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202장 (구 241장) / 출애굽기 20 : 1 - 17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0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20장 1절 – 17절 말씀입니다.
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13. 살인하지 말라.
14. 간음하지 말라.
15. 도둑질하지 말라.
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아멘!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성육신’ 사건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큰 사건은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강림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법을 주시기 위해 강림하셨습니다. 십계명을 두 돌비에 써 주셨을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음성으로도 들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시내 산에 강림하셔서 주셨던 십계명은 우리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분명한 뜻입니다. 우리 인간의 삶의 기준이 바로 십계명이고 하나님이 정해주신 죄의 기준이 십계명입니다. 이것을 일점일획도 어기지 아니하고 다 지킨 사람만 의인입니다. 그런 사람만 천국에서 받아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십계명을 다 지킨 의인이 있을까요? 로마서 3장 10절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이 자기 능력으로 십계명을 다 지켜 의인이 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죄인 된 우리를 대신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두 가지 복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받아야 할 죗값을 해결 받는 죄 용서함의 복을 받고, 설령 십계명을 다 어겼다 할지라도 용서함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을 때에 그의 의가 옷처럼 우리에게 입혀져서 의를 전가 받았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복입니다. 이 복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예수님의 완전한 의의 옷을 입고 법적 의인 대접을 받으며 천국에 당당히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은혜를 신학적인 용어로 ‘칭의’ 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나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으로 믿는 우리는 그래서 지옥가기는 다 틀린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의의 옷을 입었기 때문에 천국에 당당히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은 사람은 죄 사함의 은혜와 칭의의 은혜를 다 받았기 때문에 그리도 당당한 것입니다.
그러면 구약의 십계명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십계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법이기에 우리와 상관이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건 궤변일 뿐입니다. 그 누구도 십계명을 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십계명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고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17~18). 그러면서 마태복음 22장 37~40절에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 고 선포하셨습니다. 어느 누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법을 폐지할 수 있겠습니까?
십계명은 성도가 복된 삶을 사는 지, 환란을 당하는 삶을 사는 지에 대한 기준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의를 입어 천국에 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땅을 사는 동안에 어떤 사람은 복을 받고 또 다른 사람은 환란을 당하기도 하는 데 그 기준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하나님은 자의적으로 행하지 않으시고, 십계명의 기준을 가지고 복과 환란을 결정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구약성경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신 내용입니다. “십계명을 잘 준수하면 가나안 땅에서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십계명을 어기면 기근과 전쟁과 질병을 겪게 될 것이고,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될 것이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십계명을 무시하였고, 서로 다투고 싸우고 우상 숭배하다가 망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신약시대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십계명을 잘 지키고 살면 복을 받지만, 이를 어기면 환란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잘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 6장 14절에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 “법 아래 있지 않다.” 는 말의 의미는 “율법의 정죄 아래 있지 않다.” 는 뜻입니다. 십계명은 “네가 십계명을 어기고 범죄했으니 지옥에 가야 마땅하다” 고 정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십계명의 정죄 아래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은혜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을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죄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에 십계명의 정죄 아래 있지 않다는 것이지, 십계명 자체를 지키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해석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신앙과 삶의 원리가 되기에 잘 지켜야 합니다.
물론 십계명을 다 지켜서 의롭다 함을 얻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이 저지른 범죄를 낱낱이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십계명은 그 죄를 고발합니다. “네가 한 짓을 다 알고 있다. 너는 지옥에 가야만 한다.” 고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습니까? “지옥가야 할 나는 예수님과 함께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율법의 정죄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다.” 고 선언하면 됩니다. 이를 두고 로마서 8장 2절에서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계명이 괴롭고 답답한 법입니까? 십계명은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십계명을 생각할 때마다 속박 받는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마귀의 장난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계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지키고 순종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되는 일이 절대로 아닙니다.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그 주권에 따라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복을 받는 것은 악을 버리고 의를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하시고 거룩한 법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 충만하여 거룩한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거룩한 능력으로 의로운 삶을 살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에게 주시는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형통하며, 육신을 강건하게 하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다 받아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