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이 사로잡힌 지 11년 째에 되는 어느 날 초 하루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그 때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함락한 때와 일치합니다. 그 때 두로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두로는 해상 무역의 거점이었고, 예루살렘은 육상 무역의 거점 중 하나였는데, 예루살렘이 무너지면 해상 무역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두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뻐합니다(1-2). 이에 하나님은 두로를 대적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 민족을 부르셔서 두로를 치실 것입니다. 이 심판은 역시 여러 민족으로 구성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군대를 통해서 이뤄질 것입니다. 두로는 해상 도시였기 때문에 정복하기 쉬운 곳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전쟁 장비들이 동원되어 결국 함락될 것입니다. 해변의 도시들을 주름 잡던 두로가 망하고 성읍 안에 주민들과 군인들이 살육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또 두로로 인해 많은 이익을 보던 바다의 왕들은 슬픈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3-18).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두로가 바다 물에 잠겨 다시는 있게 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두로의 완전한 멸망을 예언한 것입니다(19-21).
두로는 경제적인 이익에 눈이 멀어 하나님의 백성들의 심판을 기뻐했습니다. 그렇게 했을 때 예루살렘의 멸망을 통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나아가 그러한 교만함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대적할 때 그들도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물질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감사하게 사용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경제적인 유익 그 자체로 악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교만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것을 보지 못하고 좋지 않은 영향을 우리에게 줄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물질에 늘 감사하되 그것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또 우리에게 주신 물질을 통해서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 지 생각하며 사용함으로 경제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귀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