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Republic of Haiti)
서인도제도의 중부, 쿠바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로 면적은 남한의 1/4정도인
2만7천여 Km², 인구 약 903만 . 에스파뇰라(Hispaniola)섬 서쪽 1/3을 점하고있다.
동쪽은 도미니카와 접하고 있으며 수도는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이다.
2010년 1월 지진 대참사로 20만여명이 숨진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티, 1804년
중남미에서 가장 먼저 독립한 최초의 흑인 국가이지만 계속된 독제와 정치적
불안정으로 1인당 국민 소득은 하루 2달러에 불과하다.
- 아이티 답사경로-
** 아이티로 간 목적은 아이티 북부도시 카프아이시엥(Cap Haitien)인근에 거대한 유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아이티 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도미니카의 수도 산토도밍고로 날아가 그곳으로부터 육로로 아이티 국경을 넘었다.
푸에르토리코(항공편) --> 산토 도밍고(도미니카)-->아이티 국경(육로)-->카프 아이시엥(상수시 城 과 요새
유적) --> 포르토프랭스(항공편)-->산토도밍고(육로)
에스파뇰라섬은 1492년 콜럼버스의 제1차 항해 때 발견된 뒤 에스파냐인의 식민이 처음으로 시작된 섬이다.
17세기초 이 섬은 프랑스와 영국 해적들의 기지가 되어 에스파냐로 운반되는 금.은을 약탈하다가
차츰 서쪽지방에 정주하게 되었다. 프랑스인들은 영국인들을 축출하고 섬의 서쪽 1/3을 차지하였다.
프랑스 혁명의 영향을 받은 노예들의 1791년의 반란이 발단이 되어 1804년 독립하게 된다.
카리브해에서 유일한 프랑스어 사용 국이다.
-아이티 국경의 출입국 사무소-
**창구는 건물밖으로 나 있고, 한국인 여행팀도 몇 명이 대기하고 있다.
-국경 터미널-
**국경은 차량과 사람들의 터미널이다. 방금 도착한 버스에 짐꾼들이 몰려들고 있다.
-운전수가 눈만 내 놓을 수 있다면 화물은 버스 앞 범퍼 위에도 실린다-
-닭털 파카(?)를 입은사람-
**한꺼번에 40여 마리는 운반하는것 같다. 이곳에서는 닭을 이런 방식으로 운반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여행객을 뒤 따르는 오토바이 부대-
**9명 뿐인 여행객으로부터 일거리를 얻으러 오토바이 부대가 따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
-국경을 지키는 유엔군(우르과이 군)-
**한국에서 파견되었던 UN군 "단비"부대는 2년여의 임무를 마치고 철수한 후이다.
-거리 카 센타(?)-
-피곤한 삶의 모습이 보이는 거리-
-아이티의 표정-
상수시(Sans Souci)城
**상수시 城은 한때 아이티의 수도였던 북부의 항구도시 카프 아이시엥(Cap Haitien)의 남쪽
약 20km에 위치한 라페리에르(Laferr'ier)山 하록에 자리잡고 있다.
-상수시(Sans Souci)城 정문-
-상수시 성 앞의 돔 성당-
**역사의 혼란을 온전히 이겨낸 장대한 돔형의 지붕을 가진 궁성교회.
-폐허의 상수시(Sans Souci)城 전경-
**그라나다에서 출생해 어린시절을 노예로 보낸 앙리 크리스토프는 프랑스 혁명 정부에 대항해 아이티
독립전쟁의 지도자가 된다. 대통령이 된 그는 자신을 앙리 1세로 자칭하고 호화롭고 사치스런
생활에 탐익하게 된다. 그리하여 수 많은 흑인 백성들의 피와 땀으로 탄생한 것이
상수시城과 앙리 시타델(요새)이다.
-城의 동쪽 정면-
**화려한 2중 옥외계 단을 오르면 중앙 영접 홀이 나오는데, 이곳을 통해 연회장과 무도장으로 갈 수 있다.
-상수시 城 동편 테라스(ruin)-
** 성 앞 쪽에 궁성 성당의 돔 지붕이 보인다.
-城 서편-
**루드비히 14세의 상수시 城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는 상수시 성의 연회장과 무도장은 이태리의 샹들리에,
프랑스의 고블랭 직포로 장식되고 마루 바닥 아래에는 찬물이 흐르는 수도관이 설치되어 폭염을 막았다.
-북쪽 광장에 서 있는 조각상-
**허황된 영화를 대변하듯 성내에 오직 한 개의 부서진 대리석 석상이 북쪽 광장에 서 있다.
-서쪽에서 바라본 城의 전경-
**자기도취에 빠진 왕이 뇌졸증이 닥치자 친위대가 반란을 일으키고 왕은 이곳에서 스스로 권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베르사유 궁전을 본떠 8 ha에 이르는 대지 위에 세운 궁전은 곧 약탈되었고,
1842년에는 지진으로 대부분 파괴되었다.
앙리 시타델(Citadel Henry)
군사적이며 정치적인 건축물 앙리 시타델은 해발 970m, 라페리에르(Laferri'ere)산 정상에 놓여 있는
카리브지역에서 가장 큰 요새이다. 독립 이후 혹시 있을지 모르는 프랑스의 재침으로부터 섬의
북부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앙리 크리스토프(Henry Christope)에 의해 1 ha의 면적에
건설되었다. 요새의 건설은 14년간 계속되었고 1820년 10월 앙리(King Henry)가
죽으면서 중단 되었다. 이 요새는 19세기 군사건축술의 좋은 본보기로 남아있다.
-승마 등정-
**상수시城으로부터 요새까지는 줄곳 거친 돌포장 도로가 이어지지만 차량통행은 금지되어 있고 경사가 급하고
미끄럽다. 한시간 이상 걸리는 등정에는 말이 동원된다. 말도 힘이들어 중간에서 물을 먹이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등정한다. 가파른 길이 많아 말도 비틀거리고 안장이 좋지 않아 말을 타는것 보다
힘이 들더라도 걷는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시타델 과 맞은편 산정에 보이는 라미에르 폐허-
(안내판 사진)
-시타델의 북쪽 포대의 모습-
**산 하록에서는 요새가 보이지 않으나 등정의 중간 쯤에서 요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림으로 보는 요새의 전경-
**아이티에선 호텔이나 어디에서도 시타델 모습이 담긴 엽서 한장, 관광 홍보물 한장 구할 수 없었고
위의 사진은 묵었던 호텔 프론트 옆에 놓여있던 유화를 찍은 것으로 세밀하고 잘 묘사되어 있다.
-성문 앞 마당-
** 산 정상에 세워진 요새는 성문 앞 전정을 제외하고는 어디에도 발 붙일 곳이 없다.
사진에서 맞은편 성벽에 보이는 조그만 철문이 요새의 유일한 출입구이다.
여행객과 동반한 마부들이 성문 앞에 보인다.
-성벽 아래에 거치된 포가와 널려있는 박격포들-
**1982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앙리 시타델은 세계적인 18세기 포병의 대규모 전시장이 되었다.
- 시타델 평면도-
**아이티의 건축가 에티엔느 바르(Etienne Barr'e)가 설계한 이 요새는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人名이
붙은 "여왕의 포대(Queens Battery)", "왕자의 포대" 같은 명칭들이 붙어있다. ② 번 :병원, ③번 :저수조,
⑦번 :외부화약고, ⑩번 : 상부 宮庭, ⑪번 : 주宮庭, ⑬번 :장교 거주지역, ⑭번 : 총독 궁전
기타 번호의 지역은 전부 포대들이다.
-정교한 무늬가 있는 포신-
**1842년 지진으로 심하게 파괴되었던 시타델은 1930년 이이티 정부에 의해 복원되었고,
1979년부터 1990년까지 UNESCO의 기술지원, UNDP의 재정지원으로 방수공사가 이루어졌다.
-곳곳에 널려 있는 대포들-
** 이 요새는 한번도 공격을 받은적이 없다. 수 톤에 달하는 거대한 포가 어떻게 운반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요새의 북쪽-
**높이 43m, 두께가 4m에 이르는 성벽의 이 시타델은 난공불락의 요새이다.
-빗물 집수 및 저장 시설-
** 산성에서 빗물이용 시스템은 필수 불가결의 요소이다. 겁을 먹으면서도
위험한 곳까지 들어와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보인다.
-요새 남쪽 성벽 앞에 쌓여있는 대량의 여러 종류의 포탄과 대포들-
** 이곳은 위의 평면도사진에 ①번으로 표시된 라미에르 포대(Ramiere Battery)이다.
-시타델에서 남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산정에 라미에르(Ramiere)요새의 폐허가 어렴풋이 보인다.-
**이 요새에는 100여문의 대포와 3000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었으며
유사시에 대비해 1년분의 식량을 비축하고 있었다.
-라미에르(Ramiers) 요새의 폐허-
**본城에 이르는 적의 접근로상에 구축된 전초 방어요새이다. 전통에 의하면 이 주거시설은
왕비 마리 루이제(Marie-Louise)가 묵었던 "여왕의 궁전(Queens Palace)" 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60m 길이의 2층 병영도 있다.
-요새 내부-
**1818년 8원 23일 내부 화약고가 폭발하여 왕의 처남 노엘(Price No"el)이 죽었고
나흘간 화염에 휩싸여 요새의 물은 완전히 고갈된적이 있었다.
-포 가-
-성벽 위의 포상-
-총독의 궁전(Governer's Palace)-
카프 아이시앵(Cap-Haitien)
-아이티안 뷰티(Haitian Beauty)?-
**카메라에 미소를 보내며 차에 오르는 이 여인은 무엇하러 어디가는지는 모른다.
-샤론 로즈-
-카프 아이시앵의 거리-
-카프 아이시앵 대성당 산 프란시스코 교회-
-대성당 앞 광장에 서 있는 초대 황제의 동상-
** 동상의 좌대는 광고지가 어지럽게 붙어있다.
-포트 프랭스로 가는 21인승 국내선 항공기 기내-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이티 국토-
**타원형의 분화구가 분명한 지형이 눈에 들어온다. 해양성 기후의 대지가 황폐하기 짝이없다.
산악 지역 곳곳에 피어오르는 연기는 대지의 황폐를 부추기는 숯을 굽는것 같이 생각된다.
-공원에 서 있는 헌법수립 기념탑-
** 대리석 돌붙임을 한 거대한 기념탑은 군데군데 대리석이 떨어져 나가고 없었다. 공원은 일거리가 없는 사람들의
집합 장소였다. 언어의 장벽 때문에 구경 나갔던 한국 여행팀과 관광객으로부터 일거리를 구하려고
몰려든 현지인들 간에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져 시가지 구경을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 지진 피해 난민 촌-
**도미니카 국경으로 이동중 몇 군데의 난민촌을 볼 수 있었다.
- 시골 마을 장터-
**국경으로 이동중 도로 옆 동구에서 만난 작은 시장이다.
-숯을 파는 사람들-
**잔 가지로 숯을 굽고 또 부서진 가루숯을 별여 놓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이 생계형 숲의 파괴자들이다.
-노천 푸줏간-
-이구아나 공원?-
**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육지 이구아나가 길가에 나와 있다.
-탈피 중인 이구아나-
-길가 노천 온천-
** 화산대에 위치한 나라인 만큼 길가 여러 곳에 온천이 있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