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알몸의 여인, 살아 숨쉬는 넝쿨을 입네!
정기산행 산막이 옛길의 힐링 / 소현236차
얼란 김일현 아오스딩
봄이 다가 오고
한 몸에서 자란 3남매
아름다움을 뽑내고
암수가 하나를 이루어
기쁨이 하늘을 난다
다람쥐들
길손을 반기고
인자한 호랑이 꼬리를 치는데
공작새 한 쌍이 사랑스런 눈으로
행복한 여유를 누리누나!
모진 비바람이 할켜도
하늘을 향한 푸른 솔향은 마냥 싱그럽다
먼 산너울 위에 맑고 하얀 눈을 바라보며
그윽한 솔향에 취한다
늘 푸르른 소나무들 늪속에 누워
맑은 향기를 토한는데
바위굴 속을 튀쳐나온 호랑이들
기지개를 편다
저토록 우람하고 높은 바위에
둥지를 튼 그대
슬기롭게 산하에 그림을 그리며
시를 읇는다
발치에 해맑은 폭포를 뿜어내는데
아름다운 산하를 즐기는
멋스러음이
넘치는 미소를 먹음은
저들이 소현산우란다
숫닭이 환상의 몸매를 뽑내
암닭이 꼬꼬 꼬꼬꼬
토끼도 좋아라 숨을 죽이네
세속에 찌든 속내를 씻어내고
순수한 어린이의 해맑은 미소향에
취하고 취한다
애기 다람쥐 맑은 함박 미소를 이고
도토리 먹이를 즐기고
예쁜 마누라 산하의 아름다움에
기쁨이~
토끼와 함께하는 이 즐거움
언제 또 누릴가!
입이 부르튼 연리지 사랑
암산에 벌들이 미향의 단꿀을~
웅장한 너 누굴 그리며 바라나!
암반에 박혀 저 무거운 다리를 지탱하는 철못?
머루랑 다래랑
여름에 다시 보곺은 오곺은 숲속
큰 입이 둘이나!
님들이여
오늘의 이 향기로움
영원하라
맑은 물속에 행복의 행운이
봄빛이 미소로 다가오는데
저편의 주상절리
억겹의 숨결을 뿜어나고~
등굽은 소나무 가족
낮은 자세로 굽혀
겸손을가르쳐준다
어둠을 밝혀주려
희망의 태양이 빙그레 다가온다
한많은 이 세상아
우리 즐겁게 살았노라
감사 감사하다
산막이 느티나무집에서
일용의 양식을 맛있게 즐기고
언제나 다정하신 왕회장님 왕사모님!
천수를 건강하게 행복을 누리소서
첫댓글 올레회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여기 저기 동물들 조각상이 많아서
재미있었지요 특히 호랑이 동굴에서 찍을걸~~ㅎㅎ 즐감합니다^^
볼거리 특집을 만드셨네요
명물들을 빼놓지 않고 곱고
예쁘게 잘 담아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