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산학융합 로봇 캠퍼스’ 첫 삽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
대구가톨릭대와 경북경산산학융합원은 18일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공사 현장에서 ‘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대구가톨릭대, 경북경산산학융합원, 경상북도, 경산시, 시공사 대표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공사의 시작을 축하했다.
대구가톨릭대가 경북경산산학융합원과 함께 조성하는 ‘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는 산업단지와 대학을 통합한 산업단지 캠퍼스다. 국비, 경상북도, 경산시 지원금 등 총 30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 9월까지 하양읍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연면적 8,228㎡ 규모의 캠퍼스관, 기업연구관, 문화·복지관을 건립한다.
캠퍼스관은 강의실, 실험실습실, 교수연구실, 학생회실, 세미나실, 전산실습실 등 42개실, 기업연구관은 기업연구실, 기업지원실, 회의실, 비즈니스 Lab실, 산학융합 R&D실, 장비지원센터 등 51개실, 문화복지관은 체력단련실, 회의실, 식당 등 7개실이 조성된다.
대구가톨릭대는 ‘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가 완공되면 전기공학과, 반도체전자공학과, AI자동화로봇학과를 이전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반도체, 로봇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산업단지와 연계한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기업체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산업단지-대학 일체형 캠퍼스로 운영해 혁신적인 교육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봉환 경북경산산학융합원장은 “기업과 청년을 위한 산학융합형, 맞춤형 거점 공간을 조성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구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캠퍼스로 만들어 우수한 청년 인재의 육성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발판으로 역할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고, 2020년 사업추진을 위한 컨소시엄인 ‘(사)경북경산산학융합원’을 창립해 ‘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2022년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에 반도체전자공학과가 선정되면서 ‘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 운영에 더욱 활기를 띄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