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밑에 가수들이 적어놓은 소개글 가끔 읽는 편인데
읽다보면 노래가 더 좋아지더라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 소개글 쫌쫌따리 모아봤어 ㅎ.ㅎ
https://youtu.be/LGhsVoJA0L4=s
dosii- 반투명
내가 바라던 나로서 살아가고 있을까. 가끔 스스로 너무 희미해지는 기분이 들어 거울 속 반투명한 나를 한참 동안 쳐다보았습니다.
https://youtu.be/1Qtr8TznwNI
허회경- 그렇게 살아가는 것
우리네 삶에 녹아들어 있는, 그렇지만 그저 그렇게 지나가는 순간들을 덜어내어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언제나 깊이 생각해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지나고 나서야 가치를 깨닫는 게 당연한 일이니까요.
노래에서 말하듯 우리는 날씨마냥 왔다 갔다 하고, 많이 흔들립니다.
저는 이런 제가 싫지는 않습니다.
https://youtu.be/R8axRrFIsFI
백아- 테두리
번질 정도로 환한 빛에 반쯤 눈을 뜨고 손가락을 돌리다 보면 달이 됩니다.
내가 밤의 어둠인지, 빛의 조각인지도 모르는 채 달을 닮으려 한 모든 시간들도 언젠가 멀리서 달의 한자락으로 반짝이기를 바라며 쓴 노래입니다.
https://youtu.be/m-V6Ec73dVA
아이유- 푸르던
그날 참 재미있었다. .....근데 그날 어디서 이런 물이 들었는지 잘 지지 않는다.
(황순원- 소나기中)
https://youtu.be/Lj9Gdl1N33g
1415- SURFER
앨범 사용설명서
1.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감고 아무 선입견 없이 surfer를 충분히 귀를 적실 정도로 듣는다.
2. 모니터나 핸드폰상 가고 싶었던 푸른 여행지나 바다, 또는 가슴속에 간직해 왔던 사직서를 바라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가사를 음미한다.
3. 마지막으로 숨어있던 작게 물결치는 서브 기타, 몽글대는 신스기타 후렴의 가성 등 디테일들을 하나하나씩 집중해서 들으며 사운드도 함께 음미한다.
4. "너와"가 몇 번 나왔는가?
https://youtu.be/SgXccOUfuS0
크르르- 핑
그날의 날씨 탓이에요.
글쎄 하늘빛이 유난히 맑고
높은 파랑이라 가만히 넋을 놓고 보다
어딘가 퓨즈가 끊어져 버린 거예요
그렇게 여기까지 온 거예요.
https://youtu.be/GpQ222I1ULc
잔나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언제나 끝이 기다리고 있을 시작. 그런 사랑의 순리를 알면서도 또 한번 영원할 것처럼 속고야 마는 우리의 복잡한 마음에 대한 노래예요. 또다시 사랑이 찾아온다면 멋지게 속아봐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https://youtu.be/1BN9wlMcdVc
AKMU- 못생긴 척
솔직히 이 노래는 찌질하다. 이 노래를 만든 사람은 못생긴 데다가 젠틀하지 못하고 찌질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으면 들을수록 밉지 않은 노래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듯 소심한 가사를 보면, 이때껏 이 사람이 잘생기고 아름다운 사람들 틈에서 위축되어 왔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마침내 생각해 낸 것처럼 보인다.
맞다. 맞아서 난 이 노래가 좋다.
https://youtu.be/o8cXW4E7QWg
시황- 꽃
스스로는 꽃이고 싶지만
꽃으로 누군가를 대하지 않는
어떤 이들에게
*경고*
밟지 마시오.
https://youtu.be/uLUSPNUv0dk
이강승- 우리가 맞다는 대답을 할 거예요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되는 일은 없고 지나는 모든 사람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https://youtu.be/ZWYVrUrsvIA
JUNNY- MOVIE
평범한 순간이 한 순간 영화의 한 장면으로.
https://youtu.be/YhFdtdTDMtU
윤지영- 네가 좋은 사람일 수는 없을까
무작정 당신이 좋은 사람이기만을 기대해 본다. 그럼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https://youtu.be/oRqduRWfeSc
알레프- mirrors
'내가 누차 말했지. 그동안 겪은 일들에도 불구하고 방황은 멈추지 않을 거라고. 거울 속 세상이 깨지는 순간 현실로 돌아와야 할 거야.'
https://youtu.be/GpgR0_Gn3xI
밍기뉴- 사랑하지
영화 같은 사랑은 이 세상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우리는 사랑을 시도하고, 전부인 것처럼 살아갈 수밖에
정말로 사랑한다면 변명 따위는 필요 없는 거야.
https://youtu.be/FnGC9Li3uZM
김현창- 타지
이따금씩 타지생활을 하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듣습니다.
말을 한마디도 안 했던 날도 있다고 했습니다.
혼자 잠드는 날이 힘들다고도 했습니다.
별거 아닌 말들을 못 전해서 힘들다고 했습니다.
여기 남겨진 사람들도 멀리 있는 사람을 생각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합니다.
https://youtu.be/1_9NINZ-Wd8
윤하- 별의 조각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을까?
맞바꾸지 못할 만큼 소중한 것이 생겨간다.
모두가 별의 조각, 지구의 이방인, 그 조각들이 맞춰질 때
비로소 빛을 내는 별이 되는 게 아닐까.
문제시 삭제!
첫댓글 하 너무 좋아ㅠㅠ
진짜 너무 좋다 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