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새로 연재하게된 Wear a maskː 라는 소설입니다!
제목 뜻은 가면쓴사랑 즉, 가면속의 사랑 입니다.
아마 중편으로 가게 될것 같구여~~!
처음엔 좀 재미없더라두 재밌게 봐주시구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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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Wear a maskː
작가: 에퓨*
이메일: rhfem67@hanmail.net
불펌,도용,성형 적발시 조취에 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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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쇼에요.. 사랑은 이 쇼의 클라이막스죠..
돈이나 명예나 성공과는 비교하지도 못할 만큼 소중한 사랑을
내 두 아이와 남편에게 주고 싶어요.."
- 마돈나 -
[001]
사람들이 붐비는 이곳은 바삐 회사에 가는 사람들, 피곤한 몸을 이끌며 학교에 가는 학생들,
지하철 안에서 장사를 하려는 모양인지 짐가방을 들고 지하철 놓칠새라 뛰어가는 어떤 한 아저씨.
꼭두 새벽에 나와서, 계단에 홀로 앉아 조금이나마 사람들에게 돈을 더 받기 위해 작은 파란 바구니를
내밀며, 고개를 떨군채 불쌍한 모양새를 하며 앉아 있는 할머니...
그래.. 이곳은 이렇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 거리는 곳이기도 하지만,
오갈때 없는 나 같은 사람들이 머물기 좋은 그런 곳이다.
비록, 추운겨울에 있어서 그런지 온몸이 동상처럼 꽁꽁 얼어 붙어 버렸다.
" 혀... 형아... 너무.. 추워... "
태어났을 때부터, 나에겐 부모란 없었다. 난 그렇게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신세였다.
애기를 벗어난 이제 내나이는 10살. 다른 아이들 같았으면, 아직 엄마에게 칭얼거리고 철없이 굴나이.
하지만 난 이런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정신을 번뜩 차리고, 철이란 철은 다 들어버린 상태이다.
하지만, 내가 살아가기엔 너무나도 험한 그런 세상이다. 그래서 문득 살고 싶지 않을때도 있지만,
내옆에.. 내옆에 이렇게 작고 귀여운 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지켜줘야 겠다는 신념 하나 뿐이다.
" 이 신문지로 더 덮어봐. 그럼 좀 따뜻해질거야. "
" 형아... 안아줘... 너무춥다... "
" 그래 일로와봐 "
이 어린 아이도 아직 엄마에게 칭얼대며 철없을 나이인데도, 이렇게 금방 철이 들어버렸다.
너무 추워서 동상처럼 꽁꽁 얼어붙어 신경이 곤두세워지는 데도 불구하고,
떼한번 쓰지 않고 말을 참 잘듣는 녀석이다. 비록, 친동생은 아니라도 친동생같은 그런 동생이다.
* * *
" 회장님. 빨리 서두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 최비서 자네가 이 일을 잘 수습해주게나. 김회장은 아직 내가 아들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걸세.
최대한 우리 민경이를 잘 지켜줄수 있는 그런 사내아이로 데려오게 빠른시일내에! "
" 알겠습니다. 회장님. "
둘 사이의 대화에서는 아주 긴밀한 비밀같은 분위기가 휩싸였다.
그렇게, 최비서는 자신이 쓰고 있던 안경을 한번 더 치켜올리면서 걸음을 재촉하며,
그 회장실 안을 빠져나왔다.
` 삑 `
회장실 안에서는 인터폰 소리와 함께 회장의 또 다른 한 여자비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 회장님. 김 회장님께서 전화연결 하셨습니다. "
" .... .... "
회장은 잠시 몇초간의 망설임 끝에 입을 열었다.
" 연결하게 "
` 삑 `
다시, 인터폰 소리와 함께 김회장의 목소리가 이회장의 귀를 울려왔다.
이회장은 뭔가 맘에안든다는 표정으로 미간을 구기며 입을열었다.
" 무슨 일로 전화 했는가? "
" 그건 자네가 더 잘 알텐데. "
" ... ... . . "
이 회장은 그렇게 입술을 꽉 깨물고서는, 서로간의 통화는 냉온같은 분위기에 침묵이 휩싸였다.
그러고서는 다시 김 회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자네 내가 경고하나 하겠는데, 내 아들 ....... .... ... 내아들 죽인 너... ..
절대 그냥은 못살거야..! "
" 이사람이! 그건 내가 잘 말하지 않았나! 단지 사고 였을 뿐이라고..!! 입 함부로 놀리지 마세! "
" 사고!? 이 노인네가 어디서 거짓말 질이야! 자네 자식이 무사할 생각 꿈에도 꾸지 말게!
내 불쌍해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처참히 죽여줄 테니! "
" 이 사람이 점점 미쳐가는구만!! 당장 끊어!! "
그렇게, 이 회장 과 김 회장의 전화가 끝이 나버렸다. 그렇게 먼저 수화기를 내려놓은 이 회장은
걱정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떨리는 손과 함께 다시 수화기를 들고선, 번호를 간신히 누르며
애타는 표정으로 빨리 받으라는 표정으로 입을 악 물었다.
- 예 회장님.
" 최비서! 안되겠네. 이러다가 우리 민경이가 다치겠어. 오늘내로 빠른시일내에
어떤 아이라도 좋으니, 얼른 데려오게! "
- 네 알겠습니다. 회장님.
" 분명 말해두겠네! 우리 민경이가 다치면 자네도 무사치 않을 것이야! "
- ... ... . 염려마십시오 회장님. 꼭 오늘 빠른시일내에 데려오도록 하겠습니다.
이 회장은 그렇게 안절부절 한 상태로 멍한 표정으로 허공만 응시할 뿐이였다.
* * *
" 형아... 나 배고파.. "
" 우리 빨리 이 껌 팔고, 맛있는거 사먹자. 알았지? "
" 웅.. 알았어 형 "
이 둘은, 손을 꼭 맞잡은 채로 빠른 걸음을 재촉하면서 계단을 내려가고 내려갔다.
` 끼이이익 ` 소리와 함께 멈추며, 이와 동시에 문이 열렸다.
이 둘은 기다렸다는 듯이 문이 열리자 마자 급하게 들어가 껌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 둘 아이들을 보자 꺼려하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그걸 느낀 큰 아이는 표정엔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껌을 팔아야 하는 신념에만 곤두세워졌다.
온몸은 까맣고도 냄새가 났다. 얼마나 씻지 않았으면 저랬을까...
사람들중에 꼭 꺼려하지만은 않았다. 불쌍한 눈망울로 껌을 사주려는 사람들도 곳곳에 보였다.
" 껌 사에요..! "
" 껌 사세여! "
불쌍한 눈망울로 응시하던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지갑에서 만원짜리 지폐를 보이며,
두 아이들에게 한장 씩 나누어주며 이내 입을 열었다.
" 으유.. 불쌍한 것들.. 어린것들이 왠 고생이니 쯧.. 자 만원씩 줄테니 배불리 맛있는거 사먹으렴. "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 감샤해여!! 아줌마! "
두아이의 묵묵했던 온데간데 없어지고, 각자 한손에 만원짜리 지폐를 들며 너무 행복해 보이는 그들이였다.
다음 역에 대한 안내방송이 나오자 아이들은 다시 한번 돈을 준 그 아줌마에게 꾸벅 절하듯 인사를 하고선,
문이 열리자 마자 내렸다. 그러고선 그들은 뛰고 또 뛰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남자 화장실 안이였고, 아직도 마냥 좋다는듯 해맑게 웃었다.
" 돼지야, 우리 이돈으로 맛있는거 사먹자 "
" 웅! 형아! "
그때, 갑자기 어느 한 남자가 남자 화장실 쪽으로 다가오더니 그들을 노려보았다.
또 그들은 들켰다는 눈치로 안절부절 못하고 , 잘못했다고 빌 뿐이였다.
" 이것들이!!! 돈벌라고 보내줬으면 돈 쳐들고 와야할것 아냐!!! "
"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어요 "
" 지랄옘병 떨어라!! 뭐?! 맛있는거 사먹자?! 이제까지 키워줬으면 보답을 해야할것 아냐 이것들아!! "
" 아아아악! "
그렇게 두 아이의 비명소리와 함께 한 청년은 그들을 구타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거나 볼새라 문을 잠그고서는 더욱더 강도가 높아졌다.
맞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큰 아이는 돼지라는 이름을 가진 동생을 지키기 위해 그 동생몸 위로 올라가
이불 마냥 덮고서는 대신 맞아주었다.
구타하고 있는 그 청년은 ' 지랄들 떨고 있네' 라는 표정으로 더더욱 심하게 때렸다.
그랬다.. . 이들은 이런 앵벌이 생활을 하면서, 맛있는거 한번 못사먹어 보고 자신을 키웠줬으면 보답하라는
그 청년에게 돈을 바치는 셈이였다.
그때, 맞으면서도 큰 아이의 눈은 번쩍 뜨일수 밖에 없었다.
동생이 의식을 잃은채 기절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아이는 제발 청년에게 그만좀 하라고
반항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청년은 기어오른다는 식으로 더 때리기 시작했고
큰아이의 몸에는 이미 흉터라는 흉터는 모조리다 생겨버리고, 머리에선 피까지 났다.
` 찰칵 `
그때, 어떻게 알았는지 밖에서는 관리인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왔고,
그옆에는 뜻밖에 경찰이 아닌, 체격도 좋아보이고 잘 빠진 정장을 입은 한 남자였다.
그 남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들을 구타하고 있었던 남자를 있는 힘껏 때리기 시작했다.
청년은 금새 얼굴에 쫄았다 라는 표정이 보일만큼 죽을 힘을 다해 그 화장실 안을 뛰쳐나갔다.
그리고 그 남자는 안경을 치켜 올리고는 큰아이를 향해 입을 열었다.
" 얘야, 아저씨가 좋은곳으로 데려가 줄께 "
아마.. 그때부터가 내인생에 새로운 출발이였을 것이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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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담편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여~~!!
작가의힘! 리플달기! 후후풉^*^
줄띄는거랑 마지막 멘트다는걸 깜빡해서 급수정하느라
복잡했지만, 담부턴 완벽하게 하고 올리도록 할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