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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한 글 추모수필 / '호랑이 장모님' 꽃상여 타시던 날 [윤승원]
윤승원 추천 1 조회 397 20.12.24 11:45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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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12.25 04:33

    첫댓글 *본 게시물은 페이스북과 대전문인총연합회 독자와도 공유합니다.

  • 작성자 20.12.25 04:33

    ※ 대전문인총연합회[대전문총]카페 댓글
    ■ 김영훈[문학평론가, 소설가, 대전문총 명예회장] 2020.12.25. 01:52

    윤 수필가님,
    아! 대단한 수필로서의 대장정입니다.
    주제가 분명히 담겨 있고 게다가 스토리가 확실한 수필문학의 진수입니다.
    시차를 두고 따로 쓴 수필작품인데 그 작품들을 한 꿰미에 끼워 서사성이 느껴집니다.

    윤 수필가님,
    참으로 오랜만에 수필작품을 통해서 아니,
    인간 삶에서 진실이 느껴지는 감동을 가슴에 안아봅니다.
    장모님을 소재로 한 수필작품이 이렇게 문학성 높은 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을까요?
    범접하기 어려운 작업을 하셨고, 그 작업이 독자에게 의미를 느끼게 하는군요.
    수필의 진미를 보여 주시는군요.

    윤 수필가님.
    평소에도 윤승원을 수필가로서 좋아하고 존경해왔는데
    이번 올려주신 글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머리를 끄덕여 봅니다.
    윤승원 수필의 진미를 느껴봅니다.
    같은 동향인으로서 평소에도 가까이 하고 싶었는데
    자랑스러움을 넘어 가슴 벅참을 느낍니다.
    [계속]

  • 작성자 20.12.25 04:34

    윤 수필가님,
    앞으로 더욱 정진하시고, 활약하시어 이번처럼 효를 실행하는
    후손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의 그 경계를 다시 넘으면서
    마지막에는 수필문학의 꽃을 활짝 피우시는 수필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니 꼭 그렇게 되시기를 빌어봅니다.
    끝으로 늦게나마 윤 수필가 장모님의 명복을 빕니다. [김영훈]

  • 작성자 20.12.25 08:47

    ▲{답} 윤승원 12.25. 04:16
    김영훈 회장님의 과분한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평소 작품으로 감동받고, 인품으로 존경해 왔던 김 회장님께서 저의 졸고 수필을
    따뜻하게 평가해 주시니, 이 또한 저의 능력이 아닙니다. 장모님 덕분입니다.
    장모님의 훌륭한 가르침을 만분지일이나마 글로 옮긴 보람을 느낍니다.

    문학박사이자 문학평론가이시며 중앙 문단에서도 최고의 경지에 오르신 작가로서
    크게 명성을 떨치고 계신 분이 김 회장님입니다. 오늘 제게 주신 댓글 옥고는
    문단에서 그간 보았던 수많은 작품평 중에 극찬 명문입니다.

    허전하고 슬픈 마음 가누기 어려웠는데 김 회장님의 깊은 정이 담긴 위로와
    과찬의 작품 평가를 듣고 큰 위안을 삼습니다.
    가족 소통방에도 올려 온 가족과 함께 김 회장님 귀한 댓글 옥고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2.25. 새벽에 윤승원 큰절 올림]

  • 20.12.25 10:20

    윤선생 장모님 마지막 길 모시느냐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간 읽어온 내용입니다만 가신 후에 엮어 놓으시니 한편의 인생 역정에 대한 드라마 같아서

    앞으로 영화로 만들 수 있는 좋은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부고를 전화 카톡으로 받던 날 밤 11시 50분경이었습니다. 지난 밤에 꿈이 이상해서 장모님과

    동갑이신 저의 숙모님의 연락이 오지 않을까 해서 하루를 조마조마 기다렸습니다. 저의 숙모님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셨거든요.

    어떻든 가신 장모님의 영혼이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셨을 것으로 생각하며 거듭 명목을 빕니다. 피곤하실 터인데 이처럼 정리를 해주심에 경의와 찬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작성자 20.12.25 10:54

    기력은 물론, 聰氣도 좋으셔서 100세를 넘기실 줄 알았는데 낙상을 하신 이후로 큰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선영으로 모시던 날, 그곳 동네 분들은 단결이 잘 되어서 꽃상여 메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코로나 공포 시대라고 해도
    모두 내 일처럼 팔 겉어 붙이고 정성스럽게 山일을 도와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언론사 기자인 둘째 아들이
    동영상을 찍어 놨는데, 한 편의 영화 장면 같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꽃상여를 타고 마지막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 시대 마지막 전통 장례 풍경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정 박사님의 따뜻한 위로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큰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2.25 10:58

    동네 사람들이 상여로 모셨다니 참으로 훈훈한 마을 인심을 확인했습니다. 시골 사람들의 연세도 젊은이들이 아닐 터인데요. 날씨가 따뜻한 것이 천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영화로 만드어질 것을 기대하고 이루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0.12.25 11:20

    낙지리 동네 인심과 단결력도 좋고, 모든 장례를 주관한 미당장례식장 사장도 장평초등학교 후배인데, 참으로 훌륭한 전문 장례기술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산 아래 천막에서 葬事전문가인 그와 소주 한 잔 마시며 많은 얘기 주고받았습니다. 스토리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언젠가 그의 얘기를 글로 쓰고 싶습니다. 거의가 초등학교 선후배로서 제가 아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 20.12.31 18:39

    등잔, 짚신, 냇가, 빨래터, 우물터, 전통놀이, 소 등타기, 화로, 곰방대, 유교문화, 인의예지신, 인간의 도리, 혼례 및 장례문화, 꽃상여 등 청양(장평)의 스토리는 희노애락과 감동이 넘칩니다.

  • 작성자 20.12.27 13:38

    이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분은 부모님 상여 메어 주시는 분, 내 일처럼 슬퍼해 주시고 따뜻한 조의 표해 주시는 분입니다. 평생 은혜 잊지 못하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 21.01.10 21:56

    윤선생님의 장모님께서 서거하셨다니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예로부터 처부모나 친부모나 다 같은 부모라는 말을 들어 왔습니다.
    고인께서는 연로하심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없이 홀로 계시는 시간이 많았던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러니 따님이나 사위나 인척들의 관심이 더욱 많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정은 모르오나 코로나19의 위협 아래에서도 애도의 뜻을 살려서
    장례를 무사히 마치신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의 뜻을 올리는 바입니다. 2021.01.10 지교헌

  • 작성자 21.01.12 08:26

    지 교수님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 들으니 사위인 저보다도 저 깊은 칠갑산 아래 잠드신 장모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것만 같습니다. 생시에도 사위가 훌륭한 학자님과 친분을 갖고 좋은 글 나누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기시고 흐뭇하게 여기셨습니다. 지 교수님 정중하신 조문에 큰절로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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