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벽걸이 ‘골드스타’ 에어컨, 멀쩡한 상태로 45년만에 돌아왔다
이해인 기자
입력 2023.07.03. 10:52
업데이트 2023.07.03. 11:13
45년 간 고장 없이 작동한 벽걸이 에어컨을 LG전자에 기증한 홍연무·문희선씨 부부. /LG전자
1979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골드스타’ 벽걸이 에어컨이 고장 없이 LG전자로 돌아왔다.
3일 LG전자는 경북 경주에 거주하는 홍연무씨, 문희선씨 부부가 45년 간 고장 없이 써온 벽걸이 에어컨 ‘GA-100SP’를 최근 LG전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벽걸이 에어컨이다. 실외기와 본체가 붙어있는 창문형 에어컨이 주를 이뤘던 당시 국내 시장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분리해 바람이 나오는 본체만 벽에 거는 벽걸이형은 돌풍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소음이 적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제품을 기증한 홍씨는 “1979년 봄,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며 공부를 해야 할 어린 자녀들을 생각해서 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했다”며 “45년 동안 고장 한번 없이 온 가족의 여름을 시원하게 해준 LG전자 에어컨을 대견하게 생각해왔으며 사료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기증했다”라고 말했다.
이 에어컨을 쐬며 공부를 했던 어린 자녀는 로봇과 기계를 연구하는 교수로 성장했다. 홍씨의 큰 아들인 홍재성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DGIST)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교수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해에 처음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방에서 동생과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며 어린시절을 회고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LG인화원과 창원 연구소 등에 전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사 에어컨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는 유산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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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규
2023.07.03 11:06:01
45년을 고장없이 사용할수도 있는게 에어컨인데, 몇년에 한번씩 냉매 교체 하라는 요즘 일부 눈탱이 수리기사들 보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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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kim88
2023.07.03 16:53:11
45년을 고장없이 사용했던 이유가 주기적인 냉매교체였다는 생각은 안해보셨수? ㅎㅎ
임석규
2023.07.03 15:38:43
매년 냉매부족으로 냉각이 잘안되서 아는 기사가 와서 전체 배관 다시 둘러보고 의심가는곳 풀어보니 동배관 접촉부 확관시 이중으로 작업되어 접촉부가 미세하게 누설되어 부분커팅후 재시공 20년 넘게 성능저하 없이 사용했슴.다만 실내기가 노후되어 덜덜거려 새 에어컨으로 교환했슴.가전 업체도 에어컨은 장기간 사용해도 냉매유출은 없다하고 다만 사용중 진동이나 기기의 이동등으로 연결부위나 체결부위가 풀리고 배괸꺽임으로 배관파손시 누출될수 있다했슴. 그러니 정상설치 이상발생시 누설부위의 완전한 조치로 정상수리 완료되면 재충전 없어야 되는것임.보통 누설되면 냉매가스와 같이 윤활유가 동시 누출되므로 주변 먼지가 묻어 육안구분이 될수도 있는데 그래도 안될때는 내부에 질소를 넣거나 하고 거품으로 확인하는등 정확한 진단을 해야함. 에어컨이나 냉장고는 기본원리는 같으니 냉장고를 보면 알것이고,분리형 에어컨은 단지 접속부위가 많아서 실수나 사용중 진동 이동에 의한 누설이 추가적인 누설조건일 뿐임.
뱀탕집 주인장
2023.07.03 14:02:06
어떤 기체는 초저온 26x도 이하로 온도를 낮추면 헬륨같은 물질은 유리 용기를 통과하는 현상이 벌어지지, 설사 금속관은 치밀해서 이런 현상이 나오지 않는다 해도, 연결부 사이에 틈은 항상 있게마련이고, 압력 차이에 의해 기체는 빠져나간다고 보면된다. 눈탱이는 있을수 있으나, 몇년동안 냉매 충전안하면 에어컨성능 떨어지는건 맞는 사실이다.
임석규
2023.07.03 12:54:53
냉매가 가스고 가스가 압축되고 다시 기화될때 열을 가져가는게 에어컨이고,에어컨은 정상 설치라면 냉매가스가 누출되면 설치나 기계 이상인 거고,근본 원인을 조치해야지 완전 밀폐형 구조에 새는게 이상한거지.배관 접속부 시공불량이나 배관에 균열이나 구멍이 없으면 냉매가 어디로 나간다고 눈탱이 아니라는?
blue0792
2023.07.03 12:37:30
타이어 바람 채우듯 당연한 일을 눈탱이라니...
팥죽한그릇
2023.07.03 12:05:23
가스주입은. 기기고장탓도 아니고. 당연한 주기적 관리요소아닌가요?
대게문
2023.07.03 11:17:21
냉매는 채웠겠지
analshin2
2023.07.03 11:24:11
더욱 기가막힌 것은 공기청정기... 몇만원 선풍기에 ?p천원 필터 부착하면 전부인 것을, 하이마트 가보면 백만원 이백만원 기가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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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kim88
2023.07.03 16:54:40
그렇게 쉬워보이면 당신이 만들어서 싸게 팔아보세요. 금방 큰 부자 되시겠네. ㅎㅎ
느티나무동네
2023.07.03 11:08:49
그당시 벽걸이 에어컨이 고가여서 사원판매로 할당받은것 처가에 달아드린 적이 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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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한그릇
2023.07.03 12:04:11
금성. LG. 쓰면서 젤 불편한건. 좀 바꾸고 새거 사고싶은데. 기존에 사둔게 잘 돌아간다는거죠.. ㅋ. (물론 본인 과실에 의한 고장/뽑기운에의한 기기이상등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건 아니고요) 대개의 가정용 가전제품 중에 LG에서 구입한거는 기대한 기간 이상 다소 지겨울 정도로 쓰게되는게.. 불편(?) 한거 중에 하나인듯합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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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
2023.07.03 11:39:20
기증한 노 부부에게 최신 에어컨을 달아드리고 1,000 만원 보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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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2023.07.03 11:48:59
계절상품은 원래 오래감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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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king
2023.07.03 11:42:39
나도 이 에어컨을 쓴 적이 있는데 정말 좋았어요. 고장 나서 버린 게 아니라 대형으로 바꾸다 보니 포기했는데 지금도 그 때 시원한 바람이 아쉬워용.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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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산77
2023.07.03 13:29:54
그때는 럭키 금성 제품이었지. 그래도 콤프레서 같은 핵심 내부 부품들은 유수한 외국제품이었을 것이다. 당시 국내에선 생산 안되는게 많았으니까.....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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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이산 영감
2023.07.03 11:59:31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엇겠지....뭐 더 언져서...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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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온
2023.07.03 12:05:38
2017이후로 중국산 가전된 라벨만.엘지 제품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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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닭토끼
2023.07.03 11:41:58
45년간 구식 실외기로 낭비한 전기요금이 신형 에어컨 몇 대는 사고 남았을 듯.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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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팔팔
2023.07.03 11:26:25
부품은? 이렇게 발전하는 것.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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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니그로
2023.07.03 12:54:47
LG 최초의 PC를 사서 PC게임 만들어봤었는데.......그때 안좋은기억.....아직도..............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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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신난다
2023.07.03 12:21:38
우리집엔 삼성에어컨 1985년형 있는데 돌리진 않음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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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코인당
2023.07.03 16:57:55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라는 당시 금성사(현 LG전자) 구호가 틀렸네요. 앞으로도 계속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서 인류 생활에 기여하길 바랍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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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돼지세상
2023.07.03 15:34:58
기술이 그때 부터 좋았군요..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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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m
2023.07.03 12:43:53
우리집 에는 85년 L.G 전자레인지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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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같이
2023.07.03 15:46:24
이런걸 두고 명품이라 하지요. 금성 엘지 홧팅!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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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3.07.03 15:30:31
가전제품은 삼성보다 LG것이 내구성이 좋아 LG제품만 쓰고있다. 난LG와 관련 없는 일반 시민임 을 밝힘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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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 h
2023.07.03 15:19:27
조만간 우리집 삼성tv 도 삼성에서 갖고 가겠네 ㅎㅎ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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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2023.07.03 14:06:15
예전에 금성사 전기 전자제품이 삼성 등 여타 메이커들에 비해 튼튼한 면이 있었다. 나도 금성사 제품 냉장고를 별 고장 없이 수십년간 사용한 경험이 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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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m
2023.07.03 12:42:31
dnflwl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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