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안녕하십니까.
성북구청장 이승로입니다.
우리는 오늘을 광복절이라 부르고 기념합니다. 이는 영예롭게 회복한 날이란 뜻으로, 대한민국의 주권을 되찾은 날입니다.
일제강점기 동안 일제는 우리의 자유를 박탈하고,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부정하는 등 온갖 악행을 범했습니다. 심지어, 우리 국민의 이름까지 빼앗았습니다.
광복은 주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독립투사였습니다. 자주독립을 향한 여망 앞에 직업도, 성별도, 나이의 구분도 없었습니다.
또한 독립운동의 무대도 한반도만이 아니었습니다. 연해주와 만주, 미주, 아시아 곳곳에서 대한독립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항일독립운동의 모든 순간이 모여, 우리는 광복을 맞이했습니다. 아울러, 위대한 독립운동의 정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광복을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우리의 거룩한 책무입니다.
우리 성북도 독립운동가의 도시답게 애국선열들의 얼과 혼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어나가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 성북구는 만년에 성북동에 기거하신 만해 한용운 선생의 입적 80주기, 종암동에 거주하신 시인 이육사 선생의 탄생 120주년 기념 문화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념했습니다.
더불어 성북동 심우장(만해 한용운 선생 자택)과 종암동 이육사 기념관에 항일운동의 역사를 보전하며 선열의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박은식 선생은 나라는 형(形)이고 역사는 신(神)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나라는 형체와 같고, 역사는 정신과 같다는 뜻으로 역사를 기억하는 한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역사, 즉 우리 민족혼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성북구민 여러분, 여러분은 위대한 순국선열의 후손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우리 함께 그 책무를 다해 나갑시다.
- 성북구청장 이승로 드림 -
※ 이 번호는 발신전용 번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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