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고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하니라”(삿 13:8~14).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라~~~~~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은 참으로 복된 일이며, 그 일을 추구하는 것은 성도들의 마땅한 자세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성경을 깊이 묵상하기도 하며 기도를 열심히 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우리가 가끔 착각하는 것은 우리의 개인적인 ‘욕망’이나 ‘계획’에서 나온 인위적인 것들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우기고 그렇게 믿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입산, 엘론, 압돈 치하에서 25년간 태평성대를 누린 이스라엘은 다시 영적으로 해이해져 하나님께 범죄하게 되고, 이에 하나님께서는 40년간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 붙이셨다. 이때 하나님의 사자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 삼손의 잉태 소식을 전해준다. 이러한 꿈같은 이야기를 들은 신앙이 돈독한 마노아는 그 자리에 없었음에도 전혀 의심치 않고 오히려 때가 되면 약속된 아들이 태어날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기도하며 ‘낳을 아이’에 대해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를 하나님의 사자에게 묻는다. 그는 진정한 하나님의 계시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힘써 기도했다. 결코 자신의 ‘욕망’이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분의 말씀들만이 임하기를 간구하고 그대로 행할 것을 다짐한다. 이처럼 마노아는 아이에 대한 모든 판단과 계획을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나님께서 마노아에게 직접 나타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들에게 말씀하시지는 않지만, 기록된 성경말씀을 통해 그 때보다도 더 분명하고 똑똑하게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이 말씀을 힘써 읽고 배울 때 믿음도 성장하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고 그대로 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말씀에 전적으로 의지하여 순종하는 태도는 참으로 올바른 신앙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잘못 알게 되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목표를 향해 애를 쓰다 보면, 그 목표가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자리 잡게 되고 성취욕구가 너무 강하면 때때로 ‘환청’이나 ‘꿈’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때 들려오는 ‘환청’이나 ‘꿈’을 하나님의 뜻인 양 착각할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이를 이용해 무자격 목회자나 소위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무지한 이들에게 돈을 갈취하는 등 사기를 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일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마노아처럼 기도하며 말씀을 깊이 묵상할 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고, 그 뜻대로 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말씀은 아침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