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히틀러에게 넘어가고 영국도 침공의 위협을 받는 가운데, 영국의 30만 군대가 덩케르크에서 완전히 독일군에게 포위되어 전멸 될 위기를 맞고 있던 때였습니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히틀러와 평화를 위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변의 거센 압박이 가해지고,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협상을 중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당시 총리직을 맡게 된 윈스턴 처칠은 약자의 위치에서 평화 협상을 하는 것은 굴욕적인 굴복일 뿐이며, 노예가 되는 길이고, 오직 희생을 감수하는 승리만이 생존 할 수 있는 길이라는 신념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호랑이 입속에 머리를 쳐박고 호랑이와 대화 할 수는 없다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불굴의 의지와 용기로 히틀러의 나치에 맞서 싸운 처칠로 인해 결국 영국은 승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Darkest Hour" (가장 암울한 시간) 영화가 어제 부터 개봉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중대한 교훈을 준다고 본 저는 달려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이 시점에서 개봉된 것이 우연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약자의 위치에서 평화를 위해 협상하는 것은 굴욕적인 굴복일 뿐이며, 노예가 되는 길이고, 오직 희생을 감수하는 승리만이 생존 할 수 있는 길이라는 이 영화의 교훈으로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비추어 볼 때 그야말로 가장 암울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까지 세 차례의 협상을 마쳤는데, 그 결과를 보고 "큰일 났구나" "이젠 다 먹혔구나" 라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고, 그렇게 슬프고 참담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세가지로 분석해 보기 원합니다.
1) 엄청난 예산과 공을 들인 평창올림픽인데, 북한의 도발로 성공하는 올림픽이 되지 못하면 절대 안되고, 반드시 평화올림픽을 이루어야 한다는 입장이 결국 북한이 던진 미끼를 덮썩 받아 물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북한의 제안들을 다 수용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고,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기는 커녕 평양올림픽이 되었고, 평창올림픽을 김정은에게 상납했다는 비판까지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한국으로 하여금 코가 꿰이게 하려고 북한이 무리한 많은 요구를 하지 않았지만, 일단 코가 꿰어진 이상 "잔치상이 제상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 고 위협하면서 무리하고도 많은 요구를 해올 것은 뻔한 것입니다. 꼼짝없이 올무에 걸린 것입니다.
2) 전쟁은 절대 안된다며 저자세로 평화를 구걸하여 평화를 이룬 예가 없었음은 인류역사를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미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김정은은 약점을 잡힌 한국이 자신의 손아귀에 떨어졌다고 자신하면서 더욱 험악한 공갈협박으로 굴복을 요구 할 것은 불을 보듯 합니다.
3) 적을 적으로 여기지 않는데, 적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북한은 6.25전쟁 이래로 적화통일의 야욕을 단 한번도 버린적이 없고, 적화통일의 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그런 정권을 적으로 여기지 않고, 같은 한 민족이라며, 북한이 보유한 핵도 통일되면 다 우리 민족의 공동 소유가 되는데, 무슨 문제냐는 망상을 하는 진보세력이 정권을 잡았으니 참으로 절망적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일까요? 미국과 일본은 핵을 가진 북한이 한국을 집어삼켜 한반도를 통일하게 되는 상황을 절대 용납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창올림픽이 열리기 전에라도 더 늦기전에 조만간 무슨 구실을 만들어 북한을 치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곧 미국을 뒤흔들게 될 재앙들이 터지면서 미국이 휘청거릴 것이고, 북한은 이 틈을 노리고 전격적으로 한국으로 밀고 내려 올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껒 평화무드로 부풀어 있고, "민족끼리의 평화를 두고보지 못해 심술을 부리며 발광하는 아메리카 깡패의 못된 심보" 라고 떠들어 댄 북한의 선전에 넘어간 한국인들은, 밀고 내려온 북한군이 국내의 공산세력과 합세하게 될 때, 맞서 싸워야 할지, 환영해야 할지, 대혼돈을 겪으면서 꼼짝없이 사로잡혀 엄청난 고통의 연단속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인류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느냐인데, 저로서는 제2의 한국전쟁이 짧은 기간 후닥닥 끝나면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멸망하는 형태가 되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북한이 패망하더라도, 한동안 엄청난 고통의 연단을 한국이 통과하게 되는 양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교회를 반드시 철저하게 회개시켜 순전한 영으로 일으킴으로써 사명을 감당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교화합과 번영신학의 기복신앙으로 철두철미 변질된 한국교회를 후닥닥 짧은 기간에 끝나는 전쟁으로는 결코 회개 시키거나 순전한 영으로 변화 시킬 수는 없고, 엄청난 고통의 연단을 통해서만 가능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세 차례의 협상을 다 끝낸 현 시점에서, 터지는 것은 Any Day, Any time 의 시간문제이며, 전쟁의 발발과 함께 신부는 취해질 것임으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잘 예비되어 계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