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일급 잠수함
소개--손원일급 잠수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214급 잠수함입니다(사업명은 KSS-II 또는 장보고-II). 209급 잠수함인 장보고급 잠수함에 이어서 도입 중이며, 초도함의 이름은 초대 해군참모총장이자 국방장관을 역임한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 故 손원일 제독의 이름을 따와서 명명했습니다.
2017년 9월, 9번함인 신돌석함이 진수되면서, 2006년에 1번함을 진수한 지 11년 만에 손원일급 9척 모두 진수를 마쳤습니다.
손원일, 정지, 안중근, 김좌진, 윤봉길, 유관순, 홍범도, 이범석, 신돌석
이렇게 손원일급 잠수함이 총9척 있습니다.
건조 배경---장보고급 잠수함 이후의 차기 잠수함을 확보하려는 2단계 한국형 잠수함(KSS-II) 사업은 국내 독자개발이 아닌 해외 기술도입 국내 건조 방향으로 진행됐습니다. 최초 입찰경쟁 참여사가 스웨덴의 코쿰스, 독일의 HDW, 그리고 프랑스의 DCN이었습니다. 고틀란트급과 214급이 박빙의 평가를 받았으며, 따라서 스웨덴의 코쿰스사가 만드는 고틀란트급잠수함이 손원일급이 될 수도 있었지만, 코쿰스사가 잠수함 부분을 독일 HDW사에 매각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독일제 214급이 손원일급이 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당시 해군에서는 장보고급의 성능에 아주 만족해하고 있었으므로 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국내 입찰은 장보고급을 건조한 대우조선해양의 수의계약으로 추진됐으나, 현대중공업 측의 잠수함사업 참여 의지에 따라 경쟁입찰이 실시되고 현대중공업에서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2000년 현대중공업과 3척의 건조를 계약하면서 해군은 214급 잠수함 3척을 확보하게 되었으나, 해군의 잠수함 추가 확보 사업이 이어지면서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제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초 3척만 발주한 214급 잠수함에 6척을 더하기로 하는 ‘장보고-II의 계속사업안’을 의결하면서 추가 6척에 대해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해양조선에 1척씩 번갈아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차 도입분의 첫 번째인 4번함 건조계약이 2008년에 대우조선해양과 체결되었습니다. 2차 도입분의 척당 도입가가 1차 도입분보다 비싼데, 1차 도입분은 경쟁입찰이었고 2차 도입분은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수의계약이기 때문입니다. 2010년 9월 20일 6번함 건조계약이 대우조선해양과 체결되었습니다. 2012년 6월 18일 8번함, 2013년 3월 14일에 9번함 수주계약도 완료되었습니다. 2020년까지 인도 예정입니다.
좋은 자료라 퍼 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