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사계절 내내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긴 하지만 늦가을에 부는 바람은 우리를 재촉한다. 해야지 해야지 하고 미루어 두었던 일들을 시작 했다. 앞 뒷마당 스프링쿨러 물 빼고 마지막으로 잔디 깍고..... 텃밭에 남은 야채들을 정리한다. 근대,고추,쑥갓 미나리 거둬들여 데치고 냉동실에 보관하고..... 돈으로 따지면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우리가 키운것에 하나도 버릴 수 없음이 농부의 마음일까? 내년을 위해 땅을 갈아 업는다. 퇴비도 넣어주고... 그리고 내년엔 무슨 씨를 뿌릴까 생각도 한다. 아~~~ 이번에 한국 다녀올때 취나물과 참나물 씨를 사왔는데 가을에 땅에 묻어야지.
점점 알버타의 가을이 길어지는 것이 참 좋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에 감사하고 산다. 정말 우린 뿌리기만 할뿐 기르시고 열매맺게 하시는 분은 그 분이 아니신가. 오늘도 감사한다. 멀리 나가있는 두아들 건강하게 하심을.....한국에 계신 가족들 건강하게 하심을.... enhakkore 와 함께 할 수 있게 하심을.....
그런데 정말 부지런하네요... 게다가 취미가 없으면 안되는 건데.. 우린 처음엔 상추, 고추, 깻잎, 쑥갓, 부추, 토마토, 파, 참나물까지 심어봤는데 지금은 다 포기하고 고추와 깻입, 쑥갓 그리고 새끼토마토만 기르고 있어요 집에서 기르는 농작물은 주인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지요. 그 집 농작물은 영양상태가 좋을 것 같네요. 참나물은 한번 심으면 그 밭 작살나요. 워낙 번식력이 강해서 ㅎㅎ 뽑아도 뽑아도 난답니다. 함께 심지 마시고 독립된 지역에 심는 게 좋을 겁니다. 맞아요 알버타가 캐나다 서부죠. 난 사스캐치원과 같은 동네로 착각했었네요.
첫댓글 캐나다 촌에 살더니 농부 다됐네요 ㅎㅎㅎ
그런데 정말 부지런하네요... 게다가 취미가 없으면 안되는 건데..
우린 처음엔 상추, 고추, 깻잎, 쑥갓, 부추, 토마토, 파, 참나물까지 심어봤는데
지금은 다 포기하고 고추와 깻입, 쑥갓 그리고 새끼토마토만 기르고 있어요
집에서 기르는 농작물은 주인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지요.
그 집 농작물은 영양상태가 좋을 것 같네요.
참나물은 한번 심으면 그 밭 작살나요. 워낙 번식력이 강해서 ㅎㅎ 뽑아도 뽑아도 난답니다.
함께 심지 마시고 독립된 지역에 심는 게 좋을 겁니다.
맞아요 알버타가 캐나다 서부죠. 난 사스캐치원과 같은 동네로 착각했었네요.
걷어들이는걸보면 거의한국 시골마을에 있는것같아요..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삶이행복해보여요 ..
음 부럽당 ~ 내가 제일 하고싶은 텃밭 농사
밭에서 노을 보며 커피한잔 마시면 그림이다 우리도 퇴직하면 시골로 갈꺼~당
언니!정겨운 풍경이 상상되네요.그림에서나 볼수있는 서정적 분위기예요.
전 아직 농사는 무서워요,여전히 도시가 좋아요,아마 서울이 고향이라 그런거같아요,
가끔씩 시골에 가면 평온함을 느끼는것은 우리모두가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인이기때문이라 여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