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봄날에 어름수변공원과 당진천 벚꽃길 일대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확산 대회 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탄소중립 실천·확산 대회는 기업과 민·관·단체가 함께 하는 특색있는 실천다짐 대회로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 정립 유도 및 확산을 위함이라고 합니다.
지구의날 추진위원회(당진환경운동연합·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당진YMCA)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400여 명의 당진시민이 참석해 벚꽃길을 걷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당진시 최초로 ‘탄소중립 시범마을’로 선정된 시곡2통(통장 차민회) 마을회와 협약식을 해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곡2통은 앞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가정용 미니태양광 설치, 걷고 싶은 마을 조성, 재활용품 분리수거장 리모델링, 탄소중립 교육 및 캠페인 등 마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당찬 당진이와 기후 변화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나우와 함께 오성환 시장과 주요 내빈들이 함께 하는 탄소중립 퍼포먼스가 이어집니다. 커다란 상자에 물을 주니 상자안이 변화하면서 '2045 당진시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글자와 식물이 모습을 드러내네요.
오성환 당진시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실천 의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당진시가 탄소중립 선도모델이 되고 사회 전반에 탄소중립 생활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야외 행사부스에는 당진지역의 기관·단체·기업에서 준비한 아나바다 나눔장터, 탄소중립 체험부스, 친환경물품 및 농수산물 장터 등이 열려 다양한 체험을 했는데요.
폐건전지·우유팩·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500g 당 쓰레기종량제봉투 또는 화장지 1개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습니다.
헌책도 무료나눔 하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램책 몇권을 득템했습니다. ㅎ
당진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나눔하는 식물성 자연분해 착한 수세미도 받고 치매 자가진단 검사도 체크해 봅니다.
신성대학교 HIVE센터와 신재생 에너지과에서는 탄소중립 퀴즈와 태양광을 활용한 새싹정원, 선풍기, 조명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특히 퀴즈를 맞춘 시민들에게는 종이연필세트, 태양광조명, 슬리퍼, 핸드크림, 추억의 간식(아폴로 라면스낵 소쿤라멘)을 경품으로 지급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텀블러 가방에 색칠도 하고, 양말목으로 컵받침도 만듭니다.
행사에 먹거리가 빠지면 곤란하겠지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텀블러를 가져온 시민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솜사탕도 즉석에서 만를어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진콩 특화를 위해 당진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만든 '두렁콩 볶은 서리태'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건강간식으로 찜을 해 두었답니다.
병뚜껑으로 멋진 장신구와 머리띠도 만들어 봅니다.
늘픔나르샤(대표 안병권)는 ‘버려진 것에 새 생명을, 3D로 자원순환’ 주제로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지구를 살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실천의 일환으로 인발기를 이용해 폐페트병에서 필라멘트를 뽑아내는 과정을 시연했습니다.
또한 3D프린터로 출력한 각종 작품을 전시하며 버려지는 자원의 새활용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해 시민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친환경 필라멘트로 만든 물방울 키링 꾸미기 체험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늘픔나르샤 강태근 이사는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확산 걷기대회에 참석, 마을공동체가 실천하고 있는 자원순환 사례를 시민에게 알리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특히 늘픔나르샤가 보유한 NP인발기와 3D프린트 기술로 넘쳐나는 일회용 생수병을 새활용 제품으로 상품화 시키는 시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는 ‘마을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청소년에게는 ‘찾아가는 자원순환 마을학교’를 통해 재활용의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당진시 지구살림가게에서는 세제와 미세플라스틱 걱정없이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삼베수세미, 소창행주, 나무로 만든 컵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코생협에서는 쌈채소와 콩나물 등 친환경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해 완판했다는 후문이 자자합니다.
오늘 행사를 통해 일상에서 조금 불편해도 관심을 가지면 일상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해 2045 당진시 탄소중립 실현'을 이뤄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탄소중립 실천 문화 정착을 위한 탄소중립 업사이클링 활동이 일상화 되므로 ' 아이들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줄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