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반 5명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첫날.
마당에서는 기린샘, 해바라기샘과 5명의 친구들이 체육수업 중 입니다.
평균대에 서서 콩주머니 주고 받기를 하고 있는 영주와 의자에 앉아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종화, 영득이, 예슬이, 윤수.
따뜻한 날씨 속에서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 행복하게 보입니다.
배드민턴을 잘 치는 윤수의 모습에 놀라는 해바라기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체육 수업이 끝나고 교실에 모여 점심식사를 합니다.
새로 산 반짝 반짝한 책상에서는 나무냄새가 납니다.
산책도 하고 체육도 해서 배가 고팠는지
영득이도, 예슬이도, 영주도 종화도, 윤수도 밥을 허겁지겁 먹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 오늘의 설거지 도우미는 윤수입니다.
가방과 책을 넣는 5개의 사물함과 사물함 위에 놓여진 꽃들이 정규반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쉬고 있는 중, 기백이가 일등으로 학교에 들어오고
뒤이어 수양이, 민경이, 지영이가 들어오며 방과후 과정이 시작 됩니다.
오늘은 미술, 음악, 장구, 전래놀이 수업이 있는 월요일입니다.
첫째시간은 고학년 친구들과 함께한 음악시간.
서로의 멋진 모습을 말해주며 수업을 시작합니다.
종훈이는 음악시간에 자리에 바로 앉아, 손에 든 막대기를 내려놓은 모습이 멋지고,
윤수는 배드민턴을 잘 치는 모습이 멋지고,
상일이는 교복을 예쁘게 입은 모습이 멋지고,
교민이는 친구에게 맞아도 울지 않는 의젓한 모습이 멋지고,
희주는 단정한 앞머리가 멋지다고,
서로의 멋있는 모습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오늘 배울 노래는 '봄'.
피아노에 맞춰 '봄' 노래를 배우고, 가사에 맞춰 율동도 해봅니다.
손가락을 움직이며 버들피리 부는 흉내도 내어보고,
얼음이 녹은 개울물이 흐르는 모습도 표현해보고,
산나물 캐러 가는 모습도 흉내 내어 보고,
제비가 날아오는 모습도 나타내 봅니다.
율동을 하자 민경이와 교민이는 신이나 일어나 엉덩이를 흔듭니다.
둘째 시간 음악시간은 중간 학년 친구들과 함께 합니다.
노래에 맞추어 출석을 부르고 수업을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기백이가 울음을 터뜨립니다.
무엇이 답답하고 화가 났는지 울음을 멈추질 않습니다.
그래서 기백이는 해바라기샘과 밖으로 바람을 쐬러 나갑니다.
음악시간에 남아있는 친구들과 샘은 기백이의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음악 시간이 끝나고 간식 먹는 시간이 되자 마음이 조금 가라앉은 기백이도 들어와 토마토를 함께 먹습니다.
미술 시간, 마당에서는 학교 벽에다 오일 파스텔로 그림그리기를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전래놀이 시간에는 무슨 놀이를 하는지 멀리서도 규형이의 목소리가 신나게 들립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새학기 큰나무학교 정규과정, 방과후 과정 화이팅!팅!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