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7(금) 색다른 투어 cafe의 아침편지
지혜가 주는 인생길
지식이 많다고 지혜로운 사람은 아닙니다.
간혹 우리중의 어떤 사람은 많이 배운 지식으로 인해
오히려 오만하게 되어 지혜를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혜의 첫걸음은 자기가
미흡하다는 것을 아는 데 있다고 합니다.
지혜롭다는 건 우선 고개를 숙일 줄 안다는 것이지요.
유태인의 속담 중에
'태양은 당신이 없어도 뜨고 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광활한 우주와 오묘한 자연 속에서 우리 인간의 존재는
보잘 것 없는 작은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껏 오만을 떠는 것은
지식만 있었지 지혜가 없는 까닭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있다 해도 우리 인간은
결국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존재가 아닙니까.
그러나 지혜의 문만 열게 되면 인생의 많은 난관들을
비교적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에게 무엇을 가장 원하느냐고 묻자,
그는 '지혜'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지혜를 얻게 된 그는 바라던 모든 것을
갖게 되었으며,다른 나라의 왕들이 그에게 찾아와
값진 보물을 바치고 지혜를 배웠습니다.
인생의 불빛이 되어 주는 지혜, 그 지혜로움으로
당신의 인생이 환히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
다가오는 토요일(11. 28) 딸아이의 혼배예식이 성당에서 개최되므로 오늘 낮 잠시 시간을 내어 덥수룩한 머리를 손질했습니다. 머리를 많이 자르지 않고 살짝 잘랐는데, 퇴근시간에 울 마나님은 "날 보도 오늘도 머리를 안깍았군요?"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여 어쩔수 없이 인증샷 차원에서 면도한 뒤통수를 보여 주었지요. 그때서야 '참 잘했군요."라고 유치원 선생님처럼 도장을 찍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퇴근시간대에 모임이 있어서 용문동으로 온 마나님은 혼배미사 후에 양가 가족들과 함께 식사할 식당은 정했느냐는 물음에 여유롭게 내일하자고 했으나, 이왕지사 용산에 왔으니깐 같이 식당을 둘러보고 결정하자고 하여 모처럼 마나님과 같이 어둑한 저녁 용산과 마포구 지역내의 몇군데 '한정식 식당'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연말이라서 토요일 오후는 대부분의 한정식 식당들이 모두 예약이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마포의 채움도 예약이 불가했고, 믿었던 용산의 마루 한정식도 예약이 어려웠습니다. 얼마전 우리 3구역장이 운영하는 "외백 중화요리식당"을 결정했다 취소한 것이 엄청 후회 막심했습니다. 하여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가 겨우 마포역 근처에 있는 색동저고리 한정식으로 아슬 아슬하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휴~우~ 정말 클날뻔 했습니다.
무사히 양가친지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장소를 결정하여 안도가 되었고, 그때서야 마나님과 함께 늦은 밤 저녁을 함께했습니다. 요즘 여러가지 신경쓰는 일이 많은 관계로 입맛도 없기에 몸보신 용으로 여수 장어탕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동해 바닷가 출신들에겐 입맛이 잘 맞지 안았습니다만 어떻든 실로 오랫만에 마나님과 단둘이 외식을 한 행복한 시간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