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서대문구 안산 초록숲길 산행 "손에 손잡고~"
새벽에 비 오다가 아침에 멈춰 무더위까지 주춤, 산들바람까지 불어
연못+꽃밭 조성된 봉천 약수터 쉼터마루에서 산중 오찬 "우리 모두가 보배!"
경향신문OB산악회(회장 김홍운)는 폭염이 오가는 7월 3일, 서대문구 안산의 '초록숲길'슬 다녀왔다. 전날까지도 멀쩡하다가 당일 새벽에 주룩주룩 소나기가 내려 살짝 긴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9시가 가까워지자 비는 거짓말처럼 멈췄고, 산행하기 딱 놓은 약간 흐린 날씨가 전개됐다.
오전 10시에 충정로역 7번 출구에 모여 마을버스 2번 오거리행을 탔다. 행선지는 종점인 신일교회 앞. 안산은 수많은 초입이 있는데, 이곳 또한 초입이다. 바로 산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있고 우거진 숲이 그늘을 만들어준다. 이곳은 봄에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개나리꽃 군락지기도 하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까지 오르면 자락길이 나오고 우거진 숲속 오솔길이 이어진다. 안산의 매력은 사이사이에 쉼터와 약수터가 있다는 것. 무더위 속에서도 편안하게 산행이 가능하다.
서대문구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도 있다. 전망대에 올라 서대문구 쪽 시내를 구경했다. 원래 가려던 코스에서 살짝 비껴졌다. 공사를 한다고 막았다. 그래서 길을 다시 찾다가 멋진 쉼터를 찾았다. 덕분에 이날 점심은 꽃밭과 연못 등으로 잘 가꿔진 봉천암 약수터 쉼터(지붕이 있는 마루)에 자리를 풀었다.
항상 등장하는 이충선표 달걀말이와 복분자. 평택에서 날라온 미니 오이. 공덕시장 족발과 순대, 자두와 참외, 동심을 자극하는 과자들, 막걸리와 소주… 이런 신선놀음은 달리 없다.
배불리 먹은 탓에 뒤풀이는 유명 빵집에서 망고빙수3 아이스아메리카노1 빵2로 대신했다. 망고빙수에 푹 빠진 이만복 산우가 한마디 한다. "여기 모인 모두가 보배입니다." 모두 동의. 참석 산우는 회장 김홍운을 비롯, 김성묘 신종헌 이만복 이충선 조명동 황우연(가니다 순)
첫댓글 즐거운 산행길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