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9. 26 월요일
(1821 회)
- 일사일언(一事一言) -
’일사일언(一事一言)‘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하나의 사물에 하나의 말이라는 뜻으로, 하나의 대상을 나타내는 가장 정확한 말을 이르는 말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마음을 뒤흔드는 좋은 글들이 더욱 마음속 깊숙한 곳까지 와닿기도 합니다.
’일사일언(一事一言)‘의 좋은 글을 살펴보자면
세월은 계절을 바꾸는 달인이고
관심은 마음을 바꾸는 달인이다.
유속이 빠를수록 물길이 험하듯
성공도 빠를수록 삶이 험한 법이다.
종이를 찢기는 쉽지만 붙이기 어렵듯 인연도 찢기는 쉽지만 붙이긴 어렵다.
마음을 닫고 입으로만 대화하는 건 서랍을 닫고 물건을 꺼내려는 것과 같다.
살얼음의 유혹에 빠지면 죽듯이 설익은 인연에 함부로 기대지 마라.
젓가락이 반찬 맛을 모르듯 생각으론 행복의 맛을 모른다.
무사(武士)는 칼에 죽고 궁수(弓手)는 활에 죽듯이 혀는 말에 베이고 마음은 생각에 베인다.
욕정에 취하면 육체가 즐겁고 사랑에 취하면 마음이 즐겁고 사람에 취하면 영혼이 즐겁다.
사랑은 행복의 밑천이고 미움은 불행의 밑천이다.
몸만 안으면 포옹이지만 마음마저 안으면 포용이다.
그 사람이 마냥 좋지만 좋은 이유를 모른다면 그건 숙명이다.
한 방향으로 자면 어깨가 아프듯 생각도 계속 누르면 마음이 아프다.
열 번 칭찬하는 것보다 한 번 욕하지 않는 게 낫다.
몸의 근육은 운동으로 키우고 마음의 근육은 관심으로 키운다.
체온이 떨어지면 몸이 병들듯 냉소가 가득한 마음도 병들기 마련이다.
오래 걸으려면 좋은 신발이 필요하듯 오래 살려면 좋은 인연이 필요한 법입니다.
포장지가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결국엔 버려지듯 남의 들러리로 사는 삶은 결국엔 버려지게 된다.
죽어가는 사람은 살릴 수 있어도 이미 죽은 사람은 살릴 수가 없다.
끝나지 않은 인연이라면 살리되 끝난 인연이라면 미련을 갖지 말아야 한다.
밥을 이기는 충견도 드물고, 돈을 이기는 충신도 드물다.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지금과 달라지면 둘은 공존할 수 없다.
사람의 관계도 이와 같아 최적의 거리를 유지할 때 공존하게 된다.
바둑의 정석을 실전에서 그대로 두는 고수는 없다.
정석대로 두면 어느 한 쪽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생의 정석도 불리하지 않기 위해 배우는 것이다.
모기는 피를 빨 때 잡히고, 물고기는 미끼를 물 때 잡힙니다.
인생도 이와 같아 남의 것을 탐낼 때 위험해지는 법이다.
향기가 없던 몸에 향수를 뿌려주면 향기를 풍기듯 메마른 마음에 온정을 뿌려주면 사람 냄새를 풍기기 마련이다.
좌절은 꺾여서 주저앉는다는 뜻이다.
만약 가지가 꺾여도 나무줄기에 접을 붙이면 살아나듯 의지가 꺾여도 용기라는 나무에 접을 붙이면 의지는 죽지 않고 살아난다.
실패는 실을 감는 도구롤 뜻하기도 한다.
실타래의 실을 엉키지 않고 성공적으로 감으려면 실패가 필요하듯 실패는 성공의 도구가 된다.
한 구절 한 구절이 다 가슴에 와 닿는 좋은 말입니다.
가끔 실패하고 좌절을 겪었을 때는 참 힘들었고 원망도 많을 터인데,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더 겸손해지고, 더 자숙하며, 더 조심하고, 더 차분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이후 어찌 될지 모르니, 지금 모든 것이 잘 풀려나가고, 즐겁고 행복하며 아무 걱정 없다고 우쭐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편 지금 시련과 실패의 경험 속에서 모든 것이 불행하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은 기쁜 일과 슬픈 일이 번갈아 일어나며 한편
기쁘고 한편 슬픔이 이는 ‘일희일비(一喜一悲)’가 반복되니 말입니다.