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
" 케엑.. 사- 살려... "
" 누가 살려준대? ^-^ 죽으라고 이러는거야. "
" 다- 당신은 아- 악마야.. "
" 악마-? 그래, 난 악마야^-^ "
천사임에도 악마라고 거짓말을 하는 여자.
현대의 사람들은 모두 착각을 하고 있었다.
온갖 나쁜일은 천계의 사람들 즉 천사들이 다 하고서도,
지하에서 순하게 있는 마계의 악마들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
새파랗게 공포에 질린 얼굴로 죽은 남자를 휙 던지고선 하늘로 날아가는 여자.
// 천계 //
" 공주님, 오셨습니까. "
" 응, 근데 천사들 다 어디갔어? "
" 마계에서 반란이 일어나는 바람에 마계로 갔습니다. "
" 그놈들이 죽으려고 애를 쓰는구만. "
뭐라뭐라 주문을 외우더니 마계로 텔레포트를 하는 여자.
온통 주위에는 마법을 쏘는 소리가 들리고 피비린내가 풍겨왔다.
화가 머리끝까지 났는지 마계의 대장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간다.
악마들도 그녀의 힘을 알기에 섣불리 덤비지 못하고 있다.
악마대장의 몸을 휙 드는 여자.
" 뭐- 뭐얏!! "
" 나 못알아봐? 나야. 천계공주 유이. ^-^ "
" 으아악!!! "
" 죽고싶지? 지금 누구한테 반란을 하는건데? "
가볍게 남자의 몸을 공중에서 폭파시키는 여자.
주위에서 뱅뱅 돌던 악마들이 여자를 중심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여자 주변이 피로 물들었다.
마법을 써서 자신에게 덤빈 악마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것이다.
그때 마왕이 등장했다.
곧 마왕과 여자가 싸우기 시작했다.
물론 평소라면 여자가 이겼겠지만 지금은 힘을 거의 소모한 상태.
여자는 그렇게 싸움에 져 정신을 잃은채로 인간계로 보내졌다.
여자가 천계로 돌아갈 수 없도록 날개를 잃은채로 말이다.
// 인간계 //
" 으으.. 머리야. 대체 여기가 어디야? 젠장!! 내 날개 어딨어!!!!!! "
곧 정신을 차린다.
길 한복판에서 중얼거리는 여자를 미친사람보듯이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
여자는 벌떡 일어나 마구 달린다.
사람이 없는 공터까지.
" 쳇, 마법능력은 아직 남아있네. 마왕놈 만나기만 해봐. 그나저나 어쩐다.. "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여자 근처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혹시 악마들이 쫓아온게 아닐까 급히 몸을 숨긴다.
무색하게끔 시야에 들어오는건 한무리의 남자애들.
고등학생쯤 되보이는 남자아이들 8명이 걸어오고 있다.
그리고 여자는 그 무리에서 마왕을 닮은놈을 발견하고는 벌떡 일어나서 그쪽으로 걸어간다.
" 죽고싶지? 누가 내 눈깔에 띄랬어. "
" 야, 얘가 뭐라냐? 야, 너 누구여? "
어이없어하는 남자에게 공격을 하려다가 현기증에 픽 쓰러지는 여자.
깜짝놀란 남자아이들이 그녀를 흔들다가 어디론가 데려간다.
그리고 여자는 마왕을 닮은 남자아이집에서 눈을 뜬다.
남자아이의 기를 통해 마왕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한다.
천계로 돌아가는 날개를 빼앗겼기에 당분간 남자아이집에서 살리라 생각하는 여자.
" 그런데 넌 이름이 뭐냐? "
" 나? 내 이름은........ 유이. 강유이. "
" 너 집이 어디야? 니네 부모님이 너 걱정안하냐? "
" 나 고아야. "
우여곡절끝에 남자아이의 집에서 살게된다.
남자아이의 부모님은 돌아가신지 오래라고 했다.
마계와의 전투에서 날개를 잃고 인간계에 버려진 여자.
날개는 곧 다시 자라날터였다.
천계로 돌아갈 수 있을때까지 인간계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강유이, 날개잃은 천사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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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날개잃은 천사. . *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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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1 16:5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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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머나> <! 날개잃은 천사라??
이빳따다~!>_<사상 최초로 ㅋㅋㅋㅠ_ㅠ
재밌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