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아침6시.. 출근..엘리베이트타고
13층에서 지하로 수직강하..
거울속의 너는 누구...
써니야..이건분명 매트릭스..
휴일이라 자동차로 꽉찬 지하주차장..
며칠전의 포근함과 대조적으로..
살짝 삐친듯한 지하주차장의
써늘한 공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검둥사발이 잠을깨우곤 곧장..
애인 샤론에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섹쉬한 샤론..
낼 신나게 달려줄께..
일터로 가는 어둑한 도로..
차창문을 내리고 찬공기를 페포에가득..
알싸한 코끝
머리는 이내 맑아옵니다
협력업체가 통체로 바뀌고..
기술자들이 바뀌고..
중장비들이 바뀌고..
관리기술이 바뀌고..
이공간과 써니리만 뻬고 많은것들이
바뀌었다..
새로온 꺼칠한 사람들과
이빨을 맞추는 기나긴 시간들..
풀한포기 없는
황무지와 잿빛하늘 아래
주황빛 중장비들..
이건분명 영화 매드릭스 속 현실..
가상현실같은 토요일 좀지칩니다
이럴땐 만능 피로회복제 뭍지마커피한잔 땡겨줍니다..
홍과장 사진 잘찍어라잉~
토요일 하루가 숨가쁘게 지나갑니다..
퇴근..써니야 낼은 매트릭스로 진입해볼까
저녘시간 그간 보고싶었던 익산 회원님들과
전주회원님들께 단체톡을 날려봅니다..
다들 바쁘시답니다..
낼 날씨도 션찮은데 말입니다
그래도...
일요일 아침이면 콧노래가 나오고요~^^
이런된장 몸이 또 깃털처럼 가볍습니다.
여전히 잿빛하늘
빛방울 예보..
결국 나이트트레인 형님이랑 써니랑 둘..
써니는 15년전 라이딩기어라
열선같은거 안키웁니다 ㅋㅋ
상관없죠
할리만타면 어차피 매트릭스
영화속 키에누리브스 처럼 못할게 없으니까요
오늘은 어디 백수들만갈수 있는 백수해안도로
옆동네 법성포로 궈궈~
냅다 달립니다..부다다당!!!
나이트트레인형님이 좋아하는
꼬불랑도로 위주로..
김제벽골제 에서 잠시휴식..
나이트트레인형님 핸들바에달린 미등용 LED등이
자꾸만 다이해서 손수정비를 해주구요..
사진기피증을 앓고 계신 나이트트레인형님을
살짝 꼬드겨 겨우한컷 ㅋㅋ
마느님이 싸준 떡한조각과 홍삼액 한잔씩
드링킹하니..힘이불끈...
나이트트레인형님 전매특허 주방용비닐장갑
이거 대박입니다~^^
이후 손시림은 빠이빠이~~
열선 않부럽다는 ㅎㅎ
벽골제에서 정읍방향 꼬불랑도로를 달리는데
시커먼 하늘에서 보석같은 빗방울이....
이런 된장막장꼬추장 짙눈개비같습니다
우히히..그렇제 그냥은 재미없제..
역시 매트릭스는 다이나믹..ㅋㅋ
계속 부다당~~고고
영광 구시포 부근에 다다르자 하늘이
열리고 햇님이..우리를 보후하사..
법성포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바람은 차갑지만 햇님이 있어 살것같습니다
굴비가 유명한 법성포..
갈매기가 우릴 반기구요
사진기피증 치료용 얼굴가리기 동참ㅋㅋ
형님 가죽두건 정말 따뜻합니다
배에서 할리음이 들리길래..
시계를보니 1시가 넘었군요
굴비 어원 비굴하게 굴지 않겠다.. 깊은뜻.
정식..일인분15,000원 밥도둑..두그릇 뚝딱..
이것은 나이트트레인형님과 동고동락중인 청동기시대 폴더폰 ㅋㅎㅎ 존경스럽습니다
작동상태여 밧데리까지 아직 씽씽합니다..
할리와 비교하자면 펜헤드 정도 되겠죠ㅋㅋ
예전에 진상했을법한 비싸서 구경만한 굴비들..
식당 자판기양표 달코롬 커피들고..
햇살가득한
바이크에 앉으니 이곳이 천국입니다..
이러고 천국과 매트릭스속에 빠져있는데..
지나가는 언어가 불편하신 아저씨가(벙**미안 표현) 판토마임식으로 저한테 뭐라뭐라 하는데
도통 알아 들을수가없는데..근데..
나이트트레인형님 새로운 능력..발견
다알아듣고 저한테 통역까지 해주십니다..
써니리에게 만세할리 멋지다고..ㅎㅎ
판토마임식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서로 푸하하하 웃어주었습니다
..
그런데 오후2시즈음 ..
슈퍼미니카아우 한테서 톡이 들어오고..
지뢰밭같은 날씨 땜시 매화마을을 못갔다나요
에궁~.
그렇게 법성포 갈매기와
진상품 굴비들을 뒤로하고..
격포항으로. 슈퍼미니카아우를 만나기위해 냅다달립니다..
곰소읍지나는데 휴일이라 차가 엄청밀립니다
격포항왔다는 슈퍼미니카아우 톡이 들어오고 ..
곰소 어린이집 앞에 잠시정차후..
10분만 기둘리라고 톡넣고..
곰소에서 격포항가는길
카리브해 꼬불랑도로와 비교해도 뒤지지않을 만큼 멋진 와인딩에 스텝을 긁으며..
격포항 방파제..도착
핸폰밧데리는 간당간당
슈퍼미니카아우는 않보이구요 ..
전화를하니..
이제옵니다..
딱봐도 소도때려잡을 덩치에
검정 다이나색시 타고..
밤색 가죽점퍼에 진청색청바지를 입었는데
이제 장가보내도 되겠군요
핸폰 밧데리 방전으로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지만
나이트트레인형님이 사주신
방파제표 핫도그와 뜨끈한 어묵으로
몸을 녹이고
찬 바람 가르며 천천히 복귀하며..
실신직전 핸폰 으로
겨우 몇장 남겨봅니다
부안 오기전 휴게소에서 복면강도 3인 ㅋㅎ
타지역 짖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는길 마다 햇살의 행운을 내려준 하늘과..
이토록 소중한 시간에..
늘 제 후미를 지켜주시는 든든한
나이트트레인형님.
우연히 만나게된
슈퍼미니카아우에게 감사하며..
법성포 퉈후기를 마무리 해봅니다
소중하고 바쁜시간에
긴 글 읽으주셔서 감사드리며
발걸음 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익산에서 써니리~^^
첫댓글 즐건 투어글이네요
남쪽 지방의 푸근한 일상이 그려집니다~
비굴하지 않게... 굴비 ㅎㅎ
바람은 엄청차고 손도 시렸지만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굴비의 어원이 참 인상적이죠 ㅎㅎ
비상님도 늘 안,라하세요~^^
즐거웠겠어요 무장하고 우중투어도 잼나는데
아우님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시간만허락되면 우중도 끄떡 없어요
젤기억에 남는게 우중 설중 퉈입니다 ㅎㅎ
굴비정식 먹고잡다~힝~~^^*
군침 돌줘 ~ㅎㅎ
이번주 일요일 구시포 모캠있다합니다
구시포 바로옆동네가 법성포입니다
형님 다이나타고 오시면 좋은데..
일요일날 미니카는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집에서 쉰다고 하더니 콧바람쐬러 나갔군요.역쉬나 써니리님도 나이트트레인님과 함께 바람쐬고 오셨네요. 참 토요일날 구시포에 펜션예약 해놨습니다.현제 참석인원이 5~6명 인데 8명까지 충분히 잘수있다네요. 시간되시면 토요일 나이트트레인님과 숙박 하셔도 될듯합니다.
헠 좋아라!
나이트트레인님은 토요일 일요일 휴무라 충분한데 제가 토요일날 퇴근후 집에 도착시간이 늦어서 힘들듯 합니다만 혹시 변수 있으면 토요일날 연락드리겠습니다 ㅎㅎ
법성포에 가본지 꽤 오래됐네요!!!
4월7일 저녁시간 영광읍 영빈웨딩홀에 가야 하는데 하라를 타고 갈까 자동차를 타고 갈까 고민하고 있어요~~ㅎㅎ
어익쿠 할리기둥서방님 잘지내시죠? ㅎㅎ
저녁이라 4발이가 안전할듯 한데.. 일찍출발 하시고
어둡기전에 도착가능 하시면 해변코스 타시기엔 할리가 제격입니다
경치도 좋구요 ㅎㅎ
@써니리 그렇겠죠?
감성은 할리로...
밤길 안전은 사발이로~~^^
써니리님 멋찌십니다!
담에 꼭시간 만들어 달려봅시다
어디를 가느냐 보다 누구와 있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영혼성태님과 좋은시간 꼭 만들고 싶어요
오늘 하루도 뽜이팅 입니다~^^
@써니리 그래요.좋은시간 만들어봅시다
오늘도 즐거운시간보내세요
성태님 잘 지내시죠~~
@할리기둥서방 아! 반갑습니다.저야 항상 씩씩하게 잘지내고있습니다ㅎㅎ
서방님도 건강하게 잘계시죠. 언제쯤 만나봴수 있을까요? 보고띠퍼요 ㅋㅋ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자유영혼 성태
상반기 정모때 꼭 봅시당~~
일번지식당의 보리굴비, 고추장굴비 등 한상 차림이 대단했던 기억이 납니다.
영광대교가 생기면서 모래미까지 돌아가야 했던 불편함이 없어졌습니다.
슈미님과도 만나셨군요. 곰소만 갯벌의 염전도 아련한 추억 속에 자리 잡고 있네요.
좋은 시간 보내셨습니다---
밤색 가죽자켓을 입고 격포항에온 슈퍼미니카아우를 보는순간 천사님의
향기가 뭍어나더군요 ㅎㅎ
천사님의 넉넉한 후배사랑에
눈물날뻔 했습니다
천사님의 오래됐지만 않가본곳이 거의 없으시군요
이먼곳까지 속속들이 다아시구
역시 마당발 이십니다 ~^^
주방용 비닐장갑이 열선 대용이었네요.
요즘 같은 환절기에.... 요긴한 정보 감사합니다.~^^
진짜 효과 대박 이었습니다
면장갑끼고 비닐장갑끼고
가죽장갑착용 하니 신세계 였습니다 ㅋㅋ
라이백님은 풀카울이라 필요 없으실듯 함돠 ~^^
즐거운 투어 잘 구경했습니다.. 덕분에 대리 만족이라도 하게 되는군요.. ^^;
머시마님 반갑습니다
대리 만족하셨다 하니 기분좋군요
손끝이 알싸하도록 추운날이었지만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한 저녘 되세요~^^
일요일 상하 선산에서 일할때 정오무렵 저멀리 할리 2~3대정도 배기음이 동네로 들어오는 것처럼 가깝게 들렸는데 써니리님 일듯해요 점심후 1~2 시간뒤 또다시 지나가는 소리가 났어요 3시반에 선운사ic로 사발이 배웅하고 전주논산 경유 서울로 복귀하였습니다
맞아요 그시간쯤에 정읍과 선운사ic 주변을 선운사쪽을 휩쓸고 지나갔는데..
저녘에 후기보니 계셨다고 글 본거 같습니다
가까이 계신줄 알았으면 얼굴이라도 뵙는건데..
궂은날씨에 올라가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투어를 다녀오셧군요 이번은 저희가 번투가 잡혀잇어 같이 못해 아쉽습니다.
저는 그날 새벽부터 장염에 컨디션 난조임에도 불구하고 나갓다가 중간에 몸살에 비까지 맞으며 도착은 햇지만 옷도벗을 힘이없어 큰아들이 옷까지 벗겨주구 쓰러졋습니다
새조개 먹으러가서 음식은 먹지도 못하고 화장실서 변기만 부여잡다 힘든 하루를 보냇죠...
그런대 갑자기 천사님 생각이 나더군요 누군가가 본인을 시기해서 저주를 햇다나 머라나...
혹시 써니님이 제가 동참 안햇다고 그러신건 아니시겟죠? ㅎㅎ
다음에는 시간마춰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겠습니다^^
보통 분들이면 그런상태면 퉈 포기를 했을텐데
끝까지 같이하고 마무리 하셨군요
장염 은근히 사람 잡던데..
깡이 대단 하십니다
않그래도 멋진분들과 좋은곳에 가신다기에 배가좀 아팠던건 사실입니다 ㅋㅋ
천사님 나으시니 카스님께서ㅋㅋ..
벽골제에서 정읍방향 달릴때 진눈개비 만났는데 매섭더군요
아픈몸으로 고생 많으셨네요
치료 잘 하시구요
대둔산-금산-용담-진안코스에서
한번 뵙겠습니다
@써니리 네 연락 주십시요^^
일요일 일번지 식당에서 굴비 정식 먹고 백수해안로 따라 목포쪽으로 귀향 했는데 뵙지못해 아쉽네요
꼬불랑도로 따라 간다고 1시넘어서 좀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못만난듯 하군요
만났으면 좋았을것을 ㅎㅎ
날씨가 추워서 바이크가 않보였습니다
선운사 근방에서 1-2대 스쳐지난게 그날본 바이크 전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