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과일나무 재배
텔 짜프(תל צף) 유적지는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베이트 셰안 남동쪽 요르단 계곡에 위치한 고고학 유적지다.
텔 짜프는 1978~1980년 텔아비브 대학의 램 고프나 교수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본격적인 발굴은 2004~2007년 히브리 대학의 요세프 가핀켈 교수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후 2013년부터 하이파 대학과 진만고고학 연구소에 의해 추가 발굴 작업이 있었다. 텔 짜프 유적지를 연대 측정한 결과 BC5200~BC4700년(중기 석기시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히브리 대학과 텔 짜프 발굴팀은 그곳에서 올리브 목탄 조각을 발굴했는데 그들은 그 올리브 목탄 조각이 이스라엘에서 재배된 최초의 과일나무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 텔아비브 대학의 고고학 교수인 다프나 랑구트 박사도 발굴된 숯 조각 중에 무화과나무 목탄도 있는 것을 발견했다.
히브리 대학의 고고학자인 요세프 가핀켈 교수는 텔 짜프 유적지에는 안뜰이 있는 큰 집과 곡물을 저장하기 위한 사일로(창고)가 있었는데, 그 사일로의 용량은 한 가족이 소비하는 칼로리보다 20배나 큰 것이었다고 했다.
과일나무를 재배한 것은 많은 과일을 수확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큰 사일로 역시 더 많은 곡식을 저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예수님의 경고 말씀이 떠오른다.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윗글은 하아레쯔 고고학회에서 보내준 글을 요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