인 Woman From Tokyo는 이전 라이브앨범의 대성공에 대한 영향이었는지 일본시장을 겨냥한 것인지, 일본의 지명을 곡제목으로 사용하였다. 경쾌하고 신나는 곡이다. Mary Long은 곡초반 멜로디와 리듬이 약간 Smoke On The Water를 연상케 하는 평범한 곡이고, 아바의 동명이곡 Super Trouper에선 이펙터를 사용하여 곡의 변화를 주었다. 전형적인 락앤롤풍의 신나는 리듬의 Smooth Dance가 지나면, 갠적으로 이 앨범의 백미라고 생각되는 Rat Bat Blue가 Richie의 헤비한 기타리프가 계속반복되고, 곡중간에 Jon의 뛰어난 신디사이저 연주는 듣는이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블르스적인 색채가 강한 Place In Line에 이어 Our Lady가 중후하게 앨범을 마무리 짓는다.
그들의 최전성기인 2기 멤버의 시대는 이 앨범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면서, 그 화려했던 디퍼플도 점차 멤버간의 끊임없는 불화속에서 쇠퇴기를 걷기 시작한다.
1973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라이브 공연을 끝으로 2기시대는 막을 내립니다.. 라이브 마지막 노래에서 부르기전 " this is the last night,the end " 이라고 이안길란은 나지막이 말하고는 Space Truckin' 을 열창하면서 아쉬움을 뒤로하게되죠... Ian Gillan과 Roger Glover가 결국 탈퇴하게 되고, Trapeze라는 그룹출신인 Glenn Hughes와 멜로디메이커지에 실린 보컬오디션광고를 보고 응모했다가, 깜짝 발탁된 시골출신 촌뜨기 David Coverdale이 가세하게된 3기 디퍼플의 첫 앨범이 멤버교체로 인해 팬들의 비상한 관심속에서 탄생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Ian Gillan보단 저음의 끈적끈적한 보칼이 매력적인 David Coverdale이 더 정겹게 느껴진다. (오디션 보기전에 Bad Company 의 폴 로저스에게 제의했다가 거절당했음.. 현재 폴로저스는 Queen 의 새로운 보컬로 들어가 순회공연을 하고있음니다 )
첫곡이자 타이틀곡인 Burn은 멤버교체로 인한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릴만큼 매우 뛰어난 곡이다. 멤버전체의 높은 기량을 밀집된 곡으로 Highway Star에 버금가는 곡이다. Richie의 리프와 David의 데뷔 목소리가 힘차게 시작되고, 코러스와 고음부분에서 깔끔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Glenn, Richie와 Jon이 주고받는 솔로는 접입가경 이라고 할수 있다. 이 앨범의 특징이라고 하면, 상업성을 염두에 두었는지, 대곡 지향적인 과거의 앨범에 비해 곡들의 연주길이가 5분미만으로 짧아졌다는(이전 앨범에서 들려줬던 디퍼플의 곡에 비해서) 것이다. 싱글로 히트된 Might Just Take Your Life, Lay Down Stay Down 등의 곡이 비교적 짧고, 소울과 펑크적인 요소가 가미가 되어있다. David의 저음과 Richie의 와우페달을 이용한 연주가 특이하게 다가 오는 Sail Away, 신나는 리듬의 You Fool No One, 잼형식의 연주를 들려주는 What’s Goin’ On Here, 앞서 곡들이 짧아 졌다는 말을 무색케하는 7분여의 대곡 Mistreated는 블루스기반의 디퍼플식 서정적인 발라드 이다. 이곡은 후에 Richie가 탈퇴하고 결성된 Rainbow와 David이 디퍼플해체후 결성한 Whitesnake에서도 라이브때 종종 연주되는 곡으로 유명하다. 미래 지향적인 열망을 담으려고 했는지 신디사이저와 각종 이펙트를 사용하여 마치 Progressive Rock 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A 200으로 앨범을 마무리 한다.
무명에서 일약 세계 최고의 하드락 그룹의 멤버가 되어서 일까, 아직 애송이취급을 받아서 인지 아쉽게도 David이 Glenn의 트윈보칼 시스템에서 그다지 크게 빛을 발하진 못하였지만, 곡 하나하나의 연주는 최고의 연주를 들려줌으로써 멤버교체에 대한 기우를 불식시키기엔 불충한 앨범이라 할수 있다.
LINE UP David Coverdale - Vocal Jon Lord - Keyboard Richie Blackmore - Guitar Glenn Hughes- Bass Ian Paice - Drum
Burn ,,, California Jam 실황중에서
지난 Burn앨범을 발표하고 쉴틈없는 공연 스케쥴을 소화하고(공식,비공식적으로 3장의 라이브앨범이 발표될정도로), 언제 만들었는지 바로 Stormbringer를 발표하게 된다. In Rock앨범을 발표하면서 한때는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밴드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밴드라고 하기엔 무색할 정도로 많이 얌전(?)해진 앨범이다. Richie가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팀을 탈퇴하게 되는 계기가 된 앨범이기도 하다. 팀내 불화라고 하기엔 모하다고 해야 할까? Richie와 나머지 멤버간의 충돌이라 할수 있다. 특히 3기멤버로 가입한 Glenn이 총대를 메고, Richie를 몰아 냈다고 한다.(굴러온 돌이 박힌돌을 밀어낸다더니....) 어찌됬던 그동안 작곡을 도맡아왔던 Richie가 작곡에서 제외된 곡이 2곡이나 되는 걸루 봐서는 그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고나 할까? Richie자신도 한때는 가장 싫어했던 앨범이라고 까지 했다고 한다. 팬들 역시 블루스와 펑키가 곳곳에 베어있는 다양한 음악을 시도한 것에 대한 지지보다는 실망이 컸던 앨범이라고 할수 있지만, 후엔 음악적으로 꽤 괜찮은 앨범으로 평가를 받기도 한다.
얌전해졌다는 말을 무색케할 정도로 하드락적인 Stormbringer가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손색이 없는 연주로 시작된다. David의 블루지한 보칼이 지난 그의 데뷔앨범인 Burn때보다 일취월장함을 느낄수 있는 Love Don't Mean A Thing. Glenn의 독창곡으로 발라드풍의 곡 Holy Man(David이 심심해할 곡)과 신나는 리듬의 Hole On 등 2곡에선 디퍼플의 음악과 많이 다르다는 걸 느낄수 있는데, 역시나 앞서 소개한데로 Richie가 작곡에 참여하지 않은곡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격렬한 연주를 들려주는 Lady Double Dealer가 앨범 커버처럼 마치 태풍이 훝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펑키한 리듬의 You Can't Do It Right와 High Ball Shooter에서 조금은 아쉽게도 중간 간주부분에서 Jon의 키보드 솔로만이 외로이 연주된다 (Richie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던 간주가 아쉽다). Richie의 끈적한 기타리프와 블루지한 David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인 Gypsy에선 중간 Richie의 기타 솔로가 Rainbow의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이 온다. Richie가 이 앨범을 끝으로 탈퇴후 결성한 Rainbow의 음악을 미리 듣는 듯하다. 앨범의 대미를 작식하는 곡은 다름아닌 Soldier Of Furtune이다. 앨범소개때부터 언급하고자 손이 글질함을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기 위해 참았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선 디퍼플은 몰라도 이곡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사랑을 받아온 곡이다. 또한 Ian Gillan 보다 David의 보칼을 좋아하는 결정적인 곡이 아닌가도 싶을정도로 David의 구플픈 목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머금게 할 정도로 호소력 만땅이다. 게다가 Richie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는 더할 나위없이 좋다.
한때 국내에선 타이틀곡인 Stormbringer가 금지곡처분을 받아 Soldier Of Furtune이라는 앨범명으로 반쪽짜리처럼 LP가 발매되었었다. 나도 그 반쪽짜리 LP를 구입한 희생양중의 하나였었지만, 그 당시엔 Soldier.. 가 너무나도 좋아서 LP의 홈이 닳도록 많이 들었었다. Soldier Of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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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chie는 그동안 미국공연중에 오프닝밴드로 내세었던 Elf 멤버들을 유심히 보고있다가 그들과이들을 모두 인수 Rainbow를 결성하게된다 (물론 여기에 기타리스트는 제외다).. Richie가 탈퇴하고 새로운 기타리스트를 위한 오디션에서 불과 5분의 연주를 듣고 발탁된 뉴페이스가 바로 비운의 천재기타리스트 Tommy Bolin 이다. Tommy의 가입으로 전작부터 추구하려던 펑키와 블루스를 맘놓고(?) 연주를 한 앨범이다. 혹자들에 의해서 그들의 음악노선이 바뀐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되어 왔으나, 디퍼플의 이름으로 나온 앨범이 아니었다면, 오히려 명반으로 꼽힐수도 있는 앨범일 정도로 괜찮은 연주를 들려준다. 전체적으로 Tommy의 기타연주가 전면에서 곡들을 이끌고 그동안 Richie와 경쟁을 하듯 연주를 했던 Jon Lord의 키보드는 뒤에서 빈공간을 충실히 메꿔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Tommy의 신고식격인 첫곡 Comin' Home에서의 부터 밀어부치는 Tommy의 연주는 예사 기타리스트가 아님을 느끼게 해준다. Tommy의 본격적인 사이키델릭한 연주를 들려주는 Lady Luck, Glenn이 리드보컬을 맡은 Gettin' Tighter, 곡중간에 애닯은 Tommy의 목소리와 곡후반부의 현란한 그의 기타연주를 들을수 있는 Dealer, 전형적인 펑키사운드를 들려주는 I Need Love와 Drifter, 묵지한 기타 리프로 시작하는 Love Child, 프로그레시브락 적인 2부작으로 이루어진 대곡 This Time Around / Owen To 'G' 이 지나고 나면, 앨범의 백미이면서 이 앨범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블루스곡 You Keep On Moving으로 그들의 역사를 일단 접는다.
그들은 76년 영국투어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접었으며, Tommy는 약물중독으로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하게 된다. Tommy의 죽음으로 결국 팀 해산을 결정하게 되고, David는 후에 Whitesnake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되고, 나머지 멤버들 또한 각자의 음악활동을 하면서 훗일(?)을 도모하게 된다. LINE UP David Coverdale - Vocal Jon Lord - Keyboard Tommy Bolin - Guitar Glenn Hughes- Bass Ian Paice - Drum
유럽과 일본에서 승승장구를 달리던 리치의 '레인보우'와 '이언 길런 밴드'도 하강세를 타고Tommy의 약물 과다 사용으로 인한 그의 죽음에 퍼플은 이미 끝이 나 있었다... 80년대들어서면서 하드록의 양대산맥으로 하드록을 이끌던 Led Zeppelin마저 John Bonhnam의 사망으로 해체되자, 하드록팬들과 그들을 추종하는 후배그룹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Led Zeppelin과 Deep Purple의 재결합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Led Zeppelin은 당시 엄청난 공연이었던 Live Aid를 통해서 잠시 공연을 했을뿐(당시 드럼은 Phil Collins가 쳤던 기억이...) 공식적으로 Led Zeppelin의 재결합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었지만, Deep Purple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결국 그들의 최강의 멤버인 2기멤버로 재결합 발표를 하게 된다. 당시 재결합에 대해 돈때문에 결합을 한다는둥, 멤버간 불화로 곧바로 해체할꺼라는 둥 새간의 입방아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그들을 반겼다. 결과적으로 재결성된지 이미 20여년이 지났고, 물론 현재는 리치와 존로드가 떠났지만, 아직 왕성한 앨범과 라이브활동을 하고 있는걸로 봐서 역시 새간의 입방아가 틀렸음을 보여 준다.
첫곡인 Knocking At Your Back Door가 긴장감도는 인트로로 시작되어 이언페이스의 드럼과 리치의 리프가 하나씩 가담되면서 드뎌 이언길런의 포효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중간 간주와 마지막은 역시 리치의 녹슬지 않은 기타연주가 불을 품는다. 첫곡으로 손색이 없는 곡이지만.. 뭔가 허전함이.. 그렇다. 과거 리치와 서로 경쟁하며 건반을 두드려대는 존로드의 키보드 솔로가 빠져있다. 7분여의 대곡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예전에 이 음반을 듣고 디퍼플을 좋아하던 내 친구녀석이 하는 말이 생각난다. "앗 존로드가 어디갔지?" 그말을 들었는지 두번째곡인 Under The Gun이 존로드의 특이한 인트로로 시작된다. 리치의 재치넘치는 간주에선 과거 미국프로레슬러 랜디 새비지(일명 마초맨)가 나올때 마다 울리던 Elgar의 Pomo and Circumstance Marches (위풍당당행진곡)가 잠깐 연주된다. 역시 존로드의 신시사이저로 시작되는 Nobody's Home에서야 비로소 리치와 로드의 솔로연주를 들을수 있으나 아직은 좀 약한듯한 느낌. 전형적인 하드록 넘버 Mean Streak가 지나고, 앨범 타이틀트랙인 Perfect Strangers가 미디움 템포로 한박자 쉬고 나면, 과거 2기때 디퍼플 음악과 가장 가까운 연주를 들려주는 Gypsy's Kiss 에 와서야 드디어 리치와 로드의 격전을 들을수 있다. 디퍼플이 이런 음악도? Wasted Sunsets 은 그동안 연주했던 그들의 발라드와는 조금은 다른 느낌을 주지만, 리치와 길런의 애닯은 연주와 목소리는 꽤 느낌이 좋다. 러시아 민속풍의 느낌이 드는 Hungry Daze와 대미를 장식하는 Not Responsible을 끝으로 그들의 재결합후 첫 앨범은 비록 예전보다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느낌이 드는 앨범이지만, 더욱 성숙되고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는 앨범이기도 하다.
LINE UP Ian Gillan - Vocal Jon Lord - Keyboard Richie Blackmore - Guitar Roger Glover - Bass Ian Paice - Drum
Knocking At Back Your Door
디퍼플 재결성된지 근 3년만에 재결성 두번째 앨범을 발표하였다. 2기 멤버로 구성되었으나, 현재 그들을 5기로 구분하는 이유가 재결성전과 후의 그들의 음악노선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전작(Perfect Strangers) 부터 상업적인 느낌이 본작에는 대놓고 상업적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다. 파워보다는 멜로디가 강조된 듯하고, 하모니카가 도입되고 신시사이저도 여기저기서 깔려있다. 전작의 Knocking At Your Back Door와 흡사한 풍의 Bad Attitude, 방정맞게 들리는 리치의 기타연주로 시작하여, 이언페이스의 드러밍으로 끝을 맺는 Unwritten Law, 팝메탈풍의 말랑말랑한 Call Of The Wild에선 이게 정말 디퍼플의 음악인지 의심이 갈정도... Mad Dog에서야 헤드가 조금씩 뱅잉 하기 시작한다. 이언길런의 하모니카연주 로 시작되는 독특한 느낌의 Black & White, 하드록 넘버 Hard Lovin' Woman와 Spanish Archer 가 지나고 나면, 동일한 리듬과 멜로디가 계속반복되는 Strangeways가 조금은 지루함을 느끼게 하더니, 다듬어 지지 않은듯한 노래 제목처럼 특이한 인트로로 시작되어, 끈적끈적한 길런의 목소리와 리치의 기타간주를 들을수 있는 블루스풍의 Mitzie Dupree가 지나고 나면, 앨범의 백미 Dead Or Alive에서야 그동안 뭔가 허전함을 한번에 채워주는 곡으로 그들의 복귀 2탄을 마친다.
본 앨범이 발표된 80년대 중반은 그야말로 헤비메탈의 전성시대였다. LA메탈을 이끌던 Motley Crue와 정통메탈의 Ozzy Osbourne, Whitesnake, 팝메탈의 Def Leppard, Bon Jovi 등이 빌보드앨범챠트 10위권이내를 석권하던 시대에 후배들의 뒷전으로 밀려나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선 과거의 하드락의 황제에 대한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과거의 답습보다는 시대의 조류를 따라가고자 애쓴 흔적이 배어있는 앨범이다.
LINE UP Ian Gillan - Vocal Jon Lord - Keyboard Richie Blackmore - Guitar Roger Glover - Bass Ian Paice - Drum
재결성때부터 팬들의 걱정은 그들의 불화가 언제 재발하느냐였고, 아니나 다를까 89년 리치와 길런이 결국 티격태격하다가 길런이 탈퇴를 선언하게 된다. 후임으론 리치의 입김이었을까 Rainbow시절 같이 활동하던 조린터너(Joe Lynn Turner)가 디퍼플의 보컬리스트로 가입하게 된다. 밴드의 색깔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위치가 보컬파트와 기타파트인점을 감안하면, 이 앨범은 어찌 보면 후기 Rainbow의 색깔에 가깝다. 그도 그럴것이 3명의 멤버가 Rainbow출신인데다가 존로드의 역할이 많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조는 Rainbow와 Yngwie Malmsteen와 함께 활동하다가 가입하게 되었는데, 훌륭한 보컬이지만, 길런에 비해 쇳소리가 약간 부족한 느낌의 부드러운 보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디퍼플엔 어울리지 않은 느낌이 든다. (너무 길런의 보컬에 익숙해서일까?)
비장함이 깃든 서두로 시작하는 King Of Dreams가 앨범의 전체적인 색깔을 대변하는 곡인듯 하다. 본 앨범에서 비교적 격렬한 The Cut Runs Deep, 신나는 리듬의 Fire In The Basement, 미들템포의 중후한 느낌의 Truth Hurts와 Fortuneteller, 가볍게 들을수 있는 락넘버 Breakfast In Bed와 Too Much Is Not Enough, 조의 애절하고 호소력이 돋보이는 발라드 Love Conquers All, 걍약을 조절하며 진행되는 전형적인 Rainbow 풍의Wicked Ways 로 본 앨범을 마무리한다.
앨범 전체적으로 대중적인 느낌의 락풍의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팬들에겐 별 반응을 받지 못했던 앨범이다.
LINE UP Joe Lynn Turner - Vocal Jon Lord - Keyboard Richie Blackmore - Guitar Roger Glover - Bass Ian Paice - Drum
이언길런의 복귀로 3번째로 2기멤버가 다시 모이게 된다. 길런의 복귀에는 전작의 실패에 따른 레코드사의 압력이 있었다는 후문이 돌기도 했다. 어쨋건 불쌍한건 디퍼플에 가입하여 1장만에 쫒겨난 조린터너였다. 전작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전작에 비해 격렬하고 활기찬 음악을 들려주고는 있지만, 그리 귀에 인상적으로 다가 오는 곡은 별로 없는듯하다. 과거스타일로의 복귀에 급급해서 만들어진 앨범이란 느낌... 물론 예외적으로 일부곡에선 펑크와 블르스적인 요소가 보이기도 한다.
드럼과 리치의 중후한 리프로 시작하는 타이틀곡 The Battle Rages On 이 무겁게 다가 온다. 두번째곡인 Lick It Up 도 앞선곡과 비슷한 미들템포의 하드락이다. 리치의 맑은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시작하는 대곡 스타일의 Anya, 펑키한 요소가 가미된 Talk About Love, 팝메탈풍의 하드록넘버 Time To Kill, 블르스와 펑키한 느낌의 곡Ramshackle Man에선 끈적끈적함보다는 톡톡튀는 느낌이 강한 곡이다. 앨범에서 가장 격렬한 곡 A Twist In The Tale이 정신없이 연주된다, 바람소리 이펙터로 시작하는 묘한 분위기의 Nasty Piece Of Work에선 간만에 존로드와 리치의 간주를 들을수 있다. 저음과 고음의 보컬이 어우러지는 Solitaire, 리치의 묵직한 리프로 시작되는 엔딩곡 One Man's Meat로 본 앨범을 마무리한다.
93년 11월 이 앨범 발표 후 가진 유럽투어 도중 리치가 멤버간 불화로 결국, 탈퇴를 하게 되어 리치가 디퍼플에 몸담고 발표한 마지막 앨범이 되었다. 리치의 탈퇴후 예정된 투어를 위해 Joe Satriani와 연락이 되어 긴급 수혈을 하였고, 공연중 호흡도 잘 맞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몸담고 있던 레코드사와의 계약문제로 정식 가입은 불발로 끝나버리고, 새로운 기타리스트 영입에 나서게 된다.
LINE UP Ian Gillan - Vocal Jon Lord - Keyboard Richie Blackmore - Guitar Roger Glover - Bass Ian Paice - Drum
리치의 탈퇴와 조의 전 레코드사와의 계약문제로 새로운 기타리스트 영입에 나섰고, 새로이 지명된 기타리스트는 Dixie Dreggs출신의 Steve Morse였다. 국내에선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지만, 70년대 중반부터 Dixie Dreggs, Steve Morse Band등 그룹활동을 해왔으며, Kansas에서도 잠시 참여를 했었고, Guitar Player라는 잡지에서 Best Guitar Player로 5년연속 선정되어 Lifetime Award를 주어줬을 정도로 해외에선 꽤 실력있는 기타리스트로 인정받고 있었던 인물이었다. Steve Morse가 가입되고 가진 투어에서 95년 역사적인 그들의 첫 국내공연을 하게 된다. (아쉽게도 공연을 보지 못했지만, 팬이 전해준 악보를 보고, 존로드가 아리랑을 연주하는등 각종 에피소드와 훌륭한 연주를 들려줬던 공연이었다고 한다). 투어이후 본격적인 앨범작업으로 완성된 것이 바로 본작Purpendicular 다.
스티브의 펑키한 리듬의 기타연주로 시작되는 Vavoom: Ted The Machanic에서 첫선을 보이는 스티브의 기타연주를 들어보면, 깔끔하고, 힘이 느껴진다. 미들템포의 중후하고 군더더기 없는 발라드 Loosen My Strings,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의 Soon Forgotten, 본 앨범의 백미라고 할수 있는 락 발라드 Sometimes I Feel Like Screaming에선 후기 디퍼플의 최고 명곡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곡이다. 특히 뉴페이스인 스티브의 깔끔한 기타간주가 일품이다. 신나는 리듬의 Cascades: I'm Not Your Lover에선 간만에 존로드의 속주간주를 들을수 있다. 스티브의 컨츄리풍의 어쿠스틱 연주가 돋보이는 The Aviator에선 디퍼플의 새로운 시도를 엿볼수 있다. 길런의 하모니카연주가 곡 전체에 녹아있는 펑키리듬의 Rosa's Cantina, 장엄한 서두의 레드레플린풍의 A Castle Full Of Rascals, 어쿠스틱한 스티브의 연주로 시작하여 조로드의 깔끔한 키보드연주로 마무리하는 A Touch Away, 스티브와 존로드의 트윈 간주를 들을수 있는 Hey Cisco, 스티브의 헤비 리프로 시작하는 하드록넘버 Somebody Stole My Guitar, 블루스풍의 The Purpendicular Waltz로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후기 디퍼플앨범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도 평가를 받고 있는 본작은, 아쉽게도 디퍼플 특유의 키보드와 기타의 경쟁적인 연주는 듣기 어렵지만, 스티브가 전반적으로 주도하고 존로드가 뒤에 받쳐줌으로써 그들의 새롭고, 완벽한 응집력에 중점을 둔 앨범이 아닌가 싶다.
LINE UP Ian Gillan - Vocal Jon Lord - Keyboard Steve Morse - Guitar Roger Glover - Bass Ian Paice - Drum
When A Blind Man Cries
스티브가입이후 첫앨범(Purpendicular)발표와 함께 시작된 투어중 96년 6월 17일 프랑스 파리 올림피아 극장에서의 공연실황을 담은 앨범으로 그들의 또하나의 라이브의 진수를 들을수 있는 앨범이다. 특히 스티브의 가입이후 첫 라이브앨범인 만큼 리치의 공백을 얼마나 공연에서 잘 메꿔주고 있는지를 들을 수 있는 앨범으로 스티브버전의 Smoke On The Water나 Highway Star를 들으면서 리치의 연주와 비교해보는것도 재미 있을듯 싶다. 그동안 라이브앨범에서 접할수 없었던 Fireball, Maybe I'm A Leo, Speed King 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라이브의 진수를 들을수 있는 Black Night 등 과거 히트곡에서부터 최근 앨범의 역작 Sometimes I Feel Like Screaming 까지를 망라한 실황이다.
스티브의 가입으로 더욱 탄탄한 팀웍으로 발표된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인 Purpendicular의 음악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디퍼플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간다. 우선 앨범명인 Abandon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단어의미그대로 '그만두다'라는 뜻으로 과거 (아마도 리치시절을 의미하는 것인듯)를 답습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하겠다는 의미와 '자유분방함'이라는 뜻으로 본 앨범의 음악스타일을 한마디로 표현하지 않나 싶다. 또한 존로드는 'A-Band-On'이라는 의미로 풀이하여 항상 밴드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로 표현했다.
전작의 스타일데로 Funky와 Groove한 리듬으로 시작하는 Any Fule Kno That 과 Almost Human 으로 듣는이를 신나게 만든다. 특히 첫곡의 존로드의 간주와 다음곡의 스티브의 간주가 맛깔스럽게 들린다. 잠시 여유를 갖게 하는 블루스풍의 중후한 Don't Make Me Happy, 프로그레시브락을 듣는 듯한 전주로 시작되어 전형적인 하드록풍으로 바뀌는 Seventh Heaven, 강약이 서로 교차되면서 곡의 굴곡이 심한 Watching The Sky 에선 길런의 강약을 조절하는 보컬과 스티브의 멋진 기타 플레이를 들을수 있다. 미들템포풍의 Fingers To The Bone에선 스티브의 깔끔한 어쿠스틱한 간주가 곳곳에서 들리며, 존로드의 피아노 간주가 흘러나오는 매력있는 곡이다. 익살스러움이 배어 있는 곡 Jack Ruby, 길런의 보컬 떄문일까? 오지의 블랙사바스가 연상되는 She Was에선 존로드의 키보드와 스티브의 기타가 서로 대화하듯 주고 받는 연주가 압권이다. 전형적인 디퍼플식 하드록넘버 Whatsername와 Evil Louie, 본 앨범에서 가장 격렬한 곡 '69, 디퍼플을 하드록의 황제의 반열에 올려놓은 초석이 된 앨범인 In Rock에서 리메이크를 한 Bludsucker (원곡의 제목은 Bloodsucker) 에선 과거의 곡과 비교하여 들어보면 재미있지 않나 싶다. (연주자체는 훌륭하지만, 역시 나이는 속이기 힘든지 길런의 보컬은 예전에 비하면 노쇠함을 느끼게 되어 씁쓸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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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ndon 앨범이후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하지 않고 무려 5년이 지나서야 발표된 앨범이라,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앨범이다. 5년이라는 세월에 동안 밴드내에선 지각변동이 있었다. 2001년 부상으로 투어에 참여를 못했던 존로드가 2002년에 그간 틈틈히 활동했던 솔로활동에 전념을 하겠다고 탈퇴를 선언한다. 그런 소식을 전해들은 팬들은 차빼고 포까지 빠진 디퍼플이 과연 밴드활동을 지속할수 있을지 염려를 하게 되나, 2001년 존로드 부상으로 대타로 기용된 거물 키보디스트인 돈에어리(Don Airey)가 디퍼플과의 투어를 잘 메꿔 줌으로써 그의 디퍼플의 정식가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돈에어리는 그야 말로 수많은 슈퍼밴드와 유명 락 뮤지션과 할께 활동을 해왔다. Cozy Powell, Gary Moore, Rainbow, Ozzy Osbourn, Whitesnake, Jethro Rull, ELO, Tony Iommi, Grenn Hughes, Uli Jon Roth, Judas Priest, Michael Schenker, UFO 등등과 활동을 하면서 200여장의 앨범에 참여를 했던 거물중에 거물이다. 그런 거물이 결국 디퍼플에 정착하겠다고 선언을 하게 되니, 얼마나 다행인지... 어쨋든 앨범 발표 후 가진 Bananas Tour에 포함된 국내 공연에서의 반응도 꽤 좋았다고 한다. 아직도 리치와 존로드가 디퍼플에 있다고 생각했던 팬들도 스티브와 돈의 연주에 금방 적응을 할 만큼 훌륭한 연주를 들려줬다고 한다.
앨범전제적으로 후기 디퍼플의 음악스타일이 그대로 이어지면서도 더욱 풍성해진 듯한 느낌이다. 첫곡, House Of Pain을 들어보면 어~~ 디퍼플 맞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전형적인 디퍼플곡이다. 특히 이언길런의 시작하자 마자 질러데는 포효는 그들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듯하며 스티브와 돈에어리의 주고받기 간주는 이전 리치와 존로드를 연상케한다. 미들템포의 다소 음침한 느낌의 Sun Goes Down, Haunted는 여성의 백킹 보컬이 인상적인 발라드로 기존 앨범에서 간간히 들려줬던 발라드중에 가장 편안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펑키리듬의 신나는 Razzle Dazzle에선 돈에이리의 피아노 연주가 jazz적인 느낌도 준다. Silver Tongue 이곡 역시 전형적인 디퍼플곡으로 돈에이리의 연주는 마치 존로드가 연주했다고 생각되리만큼 디퍼플 스타일의 연주를 들려준다. 신비로운 인트로와 엔딩으로 구성된 Walk On은 블루스풍의 잔잔한 곡으로 스티브의 블루지한 기타간주가 일품이다. 존로드가 곡을 만드는데 참여한 Pictures Of Innocence와 I Got Your Number에선 전형적인 그들만의 하드락을 들려준다. 긴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연주와 부드러운 보컬이 포근한 컨템포러리 음악을 듣는 듯한 Never A Word 가 지나면 앨범 타이틀곡 Bananas가 이전곡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듯 빠르고, 공격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스티브와 돈에어리의 속주 간주는 디퍼플은 아직 살아있슴을 증명하는 앨범의 백미다. 업된 분위기를 이어가기라도 하듯 Doing It Tonight 에선 라틴풍의 어깨가 들썩이게 하는 곡이다. 스티브의 애절한 기타 연주 Contact Lost 로 차분히 앨범을 마무리한다.
돈 에어리의 연주가 과연 디퍼플에서 어떻게 표현이 될지가 가장 궁금했는데, 존 로드의 연주스타일을 답습 하면서 본인의 기량을 맘껏 들려줌으로써 디퍼플안에서 홀로 튀기보다는 밴드에 녹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LINE UP Ian Gillan - Vocal Don Airey - Keyboard Steve Morse - Guitar Roger Glover - Bass Ian Paice - Drum
Deep Purple 앨범을 통해본 밴드의 역사를 마치며....
1975년 중학생이던 시절,,우연히 심야방송에서 Smoke On The Water를 들었다.. 당시 팝 음악이라고는 알고있는게 전혀 없던때이고 그저 귀에익은 노래라고는 드라마 주제가 (어머님때문에),그리고 친구들과 따라부르던 포크송 일부가전부였다..
Smoke On The Water를 듣는순간 뭐라 표현할수없는 감정이 가슴에서 터져나왔다.. 아~~ 내가 모르는 새로운 세상이 여기에 펼쳐져있구나,,라는....
지금도 30여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아직도 그때의 감정은 Smoke On The Water을 들을때면 항상 기억이 남는다....
이제 이안길란과 로저글로버는 1945년생 동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환갑이다.. 얼마나 오랫동안 활동을 더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세계 락 음악계의 끼친영향은,, 40여년 가까운 세월을 멤버들의 교체도 있었고 위기도 많았지만 아직도 멤버들이 건재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다.... 가장아쉬운것은 리치블랙오어가 다시 Deep Purple에 가입,,밴드가 영원이 은퇴할때 마지막의 모습을 같이하면 좋겠다.. 그런모습을 보며 영원히 가슴에 간직하고싶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음악은 리치블랙모아가 3기 디퍼플을 끝으로 레인보우 활동을 하기위해 떠나기전 1975년 4월 7일 파리에서 있었던 라이브 실황중 에서 골랐읍니다.. 정식 라이브 앨범에 있는것은 아니고 부틀렉입니다...
vocal .. David Coverdale
The End | ||||||||||||||||
디퍼플 스토리는 다음카페'추억의팝송가요'에 연재되었던 내용입니다.기사에대한 내용의저작권은 http://cafe.daum.net/oldiespop 에 있습니다. | ||||||||||||||||
Copyright(c) Deep Purple 2005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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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훈장님께서 알고 싶어 하시기에... 짧은 질문에 좀 () 긴 답이죠 전, child in time 들으러 갑니다.
sophee님 귀한 자료 정말 고맙습니다.전 70년대 전성기 Deep Purple만 생각하고 이들이 비록 멤버를 바꾸긴 했지만 이렇듯 계속 활동을 해왔는지는 사실 몰랐습니다.올려주신 글은 두고 두고 몇번을 읽어도 좋을 소중한 자료라 생각됩니다.Deep Purple의 노래를 들으면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가치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많은 멤버교체가 있었지만 그래도 제게 있어 Deep Purple은 Ian Gillan - Vocal,Jon Lord - Key board, Richie Blackmore - Guitar,Roger Glover - Bass,Ian Paice - Drum이지요.
저도 이번 주말에 정독하리라.. 워낙 좋아하는 뮤지션들 ...소피님 고맙구요..
혼자 () 보기 아까와서 진작 올리고 싶었지만, 어느 방에 올려야 하나 너무 옆길로 새는 건 아닐까 기타 등등 밍그적거리는 중이었는데, 마침 훈장님이 운을 떼어주셔서, 옳다쿠나 하고 올려놓고 나니 아주 합니다.
sophee님 이런정성으로 올려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