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 조선’ 의 현상을 보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에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가 퍼져가고 있다고 했다. 우리의 현대사를 부정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된다고 우려했다.
이것을 매스콤에서는 박대통령이 요사이 청소년의 자기비하의 현상으로 헬조선 현상이 일고있는 것을 의식 한것이라고 했다. 왜 그들이 이런 부정적 사고와 냉소적 태도를 갖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제대로 짚어보고 그들이 무조건 잘못이라고 일방적으로 고쳐라 할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이 잘못되었다면 원인을 바로 잡을 노력을 해야 하고 원인에 잘못이 없는데도 생각이 잘못되었다면 그들의 생각을 바로 잡아주어야 할 것같다.
인터넷으로 헬조선을 검색해보니 삼포세대 또는 N포세대 등으로 대변되는 청년층이 한국을 자조하며 일컫는 말이라 했다. 지옥(Hell)과 조선(朝鮮)을 합성한 신조어로 말 그대로 ‘지옥 같은 대한민국’이란 뜻이란다. 현실에 대한 청년층의 불안과 절망, 분노가 드러난 단어로 인터넷에서 시작되어 최근에는 언론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같은 의미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에 지옥을 합성한 ‘지옥불반도’라는 신조어도 있단다.
내가 놀란 것은 헬조선닷콤까지 만들어 불신을 조장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들의 불만을 사회적으로 확대시켜 자기위안을 삼으며 반사회적 반국가적 부정적 이메지가 확산되는데 있다.
삼포는 연애·결혼·출산이라는 과정을 포기한 세대를 말하며 여기에 삼포개념을 확대 응용하여 취업과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오포세대(五抛世代)’, 인간관계와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포기한 ‘칠포세대(七抛世代)’등으로 쓰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되돌아보면 우리나라는 광복이후 참혹한 전쟁을 치렀으면서도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많은 희생과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민주화에도 성공하여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었다. 한류의 세계적 확산이나 IT강국 도약, 첨단산업발전, 교역대국, 스포츠강국, 국제지위향상 등을 많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역사적 경제적으로 보면 싸이클을 갖고 잇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지금 우리에게 처해있다. 그러기에 그러한 입장을 충분이 알지만 그렇다고 낙담하거나 자기비하하는 것이 이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자기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는 결코 변화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를 묶어버리고, 우리 사회를 무너뜨리게 할 뿐이다. 이제 다시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도전과 진취, 긍정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
자본도, 자원도, 기술도 없던 시절에도 맨주먹으로 일어섰던 우리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풍부한 자본까지 가지고 있는 지금 못해 낼 것이 과연 무엇이 이겠는가 ?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함께 가는' 공동체 의식으로 함께 노력하면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 내부의 분열과 반목에서 벗어나 배려와 포용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키워나가고, 모두가 스스로 가진 것을 조금씩 내려놓고, 어려운 시기에 콩 한쪽도 서로 나누며 이겨내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요사이 리오 올림픽중계를 보면서 승리의 메달을 받는 그들은 꼭 환경이 좋아서 받은것이 아니라는것을 느끼게한다. 우리는 자아를 키우며 긍정과 도전으로 이러한 어려운 현상을 극복할때 이 헬조선이라는 말이 추억속에만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첫댓글 기성세대 눈으로 보면 [헬조선]을 외치는 신세대들이 한심해 보입니다. 철딱서니 없는 아이들이 나라를 갖고 장난치는 것 같아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애국애족의 정신이라곤 눈곱만치도 없는 이 젊은이들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진다고 생각하면 눈 앞이 캄캄합니다.
그러나 신세대들 입장에선 작금의 나라 돌아가는 꼴이 절망과 좌절을 느끼게 함도 사실입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가엾습니다. 금수저 흙수저로 일컫는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계층 간 불화의 골도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 쪽에서도 이렇다 할 비전을 찾을 수 없음이 사실입니다. 젊은이들 고민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國家存亡이 皆者有責이라고 합니다만 신세대든 기성세대든 남자든 여자든 진보든 보수든 국민 모두가 헬조선을 헤븐조선으로 만들도록 함께 궐기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북반구님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기에 지혜와 노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하지요~~
즐겁고 보람있는 주말이 되세요
양선생님 더위에 우리사회의 청소년들의 문제점을 지적을 하여 주셨군요. 곧 사회문제는 곧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아짐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왔느냐? 기성세대들이 깊이 생각해볼 문제라고 보아짐니다. 일본은 청소년취업율이 97%정도의 높은 취업율을 보이고 있고
이문제는 우리나라의 잘못되어 흘려내려운 역사에서부터 문제입니다. 이승만 독제의 친일 세력의 미청산 , 조선의 신분제도의 문제로 이미 골이 깊어진
불평등의 사회가 되어왓습니다. 젊은 세대들을 기성세대가 껴안고 가야한다고 보아짐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죽곡선생님 더위에도 잘지내시지요?
댓글감사합니다.
지금은 불평보다는 해결책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불평은 또다른 불평을 양산하기에 ~~
좋은 주말되세요
불평불만이
헬조선으로 표현한 모양인데요
대학나온 젊은이들이 알바로 나가고 있으면서
학자금 대출 운제 갚습니까?
저네들에겐 희망이 보이지 않고
참담합니다
미래가 안보이니까 울분이 쌓입니다
또 아가 낳아 기르고 결혼이란
그럭저럭 벌어서는 저축도 노후보장도 못하는 현실입니다
라아라님 댓글 감사합니다.
불평불만을 정당화하려는 노력보다는 해결하려는노력이 우선해야할것 같습니다만 ~~
닷콤에 올라와 불평불만 소리를 읽어보면 이해가 가기도하지만 이게아닌데하는 생각도 듭니다.
@양병택 해결이란 정부가 풀어 나가야지요
절박한 사람마음과 제삼자의 시선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