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올리브 1000그루’ 선물에 감귤 1000그루 화답
올초 尹 국빈 방문 후 교류 확대
올리브는 중동서 평화·번영 의미
김동하 기자 입력 2023.06.19. 03:30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장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3.1.16/대통령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최근 올리브나무 1000그루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한국은 답례로 제주산 감귤나무 1000그루를 UAE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UAE를 국빈(國賓) 방문해 300억달러 투자 협약을 맺은 이후 양국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올리브나무 선물은 한·UAE 간 신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리브나무가 한국에 도착하면 검역 절차 등을 거쳐 제주도에 심어 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리브나무는 평화뿐 아니라 풍요와 번영을 상징한다.
외국 정상에게 받은 선물은 ‘대통령 기록물’로 분류되고, 올리브나무도 이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온난한 지중해 전역에 분포된 올리브나무의 식생을 고려해 제주의 국유지에 옮겨 심어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올리브나무 1000그루 선물은 UAE의 대표적 지한파(知韓派) 인사인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직접 대통령실에 알려왔다고 한다. 칼둔 행정청장은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의 최고경영자(CEO)를 겸하는 실력자다. 그는 작년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사절로 참석한 데 이어 9월 UAE 대통령 특사로 방한해 윤 대통령과 면담했다. 작년 12월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해 칼둔 행정청장과 만나면서 한·UAE 간 ‘핫라인’이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한·UAE 관계는 지난 1월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 단계 더 굳건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에도 대통령실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 / ㈜ 파우스트 칼리지
전 화 : (02)386-4802 / (02)384-3348
이메일 : faustcollege@naver.com / ceta211@naver.com
Blog : http://blog.naver.com/ceta211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
Cafe : http://cafe.daum.net/21ceta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
Web-site : www.faustcollege.com (주)파우스트 칼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