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리운 그 곳에는...
I
지극히 사적인 얘기이지만
끝말방이 제 안방이 된지 오랜 세월인데다
다정다감하신 선한 남자, 벼리님의 그리운 아버지 사부곡 [思父曲] ...
벼리님 탓.ㅎ
소승[小[生]은 제 아버지가 57세에 얻은 막내아들...
소년 14세에 노령의 아버지는
인생칠십 고래희라던 그 시절에
일흔고개를 넘으시면서 저 세상으로 떠나셨군요.
( 무거운 쌀자루를 들고 천리 먼길 마다 않고 찾아오실 아버지, 제겐 그림의 떡이네요.)
예전엔 노인들이 의관을 차릴 때, 망건에 갓을 썼는데.. 제 선고[先考]의 모습도 다름이 없었으니...
자식들이 기대기에
이 세상 가장 든든하고 튼튼한 기둥,
아버지~!
어린 막내의 성장을 다 못보고 가야하는 운명을 훤히 아셨을 노령의 아버지,
부성애[父性愛]
그 아린 마음을 생각만 해도
한평생 가슴 저미어 오는 것은~...
이 세상
애비 없는 눔이 젤 불쌍타는 소리...
벼리님히
부러울손~
***
처량한 신세타령은 삼가함이 옳으련만
ㅎ 말카 뉘탓이련가 하옵니다 ㅋ~
첫댓글 부친!
아버지라는 이름??
책임이 많은 직책인가 봅니다
내가
어른이 되고 아버지가 되어보니
알게 되는 것을??
자식사랑~
57세에 얻은 아들이라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자랐을까요?
좋아요님은
아버지가 더 애틋하겠습니다
괜히
아버지란 이름을 꺼내서?
마음을 아프게 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뭘 꺼내셨다고요.
전혀 아닙니다.
~탓 은 농담이네요 재미있자고 ㅋ
그냥 말끝에 말꼬리 잡고
노닥거렸을 뿐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좋은 하루 잘 보내세요.
조아요님은 사적인 이야기를
잘 안하시는데 저는 오늘글이
젤 마음에 듭니다 ㅎ
어린 나이에 여의신 아버님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 느껴집니다
아익운아~
푸념도 타령도 하고볼 일이네요.
울 해솔정님히
침이 마르라 칭찬을 해 주시다니 ㅎ
혹여 청국장이라도 끓여주시려나 ㅋ
벗 따라 강남간다고
벼리님 사부곡 노래 소리
소년을 울렸어라.
흑~,'
해솔정님 고훈 마음, 따스한 정
고맙습니다.
요즘 아버지는 대접도 못받고 돈벌어다 주는기계
되어먹은 가정이나
가정교육, 인성교육이 제대로 된 집은
그렇지 않겠지요.
끝말방이 안방이신 좋아요님
선한 남자 벼리님탓에
57세에 얻은 막내아들
14세에 돌아가셨으니
애달프고 그리워라
그리된 소이연이
말카 ㅎ
벼리님 탓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