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mp3
* 단소 율보 (김기수 저)68페이지
송년회라고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디립다 주는 술을 조금씩 마시지만...
자신을 조절하지 못하는 스스로가 드럽게 싫습니다.
오전 내내 퍼져서 동공 풀린 눈으로 천정만 쳐다보며 이 생각 저 생각에~~
올해도 정말로 메칠 안 남았네요.
마무리를 할 일도 없지만 늘 새로운 날이고 환갑이...
해가 넘어가도 별로 새롭지 않네요.
여기 오시는 분들은 우야든동 복 많이 받으세요^^
혹시 많이 받아서 넘치걸랑 나누어 주시고(특히, 저에게 주십시오)
새로운 단소가 생겨서 길 좀 내 볼 겸 또한 손가락 운동도 해볼 량으로 한 번 불어 봅니다.
지난 3월 22일부터 주 1회씩 4회에 걸쳐 배운 것 같은데~~
그 사이에 군법이 바뀌었는지~~
배운 대로 안 되는 것은 아마도 군기가 싸아~악!!!
빠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단소를 신령님처럼 살앙해얄 낀데ㅠㅠ
일단,
배운 것을 기억하자면
협 음을 반을 막는데 군악이 끝날 때가지 절대로 손가락이 휴가 가는 경우가 없어야 합니다.
반을 딱 막아 놓고 움직이지 말 것!!
반 구멍 막았다고 고선 음이 나는 게 아니라 귀로 들으며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협을 반 구멍 막고 중을 불면 고선 음이 난다.
쭈욱~~불다 보면 음이 귀에 익을 것입니다.
반을 막고 중을 불면 고선 음!!!!!!!!!!!!!!! 중요함!!
남 소리도 마찬가지 임.
이렇게 해서 소리가 맞추어 지면( 남음과 고선 음)
군악을 불어 봅니다.
저는 정말 쉽지는 않습니다~~~
첫째 줄 임남임을 임무림으로 분다.
둘째 줄까지는 조 바뀜이 없다.
단, 단소만 남이 나오니 임무림으로 분다.
셋째 줄부터 조가 바뀐다.
상식적으로 알아두기 바랍니다.
조 이야기는 임무림으로 부는 걸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 3장에 가면 임 옆에 s자가 붙은 게 있는데 그 표는 조와 관계없이 임무림으로 분다*
군악에서는
태 : 흔든다.
황 : 흘려 내린다.
림 : 뻗는다.
고나 남음은 약간(개미 눈물만큼) 농음이 있다.
3장에서는 뻗는 음이 많으니 박자를 정확히...
나는 박자가 모란시장 개집에 갇혀 오뉴월에도 덜덜 떨리는 개 같은 기분이라 잘 안되네요..
* 쉽지는 않겠지만 알고는 불으란 말씀을 기억합니다.
이 외에도 숱하게 많은 주문이 있으나 말씀들 생각하면서 불면 (악보 안 보면)
술은 다 깼어도 초장 불다 아파트 윗 층에 가서 벨 누질르고 문 열라고 소리 빽빽 지를 수도 있고
달이 구름에 가려 보이다 안 보이다하여 수렁에 빠져 아스발트에 모심는 경우도 생깁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다른 곡도 마찬가지
특히 청성곡 불다 잠깐 꽃순이 생각하면 3장에서 5장으로 건너뛰는 경우!
머리가 영~~~
이 글 다 읽으면 또 군악은 끝이 났습니다~~~~
물 타는 수법이지요? 허허허~~~
다음에도 혹여 불게 되면 천년만세(계면가락, 양청, 우조가락도드리)를 올릴 것입니다.
불암신령님이나 소녀소리님을 겨냥해서~~~~허허허~~
* 카페 사장이신 동용철 소장님께서 지도편달 부탁드리며...
내년에도 다들 행복하셔요^^
첫댓글 개소리 나오니 생각나는 말
외호견폐두요,
겁연계은리라~
고수가 두려운 강아지는 구멍에 숨어서 짖고
소리님 대침에 닭은 울타리에 숨는다..
꼭 내 생각!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군악을 올리고 구멍에 숨어서?
어려운 곡인데... 참 잘 하십니다~^^ ㅉㅉㅉㅉㅉ~
즐겁고 따뜻한 성탄절과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황종단소 진짜 어렵습니다.
조금 더 잘 불을 수 있엇는데~~
뻗는 음 나올 때 입이 바쌱 말라서~~~
하긴 제가 뛰어 보니 벼룩이지요 ㅎㅎㅎㅎ
* 참고로
어느 분(아이디 공개는 제가 할 사항이 아니라)이 쪽지를 보내서 군악과 다음으로 이어지는 곡을 부탁하다는 말씀을 하셔서 겁 없이 올렸습니다.
하여, 수줍어 말없이 왔다 듣기만 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불엇으니 동 소장님께서는 설명을 잘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나머지는 동 소장님 책임입니다.
부는 법이라든지...
군악 연주 잘 하셨네요.
해설까지 곁들여서 저같은 사람도 쉽게 이해하게 정리해주셨어요.
메칠 안남은 2018년 정리 잘 허시고, 내년에도 힘차게 단소 불어 제낍시다.
반갑습니다~~
지척이 구만리나 돼 버렸네요?
내년에도 만나기 어렵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연주 잘 한 것은 아닌 것 같으요ㅠㅠ
아이구나 백락님, 산타오시는 주간에도 이리 열심이시니 은혜베풀어 주시지 않으리이까
이 긴곡을 올초에 외우셨다니...그 머리 굳기 전에 하루 한번씩은 꼭 하십시오
새해에는 대침이 준비가 안되어 다행입니다 숨지 않아도 되니 ...
따라서 저도 열심히 가겠습니다
동소장님께서 열심히 찝어주시겠지요.
질문있어요
고를 낼때만 협반지공이 아니라 다른 음을 낼때도 협반지공을 떼지 말라는 말씀인지요?
위의 글을 읽으면 모든음을 낼때 협반지공은 하고 있으란 이야기로 들려서요
해운대 불꽃축제의 양초는 이제 다 타버렸나요?
사람들이 백사장 모래알처럼 많드만..
덕분에 좋은 구경했구요~~
고선음에 관해서는 동 소장님께서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이해 되셨지요?
군악을 배울때 "고선"음 운지는 다른음을 낼때에도 절대로 떨어지게 하지말라고 합니다.
이유는 "남려"음 반지공 운지와 "고선"음 반지공을 함께 하면 어려워 배울수 없기 때문입니다.
배울때는 "고선"음 운지를 절대 움직이지 말아야 하지만 "고선"음이 익숙해지면 "고선"음의 운지도 "남려"음의 운지처럼 띠었다 붙였다.. 하면서 운지를 다시 연습해야 고수의 면모를 갖출수 있습니다^^
군악은 "태,고,임,남,황"의 평조 5음계로 되어 있는데 평조5음계 특징이 첫번째 음은 굵게 요성하고, 세번째음은 뻗고, 다섯째음은 퇴성하고, 2,4음은 약하게 떨거나 약하게 퇴성하기도 합니다. 이 5음계 선율의 특징을 알면 연주를 쉽게 할수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읽었습니다~~~
저도 열심히 읽었습니다~
역시 국악전공하신 분 설명이네요!
@소리 저도 눈에 불 확 켜고 읽고 또 읽고 또 보고~~~
역시 일본도로 벨 거목을 단도로 슬며시 급소를 팍 !!!
이 카페에 와서 배우는 분들은 돈을 좀 내던지 8공단소를 파는 영업을 하시던지.. 해야 할 듯합니다..
조교(참나무님)있지.
사범님께서 아주 입안의 혀처럼 편안하게 해 주시지..
@백락 저는 요즘 8공 남려단소로 군악을 부는 연습을 합니다. 5공단소로 고와 남을 연습하는게 너무 어려워요. 하지만 고수가 되려면 해야한다니 다시 오공을 잡아야 할지도. 멋진 연주 잘 들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백락님^^
백락님 연주 들으면서 자세한 곡해설 잘 읽었습니다.
근디 내용이 에려워서 그 심오한 뜻은 제대로 간파하질 못 했구여(정악 전문이 아니라서~ㅠ 백락님은 역시 정악체질?!)
백락님 연주 계속 틀어놓고 듣고 있으니 맘이 차분해지는 것이 단소하면 역시 정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즐겁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고, 천년만세 시리즈 계속 올려주세여(가요도 가끔 섞어서^^)~
저는 정말로 동적인 사람입니다.
부동자세로 한구석에 처박혀 있는 성격이 아닌데~~~
가요를 아는 게 별로 없고 알아보니 박자가 완전이 빵이라~~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많이 두렵지요.
게다가
불신님 앞에서 젓대를 굴리는 것은 나이아가라 폭포수 아래서 오줌빨로 견제하는 격이라 ㅎㅎㅎㅎ
다른 분들은 다들 잘 하시고,
저는 할 줄 아는 게 고작 이런 곡 뿐이라서요.
동 소장님 외에는 아마 잘 불었는지 어디서 틀렸는지 모르실 껄요?
죄송합니데이~
저는 단소 율보(김기수 저) 에 있는 곡 전곡을 이 황종단소 카페에 올릴 예정입니다.
정악 자료는 이 황종단소 카페가 최고 많다! 라는?
신령님?
좋은 시간이 늘 같이 하시길 바랍니
@백락 (No1)---▶ㅎㅎㅎ
백락님이 여그 카페에 꼭 필요한 이유는(연주곡 업로드에 앞서)?
마자유!
글로 사람을 엄청 즐겁게 웃기는 기술이 탁월하니께~~!
그나저나 오줌빨이 을매나 약해졌길래~ㅠ
남자들(여자는 모르겠음^^) 그거 쎌때는 태산도 뚫고, 나이아가라는 가볍게 견제 가능한디~~
하긴 백락님! 연세가 들다보이..
핵심으로 돌아와서,
율보(김기수 저) 에 있는 곡 전곡을 이 황종단소 카페에 올릴 예정, 쌍수로 환영하고요!
@백락 (No2)---▶박자 관련해서는 재작년 모임때, 백락님은 청음이 되니까,
노래 특정부분 놓쳤어도 이어지는 "주 멜로디"에 집중해서 무조건 따라가기만 하면 박자는 그냥 신경 안 써도 된다는 것을 백락님이 학실히 깨달았던거 기억 안 나세요?
그날 "방랑김삿갓" 백락님 즉석 연주 기막히게 박자 맞춘 기억은 납니까?
긍께 나는 기억이 훤한디 백락님은 워낙 연세가 있으셔서 가물가물 하시다고라?!
내가 기타로 멜로디+리듬 쳐감시롱~
무조건 "멜로디"만 따라오라 계속 주문했고 백락님은 그날 정말 깔끔하게 박자 안 틀리고 연주하신 거.. 이제사 기억난다고라??
@백락 (No3)---▶
학생들 뭔가 막 되기 시작하면 강제로 "굳히기" 작업시켜야 하는디ㅠ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응께 박자 접어두고 MR 속의 "멜로디"만 쫓아가는 굳히기 연습하시길~~
역설적으로,
그 어려운 박자를 왜 생각합니까?
멜로디 따라가면 박자는 자동 해결되죠.
멜로디 쫒아가다 놓치면~? 그부분 잊어버리고 이어지는 멜로디 따라가라~!
특정부분 반복적 놓치면? 그 부분만 운지연습해주고,
처음부터 다시 멜로디 따라가기!
백락님 again, 음치 절대 아니고요.
그리고 위 방법, 유념하면 박치기도 절대 안 합니다.
백락님 오줌빨, 쎄^^ 지라고 열심히 응원할테니 정악 사이사이 멜로디 따라가는 연습 마니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