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새마을회, 아산시새마을과 함께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교류협력사업 전개
성웅 이순신 장군 기념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남 통영과 충남 아산 새마을이 손을 맞잡는다.
아산에서 유년기를 보낸 장군은 통영에 경상‧전라‧충청지역 수군을 총괄하는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고 한산대첩을 통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통영시새마을회(회장 임명률)는 아산시새마을회(회장 최동석)와 함께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측은 2015년 3월 업무협약 후 이순신 장군과 인연이 깊은 중국 윈푸시 진린도독 후손을 찾아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이후 양 시를 오가며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만나지 못하다 이날은 아산시새마을회 읍면동 협의회장과 부녀회장 30여 명이 통영을 찾으면서 오랜만에 만남이 성사됐다.
통영시새마을 각 단체별 임원들의 환영 속에서 올해 개최 될 양 시군의 이순신 관련 축제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아산시 새마을봉사협치팀 허보선 팀장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62회 성웅 이순신축제을 설명하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순신축제는 ‘성웅 이순신, 세상을 품다’를 주제로 장군 동상 친수식, 출정행렬, 군악의장 페스티벌, 삼도수군통제사 깃발 게양식, 백의종군길 전국 걷기대회 및 마라톤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어 통영시 문화예술과 문화축제산업팀 이선정 팀장이 8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소개했다.
올해 한산대첩축제는 통영에서 최초의 통제영이 생긴지 4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삼도수군통제영 수문장 교대식, 해상군점, 한산대첩 재현, 통영 거북선 노젓기대회 등 30개의 역동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어 양 새마을회는 이순신 관련 축제에 새마을운동을 통한 교류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다.
임명률 통영시새마을회장은 “아침 일찍부터 먼 길 마다 않고 통영을 찾아준 아산시새마을회 가족여러분들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을 통해 아산과 통영 지역사회의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동석 아산시새마을회장은 “성웅 이순신 장군은 존재만으로도 애국심과 자부심을 갖게 하는 우리나라 대표 구국영웅이다. 통영시새마을가족과 함께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다양한 교류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