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새마을식당 황태찜 추천합니다^^
지난 토요일 지인들과 함게 점심을 먹기 위해 "뭘 먹지...??"즐거운 고민을하며 식당을 찾고있었습니다. 그때 눈에 띈 길죽한 황태요리 간판. 슬쩍 들여다보니 가게 안에 손님들이 가득했습니다. 내심 기대하며 들어선 식당 이름은 바로 새마을식당이었습니다^^
"새마을 식당?" 우리가 아는 새마을 운동의 그 새마을 말인가? 기대와 궁금증을 가지고 들어선 식당은 70년대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고 새마을 운동 당시를 추억하게 하는 인테리어들이 많았습니다.
새마을 지도자 체육대회때 사진이 있었습니다. "하면된다 새마을운동" 이라고 적힌 깃발이 거북선위에서 펄럭이며 그 당시 온 나라가 동참했던 새마을운동의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보여주는 고객중심 / 물가안정 / 고용창출 의 표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외에도 70년대를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또 있었습니다. 다리가 있고, 미닫이 문을 열어야 화면이 나오는 TV와 그 당시 교복을 입은 귀여운 인형들까지^^ 음식 주문전 소품들을 구경하느라 더 바빴답니다;;
자, 이제 메뉴판을 볼까요?
저희는 이 중 황태지리탕과 황태찜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옆 테이블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 홍합정구지전도 주문했습니다. (정구지...라고 하면 잘 모르시죠? 표준말로 부추입니다ㅋ)
하나둘씩 반찬들이 먼저 나왔습니다. 정갈한 반찬들이 참 맛있어 보이죠?
그리고 짜잔~ 우리가 기다리던 홍합정구지찌짐~~
그리고 계속해서 나왔던 황태지리탕.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겨울철 몸보신용으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황태찜의 매콤함이 더해지니 더더욱~~~ 좋았죠^^
저 수북히 쌓인 아삭한 콩나물 속에 맛있게 익은 황태가 몇마리 숨어 있었습니다. 황태살을 발라내고 콩나물과 함께 젓가락에 척하니 올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이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왠지 국제시장을 보신 후 이 곳에 들러서 70년대를 추억하며 식사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당시를 잘 모르는 저희들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시원한 국물과 매콤함을 동시에 맛보고 싶으시다면 서면 새마을식당 추천해드립니다^^
|
출처: 이만희 총회장님 바라기 오월~ 원문보기 글쓴이: 오월
첫댓글 ㅋㅋ 70년대가 어떠했는지 궁금도 했는데.. 식당 한 곳만 보아도 어느정도 느낄수 있네요
새마을 식당 이름도 멋지네요
네 새마을식당^^
잘 살아보세~~~ 노래도 가끔 흘러나왔음 더 좋았을것 같아요ㅋ
부모님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ㅎ
ㅎㅎ 맞아요. 영화 국제시장도 보고나니 부모님이 보시면 참 좋겠다...싶었는데
이 식당도 그런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