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2024년 새해 첫 주일입니다. 으레 새해가 되면 축복을 기원하고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아주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이 바로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는 사람의 말로는 다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크고 넓고 깊은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지난해에는 글쎄, 해님과 달님을 삼백예순다섯 개나
공짜로 받았지 뭡니까?
그 위에 별빛과 새소리, 구름, 바람, 그리고 맑은 공기는
덤으로 받았지 뭡니까?
이제 또다시 삼백예순다섯 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림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
그 위에 얼마나 더 많은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이하 생략… <새해인사/나태주>
은혜는 나의 노력이 아니고 늘 공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보면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보다는 오히려 은혜로 얻어지는 것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님의 은혜는 멈추지 않고 올해도 오늘도 항상 우리를 향해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은혜를 겸손하게 받아 누리면 되는 것입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은혜로 사는 우리 교우들이 되시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2024. 1. 7 안현규목사)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도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