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석 규모라 언제라도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카페 imA의 메인 메누 카푸치노. 이곳은 커피잔은 아이 머리만큼 커서 리필이 필요없을 정도. 다양한 가격대의 독특한 아트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가게. '비움'이라는 동양적인 컨셉트를 미니멀니즘과 실용성으로 해석하여 제작한 상품가득이다. 카페 imA에서는 언제나 젊은 작가들의 감각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홍경택의 '음식'
광화문 139번지. 일민미술관은 한국 정치와 언론의 중심지인 광화문 한복판에 위치한다. 1926년 신축되어 92년까지 66년 동안 동아일보의 사옥이었던 일민미술관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131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건축물. 주변 건물과 외형적 조화를 이루고 동시에 미술관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충실히 하기 위해 리노베이션한 뒤, 지난 10월 재개관하였다. 1층 옛 동아일보 사옥 공간에는 ‘cafe imA’가 자리하고 있다. 근대 르네상스 양식의 창문과 빛과 유리를 테마로 한 현대적 인테리어가 품위 있게 조화된 공간. 카페 ‘하루에’의 원두로 끓이는 신선한 커피와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는 주변 직장인들에게 소문이 자자하다. 점심시간에 제공되는 어리굴젓과 스팸, 달걀프라이가 반찬으로 나오는 식사도 대인기! 가격은 8천원, 식후 후식 포함.
휴관일 월요일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위치 종로구 세종로 139번지 문의 02•2020-2061
2. 아트선재센터
유리벽 건너편에 위치한 한옥관은 현대적인 미술관에 익숙해진 눈에 신선한 자극을 준다. 초록빛 대나무숲이 방문객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전시공간으로 쓰이기도 한다. 아트센터에서는 매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미술관은 놀이터'를 진행하고 있다.
1년 내내 신선하고 새로운 공연과 전시가 끊이지 않는 곳. 아트선재센터는 미술 외에도 영화와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는 복합예술공간이다. 지금까지 아트선재센터
의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작가들의 개인전, 현대미술에서 놓쳐서는 안 될 핵심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기획된 그룹전 등 다양하고 역동적인 전시로 주목받아왔다.
휴관일 월요일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관람료 일반 2천원, 학생 1천원 위치 종로구 소격동 144-2
문의 02•733-8945
3. 환기 미술관
수목이 울창하고 북악산의 한자락에 자리잡았다. 석재로 외관을 마감, 자연을 거스리지 않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 깨끗한 순백의 벽은 수화 감환기의 원색적인 작품들을 더 돋보이게 한다. 까페의 한쪽 벽이는 각종 미술서적이 비치되어 있다. 책장을 넘기면서 한잔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환기미술관은 우리 나라 모더니즘의 대표적 화가인 수화 김환기를 기리기 위해 92년 개관한 곳. 점과 선의 무수한 반복,
원색적인 색채 감각을 모티프로 하는 그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1년에 2~3차례 젊은 작가들을 위한 기획전도 열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일색의 현대미술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먼저 환기미술관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 어려운 미술 사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편안하고 맑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만한 작품이 가득하다. 환기미술관은 재미 건축가 우규승이 설계를 한 것으로도 유명. 북악산과의 조화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건축에 자연을 적극 수용한 외관은 화이트로 절제된 모더니즘을 표현한 내부 공간과 사뭇 대조적이다. 그 자체만으로 또 하나의 거대 조형물이라 할 수 있는 미술관을 보기 위해 사진과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별관 1층에 자리잡은 미술관 카페는 밝은 원목으로 내장해 편안한 느낌이다. 전면 유리창 너머의 담쟁이 넝쿨과 꽃들을 바라보며 조용하게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 다섯 장에 1만원인 쿠폰을 구입하여 차를 마시면 된다.
휴관일 월요일, 명절 연휴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일반 2천원, 학생 1천원(미술관 버스 이용 관람객은 5백원 할인)
위치 종로구 부암동 210-8 문의 02•391-7701
4. 성곡미술관
오는 사람들이 빠뜨리지 않고 꼭 들리는 '칫집'. 이곳만은 호젓한 분위기 때문에 단골 손님이 유난히 많은 것으로 유명. 본관 1층에 위치한 아트숍.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상품이 가득하다.
서대문 구세군 회관과 파출소 사잇길을 400m 정도 걸어 올라가면, 푸른 언덕을 배경으로 두 동의 하얀 건물이 보인다. 모던한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에서 알 수 있듯, 성곡미술관에서는 주로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한다. 미술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기획전 및 해외미술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국제전, 그리고 젊은 작가 지원을 위한 개인전 등 연 15회 이상 열리는 전시는 관객들의 문화에 대한 갈증을 충분히 해갈시켜준다. 본관과 별관 사이의 작은 돌계단을 올라서면 아기자기한 야외조각공원이 펼쳐진다. 종로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 숲속의 목조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미술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친구나 가족들과 들러 산책하고 자연을 접하기 좋은 공간.
야외조각공원의 끝자락에는 ‘찻집’이 있다. 작품을 감상하느라 지친 다리를 쉬며 차 한잔 할 수 있는 찻집. 전면이 통유리로 마감된 이곳은 바깥의 한적한 풍경을 감상하며 한가로운 오후 시간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녹차빙수는 강력 추천 메뉴.
휴관일 월요일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일반 2천원, 학생 1천원(미술관 버스 이용 관람객은 20% 할인) 위치 종로구 신문로 2가 1-101 문의 02•737-7650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꾸버억!
저 역시 감사합니다. 읽어내려가면서도 분위기에 취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