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산(迦智山 / 1,241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산
석남산(石南山)이라고도 하며 이 산을 비롯한 운문산·고헌산·천황산·취서산·신불산·문복산 등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이 일대에 몰려 있어 태백산맥 남단부의 산악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쌀바위에서 산 위를 잇는 능선은 기암괴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을 제외한 전사면이 비교적 완경사이며, 남·북서 사면에서는 산내천·무적천이 각각 발원한다. 산세와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아름다우며, 석남사·통도사 등 문화유적이 많아 이 산 일대와 통도사·내원사를 포함한 지역이 1979년 11월에 가지산 도립공원(면적 106.07㎢)으로 지정되었다. 석남사는 가지산 동쪽 기슭에 있으며, 경내에는 석남사부도(石南寺浮屠:보물 제369호)·3층석탑 등이 있다.
운문사·대비사와 함께 비구니 전문 수도장으로 유명하며, 노송과 단풍의 울창한 숲은 수려한 경관을 이룬다. 남쪽의 산내천 골짜기에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氷谷:천연기념물 제224호], 구연·홍류폭포 등이 있다. 천황산 북쪽 기슭에는 요지군(窯址群:사적 제129호)이 있으며, 복분자 딸기·송이버섯 등의 특산품이 생산된다. 취서산 남쪽 기슭에 있는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로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 경내에는 대웅전·금강계단(국보 제290호)·관음전·대광명전·국장생석표(國長生石慓:보물 제74호)·봉발탑(보물 제471호) 등이 있으며, 금강계단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산행코스 : 석남사 터널 - 능동산 갈림길 - 중봉 - 가지산
♧산행거리 : 6.57km
♧산행시간 : 3시간 28분
♧고헌산 산행후 짧은 산행의 아쉬움을 해소 하고자 영.알 9봉중 와항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가지산을 택해 약 30분 거리에 있는 석남터널로 달린다. 석남터널 입구에 있는 휴게소에서 뜨끈한 어묵 한사발로 배를 채운후 곧바로 가지산 산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지 않다 미세 먼지가 최악인데다 흐린 날씨로 인해 산 아래 석남사 조망도 어려울 정도다.
다행이 산 정상부에 오르자 강한 바람이 먼지를 밀어 낸 듯 조망이 좀 트여 오랫만에 찾은 산객에게 영남알프스의 고봉들을 관람시켜 주어 감사함을 느껴본다. 비록 미세 먼지와 강한 바람, 흐린 날씨로 인해 산행하기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영남알프스 고봉 고헌산과 가지산에서 계묘년 새해 첫 산행을 멋지게 마누리하면서 올 한해도 안전산행으로 쭈욱 이어나가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