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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시우, 신아리가웃게합니다. SEASON.2
" 뭐?! "
" ................ "
" 힘들겠구나.......... "
바로 하세에게 달려온 나는
지금 하세랑 둘이 내가 항상 힘들때 오는 놀이터그네에 앉아
심각하게 얘기중이다.
하세네아빠회사가 부도가나버렸다고한다..
하아.... 하세네집은 이제 빚이 덤터기 씌어져 집에 조폭들이 매일 온다고 한다.
가끔 집에 갈때마다 집에 있는 물건들이 부숴져있다가
결국 오늘 빨간딱지 붙어버렸댄다.
" ...........괜찮아질거야... "
아무런 도움도 해줄수없던 나는 그저 이런 위로의말밖에
해줄게 없었다...
진짜.... 해줄게 이것밖에 없다니.........
괜히.. 미안하네......
" 하씨발.......... "
하세는 지금 많이 위태로워보였다.
하세의 옆모습을 보고만 있는데 목에 상처가 있다.
" .....이거 뭐야..? 다쳤어..? "
" .........아그거... 좀 덤볐더니... 마구덤벼들더라..
그래서 좀 긁혔어 "
" 조그마한 상처라도 데일밴드정도는 붙혀놔야지.. "
주머니를 뒤적거리자 다행히도 귀여운 도라에몽데일밴드가 있어
하세의 목에 있는 상처에 붙혀주었다.
진짜... 많이 힘든가보네...
" 신아리고맙다 "
" ...겨우 이것가지고뭐.. "
" 니가 내 친구라서 고마워 "
" ........ "
" 널 내친구로 만들어준 이 세상한테 고마워 "
" .......... "
" 그러니까 우리 영원히 죽을때까지..아니 죽어서도
친구해. "
" ...당연하잖아, 이 바보야.. "
" .....무조건.. 친구하자 "
" 그래, 친구. "
그리고 우린 아무말이 없었다.
하세는 집에 가봐야겠다며 일어섰다.
나도 하세따라 일어섰다.
" 어디집..? "
" 우리집, 우리엄마아빠있는... 집 "
" 위험하잖아... "
" 그럼 나혼자 도망칠 순없잖아. 부모님냅두고 나혼자 다른곳에 있으라고? "
" ........그건...안되지만.. "
"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 그냥 마음이 한층 가벼워진 느낌이야 "
" 뭘.. 이정도갖구.. "
" 정시우, 아직도? "
" ................ "
" 얼른 찾아라, 너도 그만 힘들어해야하잖아 "
" ........그러게 "
" 간다,아니갈게 "
" 응! "
하세는 집쪽으로 마구 달려간다.
내가 뭐 도와줄수없을까.. 지금이라도 알바시작할수는있지만..
할머니..... 일해야하는데..
어떡해야하지....시우야, 나 어떡하냐.
하세를 도와줘야하는데...
너를 빨리 찾으려면...... 그럴시간따윈없어..
" 으아... 미치겠다... "
우리 동네에 온김에 우리집에나 가보려고
버스정류장으로 가던 발길을 돌렸다.
룰루랄라가고 있는데
다급하게 뛰어오는 한 여자가 보였다.
그리고는 그 여자는 내 몸을 붙잡고 숨는듯 거칠게 호흡하며
내 몸을 붙잡고 놔주질 않는다.
" 저...저기..... "
" 잠깐.. 하아... 조용히 좀 해주실래요.. "
" ........... "
장난하나......
아무말없이 계속 내 몸을 잡고 숨을 고르다가
몇 분후, 그제서야 내 몸을 놓는다.
" ..........숨을데가없어서 "
" ............. "
그래서 내 몸뒤로 숨은거니..
얼마나 내 덩치가 커보였으면.........
그런데 정말... 말그대로 가녀려보인다.
얼굴도 정말 이쁘고......
아.. 꿀린다....
" 가던길 마저 가시죠 "
" ........ "
얼굴은 이쁜데 말투가 참 싸가지없구나..
나는 웃어주고 다시 우리집을 향해 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나를 부르는 저 싸가지.
" 저기 "
" 뭐요 "
" 혹시 반하세...친구아니신가요 "
" .........하세 알아요? "
" 어머, 맞아요? 어머어머 "
" 친구 맞는데.... "
" 우리 아는 사이 해두죠. 이건 내 명함
보이는 그대로 내 이름은 단 은아 "
" ................. "
" 내이름을 말했으니 이름을 말해야죠 "
" ...아아, 내..내이름은 신아리라고해 "
" 신아리.... 으흠... 아, 좀 방정맞고
잘생긴 남자들에 둘러싸여있던 여자애? "
" ......좀 방정맞고는 빼주....... "
" 아씨, 그럼 그 명함에 있는 번호로 연락~ "
연락하라고 소리치고는 또 달려간다.
왠지 부잣집딸 포스가 밀려오는구나...
이 명함 솔직히 갖다 버리고 싶지만..
고이 간직해두자..
그런데 저 여자가 하세를 어떻게 알지?
하세랑 친한친구인가..... 내가 모르는.....
명함을 주머니에 넣고
우리집으로 향했다.
우리집문까지 와서 어떻게 등장할까 고민하고있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 마이시스터아니야? 누나!!!!!! 마이시스터~ "
" 신아ㅈ..............누구세요 "
" 내 얼굴을 까먹다니, 동생의 얼굴을 까먹은거야? 유유 "
" ...........댁 모르는데요 "
이 잘생긴 남정네는 도대체 누구란말이냐
신아진은 이렇게 잘생기지않았단말이다아아
" 하긴 내가 좀 잘생겨졌긴하......... 같이 들어가! "
저 남자의 말을 무시하고 집에 들어가자
저녁을 먹고 있는 엄마아빠의 모습이 바로 들어왔고
나를 본 엄마아빠가 숟가락을 떨어뜨리신다.
" 아리야!!!!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었는지아니? "
" 엄마, 나도 보고싶었어엉. 아빠두! "
" 아리야, 잘지냈니 "
" 응응! 엄마아빠도? "
" 그러엄~ "
" 그런데 이 남자 누구야? "
" 아진이잖니. 신아진! 너 머리 그렇게 하지말랬지 "
" 내패션이야~ "
" .........진짜 아진이였다니........ 무섭다무서워 "
비행소년의 나락에 빠져버린 내 동생 아진이..
하하호호 오랜만에 가족들과 대화를 나눈 뒤,
나는 다시 떠날 채비를 했다.
" 건강하게 잘 지내고... 얼른 시우 찾고...
너도 일자리 구해야되잖니.. "
" 아.............하하하하하... "
" 그럼 잘가렴 "
" 누나, 잘가~ "
" 으..으응~ "
나는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탔다.
밤에 혼자 버스타니까... 너무 무섭다...
무서운거 너무 봤어, 신아리..
그런데 정말 시우 찾고 나면 뭐먹고살어..
한집안의 장녀인데!
엄마랑아빠가 늙어서 돈못벌면 내가 벌어서 먹고살아야되잖아..
후아........ 그건 뭐.. 차차 생각해보고..
그런데 오늘이............. 꺄아악!!!!!!
어..어떡해.. 20...일이 지나버렸네........
요해한테 말해줘야되는데......... 아악, 미치겠네!!!
지금이라도 말해줘야되겠어.... 아...정말...
도착해 버스에서 내렸다.
와.........무지 깜깜하다....
.............무...무서워........
가로등불빛아래에 서서 내가 이제 가야할 길을 보았다.
언제 다가나... 무서운데..... 확 뛰어가자!
뛰어가려고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려는데 발소리가 들린다.
저벅저벅...... 그리고 가로등불빛으로 그림자가 보이고
한 사람이 보인다.
그 사람은............... 요해.
" 요...요해야 "
" 이제 왔냐 "
" ....기..다렸어? "
" .............미쳤냐,
잠깐 슈퍼들렸다가 니가 하도안와서 한번와봤다 "
" 아........하긴...
그래도 다행이다.. 나 무지무지 무서웠거든! "
" .......스무살이나 된게 뭐가 무섭냐 "
" 귀신은 안무서운데 어둠은 무섭더라고...
귀신은 하루언니덕에... 후훗 "
" 얼른 가자, 할머니가 걱정하실라 "
" ........ 걱정해주셔? "
" 하실거야 "
" 에.......... "
요해랑 나는 같이 집으로 향했다.
그 여자 얘기를 해주어야하는데...... 그새 까먹어서 또 못해버렸다.
.............
..............................
역시나 나는 오늘도 밭가는 중,
그리고 이제 가을이 되면 추수작업이 시작되서
무지 바쁘다고 한다. 물론 나도 바쁜거겠지...
하세일은 정말 어떡하지...
어제 어렴풋이 생각나는데 그 빚이... 아마... 8천이랬나...
후우...... 8천원이면몰라도......
피식.. 8천원이면 빚도 아니겠지...
" 으휴...... "
" 너는 왜 아까부터 거슬리게 한숨질이야.
아직 허리도 빳빳하게 세워져있는 애가 "
" 아..아무것도 아니에요 "
그리고 나는 곧 이 하세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
...........
20편이네요.^0^
은아는 착한역할일까요, 나쁜역할일까요~
감사합니다♥
육경이♡
내사랑소윤
찐따♡
깜찍한빛나a
짱구는옷말려♡
。하연♡
─┏
첫댓글 담편기대기대~
첫편부터 여기까지 2일걸려서 다 읽었어요~ 매일 밤 여덟시부터..ㅋ 근데 오늘은 쫌 일찍잘수 있을꺼같아요!@! 담편 무지무지 기대할께요~ 재밌어요!!ㅋ
담편 빨리 써주세여!!
재밋어요 ~ ㅋㅋㅋㅋ 은아 착한역할이였으면 좋겠넹 ㅋㅋㅋ
오늘 밀리고 다 봤어요,,^^ 정말정말 재미있어요..제발 하루빨리 시우를 찾을 수 있기를..그리고 은아 착한역아닐까요? 그리고 왠지 이거 나중에 굉장한 반전이 있을 듯한 예감?^^
아아 ! 담편기대할게요 ~
아웅.. 오랜만이에용.^^ 담편도 기대용.^^**
꺄아아ㅏ... 처음부터 여기까지 지금 다읽었따는 ㅜㅜ !! 빨리나왔으면 좋겠어요 ~ ..... 착한사람이길 허허허
담편 기대되요 ㅋㅋㅋㅋ 은아는 착한역이였음 좋겠어요 ㅋㅋ
헤헤은아는 착한아이였음~~ 담편원츄!! 넘잼성옇ㅎㅎ
으아~은하는 하세를 도와주는 착한아이이기를 ㅜㅜㅜ 다음편기대요!
기대기대기대기대요~~
제이름도 은아 인데 ㅋㅋㅋㅋㅋㅋ 저이름 보고 깜짝놀랬어요 ㅠㅠ...... 착한역해주세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