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과 충청남도 천안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서운산은 경기도 안성시에서 남쪽으로 약
30리 정도 떨어진 곳에 있고, 천안시 에서는 북쪽으로 약 30리 떨어진곳에 위치하고 있다
산 높이도 약 500여m가 조금 넘고, 커다란 바위 덩어리 같은것도 거의 없는 밋밋한 산세
때문인지, 이 부근에 사는 사람들도 밋밋하고, 둥글 둥글하고, 유순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 곳은 안성 서운산 청룡사 바로 앞에 있는 시내버스 종점이자 마을 입구다. 이렇게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마을 할매들이 죽 나와 앉아, 산에서 캐온 각종 산나물과 직접 농사를
지은 옥수수, 호박, 오이, 깻잎등등을 팔고 있지만,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늘
한산한 모습이다
하지만, 등산로가 개통되고 나서 부터는 주말에 등산객들을 상대로 막걸리와 파전, 도토리 묵
등등을 팔기도 한다
이 곳은 서운산 청룡사 버스종점 바로 앞에있는 간이 주점인데, 칠순을 조금 넘긴 동네 할매가
하고 있는 주점이다. 이 곳에서 직접 빗은 동동주와, 도토리묵, 그리고 부침개를 팔고 있는데,
이 동네에서 가장 처음으로 도토리 묵밥을 만들어 팔았다는 원조묵밥집 할매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는 할매가 직접 빗은 동동주를 팔기도 하는데, 술 빗는 방식은 50여년전에 어른들에게
배웠던 전통 방식이라고 한다. 손님들은 주말에 등산을 하는 등산객들이 대부분이고 또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고 한다
안성 서운산 청룡사 버스종점에 있는 느티나무 할머니 원조 묵밥집
이곳은 안성 서운산 청룡사 버스종점에 있는 느티나무 할머니 원조 묵밥집인데, 저 앞에 탑이
보이는곳이 바로 버스종점이면서, 느티나무 정자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 서운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는 이렇게 할매가 직접 빗은 동동주와 도토리묵, 그리고 부침개를 팔기도 하는데,
저 단지에 들어있는 동동주는 지금까지 전혀 맛 보지 못한 색다른 맛을 내고있는 유별난
동동주이기도 하다
묵밥집 할매가 50여년전에 어른들에게 배웠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여 누룩을 둥둥 뛰워서
만든 동동주라고 하는데, 저 동동주 맛은 이 곳 할매가 아니면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아주 독톡한
맛과 구수한 숭늉같은 향이 배여 있었다
맛도 어찌나 진하고 구수한지, 셋이 퍼 먹다가 둘이 행방불명돼도 모를 정도로 입에 짝짝 달라
붙었으며, 요 근래에에는 어디서도 전혀 맛보지 못한 아주 특이한 맛을 가지고 있었다
느티나무 원조 할머니 묵 한 사발과 할머니가 빗은 동동주를 한 잔 마시고 동동주 삼매경에
잠겨있는 삼월이란 어느 객주집 주모인데, 이 곳 원조 묵밥집 할머니에게 동동주 빗는 방법좀
전수해 달라고 조르고 있었다
느티나무 묵밥집 원조 할머니와 삼월이
삼월이가 할머니에게 동동주 빗는 방법좀 가르켜 달라고 이야기 했더니, 할머니는 아무때나
와서 배우라고 하시면서 선뜻 허락을 하셨다. 요즘 중국집 주방장한테 짱깨 만드는 법좀 가르켜
달라고 그러면, 죽으면 죽었지 절대로 못 가르켜 준다고 하는데, 이 묵밥집 할머니는 인심좋게
선뜻 허락을 하셨다
이 곳 느티나무 묵밥집 할머니도 밋밋하고, 느릿하고, 유순하고, 둥글 둥글한 서운산을
닮아서인지 서운산 처럼, 그렇게 무척 후덕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다
첫댓글 어지깨부터 시작헌 비는 밤을 꼬빡 새더마는 아직도 징글징글허내 퍼 부 대는디... 인자 베락까지 달라들어서 테레비 먹통 맹글아 뿔고... 헐지서리 없어서 딜다 보고 앙것는 콤푸타까지 언재 조재기 뿔랑가도 모르것는디...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초근허니 막걸리집 찾아가기도 글고... 이리 징허개 퍼 붓고도 뭐시 모지래서 낼은 바람까지 몰고 온당깨 어째사 쓰까 이~!
지난 여름 금북정맥 험시롱 칠장사에서 막걸리 한병 싸 들고 찰장산에서 배티고개 너머 서운산 거쳐 엽돈제 까지 온기억 이 있는디 ^^ 서운산 밑에 그런 전통 막걸리 집이 있었음 들려볼 만두 혔는디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