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왠만하면, SVG 의 결정에 대부분 동조하지만, 우선, 제 생각을 조금 바꿔줬으면 하네요.
아무래도,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 상대로 끈질기게 물어진 점. 그 4경기로, 올시즌 참 많은 기대를 하게했으나,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최근 몇경기는 참, 한숨이 나오더군요. 특히, 마이애미전이 할말 잃게 만들더군요. 마이애미 주전 대부분
빠졌는데도, 그런 접전양상으로 가다니...타이밍이 참 절묘한것이, 잭슨의 복귀를 기점으로 16경기에서 5승 11패입니다. 첫몇경기는 그렇다치지만, 10경기가 넘은 시점에도 이렇다는건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인터뷰에서는 다들, 아직, "시즌의 절반도 안왔다" 이러지만, 현재 모습만 보면, 향후 일정에서 큰 변화를 일으켜서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할거같은 느낌이네요.
딱히 트레이드 상대를 찾는것도 쉽지가 않네요. 일단 디트로이트가 정리해야할 부분은, 크게 두개인것 같습니다. 포인트가드 그리고 포워드 정리. 이쉬를 풀타임 주전으로는 뭔가 아쉽기에, 이쉬보다는 잘하는 선수를 영입해야할텐데, 잭슨을 주고서 누굴 데려올수있느냐가 관건일것같네요. 포워드는 결국 모리스냐, 해리스냐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할거구요. 성격이 좀더 너그러운(?) 해리스를 벤치로 돌리긴 했으나, 해리스도 분명 지금 자존심이 상해있을거구요. 존루어를 좋아하지만, 그를 주전으로 돌려서, 큰변화를 느끼진 못하고있습니다, 사실. 결국 클러치타임엔, 해리스가 나오고있으니까요.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모리스를 장기적으로 볼 선수라 느껴지진 않기에, 가격알찬 상태일때, 트레이드 카드로 써도 되지않을까 생각이되구요. 더 젊고, 운동능력 좋고, 건강한 해리스가 오히려 더 낫지않을까 생각이듭니다, 요즘. 그렇게 함으로써, 스탠리에게도 좀더 시간을 줬음하구요. 괜시레, 스탠리 다른팀으로 보내버렸다가 포텐셜 터뜨릴까봐 무섭네요. KCP는 붙잡았음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들구요. 저도 모르게, 17년 mock draft 를 보고있는 제 자신이 참....ㅋㅋㅋㅋ 올해 만큼은, mock draft 에 신경쓰지 않을거라 생각했건만...좋은 포인트가드들도 많이 나온다는 얘기 및 좋은 드래프트라는 얘기가 많아서 오히려 드래프트에서 보석을 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드네요. 슬슬, 좀더 자세히 대학선수들도 살펴봐야하겠습니다.
제가 그나마 생각해본 트레이드는 워싱턴과의 트레이드인데요, 언제나 그렇듯, 가망성 낮은, 시나리오입니다.
레지 잭슨 + 마커스 모리스 + 데런 힐리어드 + 드래프트 픽 <-> 존월 + 마커스 쏜튼
양팀의 포인트가드를 바꾸고, 모리스 형제는 오랜만에 다시 상봉하고, 모리스의 친동생격인 힐리어드도 같이 보내고, 대신, 벤치에서 나와서 3점 간간이 넣어줄수있는 쏜튼 영입하구요. 안그래도, 모테유니스 트레이드때, 쏜튼도 있었으니까, 디트로이트 레이더망에 있긴할거구요, 이 선수. 워싱턴은, 혹여나, 오토 포터 시장에서 놓칠경우에 대한 보험을 모리스로 채울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포터가 2번으로도 뛰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상이 잦은 빌이 부재시, 포터가 2번으로도 나갈수있으면 나갈수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구요.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는, 존월이라는 익사이팅한 포인트가드를 영입하게되고, 동시에, 모리스와 힐리어드를 보내면서, 복잡하고 어수선하던 스윙맨 자리를 어느정도 정리해주었구요. 이렇게하면, 주전 라인업을,
존월 - KCP - 해리스 - 존루어 - 드러먼드
이렇게 가고, 스탠리를 3번과 4번 백업으로 본격적으로 돌리고, 쏜튼을 2번 백업에 배치시켜서, 부족한 외곽을 채워줄수있구요.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는 이게 최선으로 보여집니다. 대신, 존월이 들어오면, 존월이 인지해야할것이, 그의 역할이겠죠. 현재 드러먼드 중심으로 판이 짜여지고있으니, 약간 보좌한다는 느낌처럼 말이죠. 그리고 내년에는, 베인즈가 없기에, 존루어를 다시 4번과 5번을 왔다갔다할수있는 백업으로 보내고 해리스를 4번으로 보내고, 스탠리를 3번으로 올리고, 드래프트에서 아이반 랩을 지명해도되고, 혹은, 스윙맨 중 하나를 지명해도되구요. 폴밀샙 얘기도 나오기는 하는데, 잘모르겠네요. 연봉상, 해리스를 내줘야할텐데, 해리스가 더 나아보입니다.
로스터의 변화는 필요해보이는 시점입니다. 단기적으로 봤을때 효과가 나긴했지만, 이제, SVG 도 이팀의 "코어" 를 정해야할것같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해야할것같아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모리스냐 해리스냐 이것부터 정해야할것이고, 잭슨을 계속 끌고 갈것이냐 하는것도 그렇구요, KCP 를 진정 코어로 생각한다면, 어떠한 금액이든 매치하려할것이구요. 스탠리를 향후에 계속 끌고갈것인지도 그렇구요. 존루어와 이쉬는 사실, 코어라기보다는, 좋은 조각들이구요. 주저리주저리 얘기가 길어지는군요. 디트로이트가 여태까지 트레이드로 항상 좋은 장사를 했었기에, 이번에도 잘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는 mock draft 를 더 파헤쳐보겠습니다...ㅋㅋㅋㅋ
다른분들도 생각해보신 트레이드 있으신가요?
첫댓글 17드랩 마스터되게 생겼습니다 디트팬인 친구들과 얘기해도 존월 트레이드가 가장 이상적인데 가능성이 낮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스탠리는 요즘 보여주는 것보면 다른팀가서 3.5번 룰 받고 터질것 같아서 안보냈으면 합니다 포워드 진 정리하고 우리가 잘썼으면 해요 캐시피는 최근 패스능력도 상당하고 확실히 한단계 올ㄹ라서서 데리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리스랑 해리스는 누가 트레이드되도 이상할 것이 없는데 최근 모리스 폼은 참 마음에 안드네요 벤건디 형이 레지는 어떻게든 팔 것이라 믿습니다
인터뷰만보면 현재로스터로 계속갈거같긴한데, 뭔가 변화가있었음좋겠네요
위 트레이드는 너무 디트 쪽에 치우친 것 같아요.. 레지를 받아줄 팀이 있을까싶네요 실속 없다는 거 팬들도 다 아는 마당에 gm들 다 알지 않을까요 지금의 잭슨은 예전 고든,찰리v를 떠올리게 할 정도입니다.. 더 안 좋아지면 조쉬도 될 수 있을거 같구요..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론 드레가 컨텐더팀의 기둥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예 싹 갈아엎고 kcp랑 스탠리 정도 남기고 새판 짜는 게 암흑기를 빨리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입니다
그쵸..실현가능성 극히낮ㅇㄴ 트레이드죠ㅜ 드러먼드는 svg 스타일상 언터쳐블일거같아요
다른건 몰라도 해리스는 꼭 남겼으면 합니다. 어떤 롤 맡아도 자기 몫은 하는 이런 선수가 정말 좋습니다.
해리스 영입은 신의한수입니다 ㅎㅎ
존월급 되면 존월의 의사도 중요할텐데 우선 레지잭슨을 어떤 방법이든 좀 처리를 해야 될 거 같아요
레지잭슨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이네요ㅜㅜ
디트팬 입장에서 쓰신거고 가능성낮다고는 하셨긴히지만 워싱턴팬분들 입장에선 개거품 물만한 제안이기하네요 ㅠ 너무 바램이신거 같아요 ㅠ
그쵸ㅜㅜ 실현가능성 극히 낮은 트레이드죠ㅜㅜ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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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힐 이면 정말좋죠. 유타에서 어떻게든 잡으려하겠지만말이죠. 연봉이랑 계약기간들만 놓고보면, 진짜 디트로이트에서 트레이드자원으로 쓸만한 자원들이 많긴하네요. (단순히 금액이랑 계약기간만 따졌을시)
레지 잭슨을 그냥 웨이브해도 지금보다는 나을 듯...
돈이 너무아깝네요ㅜ
잭슨 트레이드 한다면, 불스, 올랜도, 브루클린, 킹스, 덴버 가능할까요?
요새 팀 상태가 별로군요???
디트 오펜스 관련해서 한번 글을 써볼까 했는데 사실 아주 특별한건 없습니다; 선수들 특성에 맞춰서 잘 배분하고 있고 인-아웃 중심에 주전/벤치-원빅/2빅 모두 하이로 비중이 높은 모습... 그래서 약간 올드한 느낌도 많이있고 공간이 많이 안나서 3점을 어렵게 쏘고 답답한 느낌도 있습니다. 오펜스 구성 자체로 보면 경기력과 관계없이; 나름 정리도 잘되있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각 선수들이 다들 벽을 하나씩 앞에 두고있는 모습인데 드럼,헤리스,모리스,KCP, 잭슨, 스텐리 어느 누구라도 그 벽을 깨면 확 좋아질수 있는 상태인거 같습니다. 감독님도 그런걸 기대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